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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없다........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문예부 활동에
줄곧 대회를 나가서 상도 타고.
친구들은, 선생님들은 그래서 제가 더 글쓰는 쪽으로
나가게 될 거라 생각을 했었답니다.
저는 고등학교 이후 대학교에 갈 생각을 안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가야 할 필요성이나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친구들이 도중에 대학교를 그냥그냥
들어가서 졸업장 받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때 당시에 사회생활 하던 사람들에게 대학교를 쉽게
들어갈 수 있던 때가 한번 있었거든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은 이때다 싶어서 다들 대학교에 들어갔지요.
저는 그때도 졸업장 따러 대학교에 들어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공부요? 대학교에 들어갈 정도는 되었습니다.
아...대학교도 여러 종류가 있지요. ㅎㅎ ^^; 참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나름 마음을 먹었다면 그리고 대학교를 가고 싶었다면 가능했을 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거나 목표가 생기면 무지 파고드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그렇지가 않았어요. 대학교는.
어떤 친구가 제가 들어가기 쉬울때 들어가서 졸업장이라도 따자! 이러는데
전 그 앞에서 그랬습니다.
남들 따라서 대학교에 들어가 대충대충 시간 보내고 싶진 않다.
난 정말 하고자 하는 목표나 공부가 생긴다면 그리고 그러기위해서 대학교를
가야 한다면 꼭 갈것이다. 하지만 남들 따라서 원하지 않는 것을 겉보이기로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하던 남의 눈에 맞추기 위해서나 그냥 대충 하려고 시작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흘렀고 그냥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친구들. 그때 졸업장을 딴 덕에 괜찮게 일하는 친구도 있고 그냥 그냥 평범하게
지내는 친구도 있고 . 그렇습니다.
아...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던 것과 굳이 상관없는 얘기가 나오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제가 위에도 잠깐 썻지만 하고 싶은 어떤 일이 생기면 결과를 볼때까지 파고듭니다.
또는 내가 해야 할 일이다 하는 것에는 꼭 끝마무리를 짓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게 도무지 힘이 듭니다.
어렸을때부터 시작했던 글에 대한 마음. 미련.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파고들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사회생활을 하면서 먹고 살다 보니 더 동떨어져가고 있구요.
가끔씩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 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듭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생각 또 생각해봐도.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긴...늘 예전부터 해보고 싶다. 라는 건 있었습니다.
도예, 사진, 글...
문제는 열정이 없는 겁니다.
하고 싶긴 한데 당장 시작하는 열정..
꼭 해야 할 뭔가가 생기지 않으면 시작하지 않는 미련함.
도대체 이건 어찌 고쳐야 할지.
늘 제자리 걸음 밖에 못하는데...
아직 간절히 원하지 않기 때문인 걸까요?
1. 그쵸
'06.11.2 12:32 PM (59.5.xxx.131)간절히 원하는 것이 없어서지요.
악플이라 생각치 마세요.
솔직히 쓸께요.
솔직히 원글님 같은 분은,
마음 한 구석에선 항상 뭔가 이게 아닌데....란 생각은 떨치지 못한 채,
그냥 남이 시키는 일만 평생 할 수 밖에 없답니다.
제가 보기엔, 원글님께서 도예, 사진, 글.. 등에 관심은 많다고 하시면서도
올인은 못하고 계신 이유가, 이런 것으로는 평생 밥 먹고 살기는 어렵다는 걸
원글님도 무의식 중에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뭔가 돈이 될 수 있는 일거리를 유지하려고 하니까,
그런 일거리들은 내 적성에 맞는게 아닌데, 싶고...
괜히 한 번씩, 난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단 말이지...
싶으면서 공허하고..
그 갭을 메꿀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세요.
솔직히 그 누가 조언을 한다고 해도, 이런 상황이라면, 귀에 안 들어와요.
본인이 죽도록 생각하는 수 밖에는 없어요.2. 원글녀
'06.11.2 1:26 PM (211.221.xxx.36)그쵸님!!! 기분 너무 나빠요!!!! 왜냐구요? 너무 정확하시거든요.~~ ㅎㅎㅎㅎ
정말 정말 딱 맞는 말씀이세요. ㅎㅎㅎㅎㅎ
제가 그래요. 일단 시작하면 끝은 정확히 보는 성격인데
이 시작인 문제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시작했다가 며칠만에 관두고 관두고를
수시로 해서 그게 싫다지만 외려 전 그런게 부러워요
시작은 하는 거니까.ㅎㅎㅎ
그렇다고 제가 남이 해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어요.
결혼하고 나니까 그 부담감이 솔직히 더 많으네요.
결혼 전에는 시간도 많았고 또 뭘 해도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었는데...
컴퓨터를 달고 살아서 인지 예전에 비해 집중도 잘 안돼는 거 같고.ㅎㅎ
다른 것들에 있어서는 솔직히 빠른 편인데.
내가 하고 싶은 일...하고자 하는 일... 이 부분이 젤 힘이 드네요.
하지만. 그래도 또 열심히 내면으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꼭 좋은 일이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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