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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살 유치원 안보내면 장단점이 있을까요?
이제 유치원 입학 원서 날짜가 다가오니... 뭐~ 이건 대학시험 칠때보다 떨리고 긴장되네요..
주위에 대부분 내년에 5살 되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는 추세라 저도 걱정이 되네요..
제 딸이 지금 03년 10월생으로 얼마전에 세돌이 지났답니다.. 그니까 4살 36개월이죠...
유치원 가서는 뭐 개월수로 따지는게 아니라 나이로 따지니 상관없지만.. 그래도 제 딸이다보니
늦은 4세라는게 또 걸리네요..
내년에 유치원을 보내지 않고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문화센터 수업, 한글나라 홈스쿨 정도..
미술 수업도 지금 하고 있구요... 이정도로 1년 정도 아이랑 재미나게 놀면서 같이 있고 싶은데..
정말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걸까요?
지금 4살 엄마들이 젤 걱정하는 부분이 친구랑 사회성도 길러주고, 규칙이란 것도 배워야 하기땜에
유치원을 내년에 보낸다고 하는데..
만약 내년에 유치원을 안보낸다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좀 있음 유치원 접수날짜가 다가오니 요즘 이 문제로 고민이 많답니다..
4살 엄마들 어떤 결정 내리셨나요? 그리고.. 선배맘들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어요.
친구따라 강남가면 안되지만.... 소신껏 행동하고 싶지만... 왜 이리 맘이 안잡히는 지 몰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06.11.7 2:47 PM (211.229.xxx.13)꼭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아이의 호기심과 지적 자극을 집에서 채워주려면 엄마가 좀 노력해야 겠지요...그러나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티비나 보고 있을바에는 보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어려서부터 잡아주는게 좋거든요....2. 리미
'06.11.7 2:47 PM (211.192.xxx.205)저도 03년 10월생 맘인데요.
전 지금 유치원에 보내고 있어요.
저도 님처럼 처음엔 5살까지 데리고 있다가 유치원은 가능하면 아주 나중에 보내야지 했는데요.
놀아주기도 지치고 아이도 짜증내고 서로 아웅거리다가 결국 보낸거랍니다.
글쎄요. 전 솔직히 제 숨통 틔우려고 보낸거라서...
아직 사회성이니 뭐니 기르기엔 이른 나이 같구요.
그리고 유치원은 5세반이 젤 치열한거 같아요.
위로 갈수록 입학하기 쉽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다면 그걸로 된거 아닐까요.
전 문화센터도 두 세개 들었지만 지치고 해서요.
오히려 데리고 있을땐 책도 많이 읽고 나름 노는 거에도 정성을 쏟았는데
유치원 보내니 거기서도 딩가딩가 집에서는 잠자기 바쁘고 뭐 그렇습니다.
특히나 계속 감기를 달고 살아서 그게 젤 속상하네요.
나을 만하면 또 걸리고 또 걸리고...
이번에도 기관지염이 되어서 너무 짠해요.3. 경험맘
'06.11.7 3:10 PM (58.227.xxx.32)님이 생각하시는 프로그램대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실 5세아이들 아직 어려서 유치원에서 놀고 오는 수준이예요.
그리고 리미님,,, 제가 보낼때에서는 7세반이 제일로 치열한것 같은데.. 이젠 5세반도 치열하군요..
전 밤 9시부터 접수를 받는다기에 10시쯤에 갔는데 거의 사람들이 다 와 있더군요. 그래서 밤12시에 원장님 연설듣고 왔습니다. 지금생각하니 너무 우섭네요.4. 스카이
'06.11.7 3:41 PM (221.159.xxx.45)우리딸 03.11 5월부터 보냈습니다. 31개월때지요...
저역시.... 책을 가장 많이 보여 주고 싶고, 문화센터도 많이 다녔지요. 그런데 둘째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둘째에게 손이 더 많이가더라구요..
저역시 최소한 36개월가지는 데리고 있으려고 했어요..
첫애와 상관없이 말이죠...
그런데 우리딸은 음식점을 가도 또래 아이들이 있거나 언니 오빠들이 있는 자리에 앉아서 너무너무 잘 노는거에요.. 그래서 가족들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아이도 재밌고, 엄마도 편하게 어린이집에 오전반만이라도 보내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러 다녔죠..그런데 우리딸.. 어린이집에서 원장님과 상담중에 교실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거에요.. 너무너무 좋아하고.. 집에 가자고 하니까 울더군요.. 친구들과 놀고싶다는 이유로..
저는 아이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먹거리와, 책을 많이 읽어주기에요..
다행이도..우리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1400평 대지에 직접 채소를 키우면서 감자캐고 쪄먹이고 오이도 따서 먹이고.. 매달초에 식단표가 집으로 오거든요.. 인스턴트는 찾아볼수가 없어요..
식단표를 스캔해서 올리고 싶을정도로......
그리고 집에와서 낮잠 자고..
31개월동안 책과 가까이 해서인지..지금 37개월 접어들었는데 여전히 책을 좋아합니다.. 다행이죠..(제일 염려스러웟던 부분이죠..)
우리딸 아침에 어린이집 간다고 하면 노래부터 부릅니다..
이런아이.. 어린이집 안보냈더라면.. 어쨌을까 하며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마다 다르죠...(그런데 옆집아이는 7살인데 같은 어린이집 보내는데도 맨날 가기싫어 우거지상이죠..)
같은어린이집 다녀도 다니기 싫어하는 아이도 있는가 하면.. 우리딸처럼 너무너무 좋아서 행복해 하는 아이도 있는거죠...
두돌때부터 몬테소리 홈스쿨 계속 하고 있거든요..
평일엔 어린이집. 토요일에는 홈스쿨.. 홈스쿨샘도 넘넘 좋아해요..
아이 성격을 잘 봐서 아이가 행복해 하는 쪽으로 하세요..5. ..
'06.11.8 12:26 AM (59.11.xxx.11)저도 내년에 5살 아이맘입니다.
넘 고민많이 해서 머리가 아플정도입니다.
엄마가 잘놀아줄수있으면 엄마가 데리고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전 자신이 없기 땜에 보내려는 거구요. 애없는동안 제시간을 갖고 충전도 하고 그래야 오후시간에
애한테 집중해서 봐줄수 있을거같아서요. 사회성은 6,7살 유치원에 보내도 충분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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