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에 놀이학교 보내신 분...

[갈팡질팡]

때가 때이니 만큼 교육문제로 조언 듣고 싶네요.
전 5세 남아 엄만데요.
저희 아이는 4세 가을부터 놀이학교 다니고 있거든요.
내년이면 6살인데 다니던 놀이학교 계속 보내는 거 어떨까요?

지금 다니는 곳은 아이가 좋아하고 아무래도 소수다 보니깐(5살반 같은 경우 한 클래스에 10명이 안 되요)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도 많이 받고요. 놀이학교 지만 영어교육도 잘 이루어지는 편이고요..그런 면은 만족 스러요. 그래서 비슷한 놀이학교 갈 바엔 정말 옮길 맘없구요.
주변에 놀이학교 보내는 엄마들은 6세때는 영어유치원으로 옮기는 엄마들 많은데 전 영어유치원은 안 보낼 생각이거든요.
6세까지 놀이학교 보내다가 7세에 일반 유치원 보내도 괜찮을 까요....아니면 아예 7세까지 놀이학교 보내는 건 어떨까요.

물론 학교 들어가면 한 반에 30명 넘는다지만  어린 시절 만이라도 소수집단에서 관심과 사랑 듬뿍받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인데 이러다가 학교가면 고생할까 싶기도 하고  벌써부터  많은 생각이 드네요...6,7세에 놀이학교나 소수집단 보내신 부 ㄴ있으면 답글 좀 달아주세요

[김수열]

제 아들은 5,6세에 하바에 다녔어요.
12월 생인데다가 외동이라 아무래도 엄마손이 많이 가서 확실히 다른 아이들보다 느렸습니다.
저는 교육목표, 교육관...이런거 없었고요, 그냥 아이가 즐겁고 신나게 지내다 오는것을 원했기 때문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그 때 이야기를 많이 해요.
유치원에 가서 처음에는 적응을 잘 못했습니다. 갑자기 3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선생님이 일일이 챙겨주시지 않으니까요.
저도 사실은 7살까지 놀이학교에 보내고 싶었지만, 하바에응 7살 반이 없어요.
그리고 학교에 가려면 7살에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좀 낫지만,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학교가서도 유치원때처럼 행동하다가 선생님께 혼나거나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어요.(제 아이는 아직도 그래요)
7살 까지 소수정예 분위기에 다니다보면 학교에 가서 힘들수 있어요. ^^
그리고 6살과 7살은 확실히 달라요. 물론 8살은 더 나아지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