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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무서워요....[펌]

에휴 조회수 : 468
작성일 : 2006-10-30 21:52:55
미국산 쇠고기 보도, '제2의 황우석 사태' 우려"  
[인터뷰] 박상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 "정부·언론 제기능해야"

2006년 10월 30일 (월) 17:59:01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30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뼈를 제외한 골격근)의 수입이 재개되면서 KBS 등 언론과 시민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BS는 29일 방영한 < KBS스페셜: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에서 △광우병의 실체 △인간광우병의 치명적 증상 △미국산 소 사육과 검사 실태 △수입 기준의 문제점을 집중 해부했다.

박상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 "광우병, 객관적·과학적 사실 전달한 매체 없어"

    
  ▲ 29일 방영된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 편  
  
< KBS스페셜> 제작팀에 광우병 관련자료를 제공한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은 30일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언론이 광우병이라는 질병이 어떤 위험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 사실 전달을 한 차례도 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하다가는 '제2의 황우석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광우병이란 뇌조직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겨 말도 못하고 움직이거나 서지도 못한 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병으로 체내에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전이되면서 이 같은 증상을 발생시킨다.

박 국장은 "최소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독자들에게 알린 뒤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의 구조로는 정부가 거짓말을 해도 판단할 수 있는 언론이나 독자가 없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조중동 등 국내 주요언론은 비판 감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고, 주로 프레시안, 민중의소리 등 인터넷매체와 CBS, MBC < PD수첩>팀, < KBS스페셜> 등 일부 방송만이 미국산 쇠고기의 문제점을 그나마 국민에게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협상 굴욕적…일본 공무원 비해 전문성·노력 부족"

우리 정부의 미 쇠고기 수입 재개 조치에 대해 박 국장은 "국내에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에 수입해야 함에도 수입재개 협상 조건이 일본보다도 굴욕적이고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 수의사연대' 편집국장  
  
박 국장에 따르면, 출생문서가 있는 소의 경우 일본은 태어난 지 21개월 이하의 소, 영국은 20개월 이하의 소를 수입하도록 돼 있으나 한국은 30개월 이하의 소로 늘려 위험성이 늘었다. 30개월 이하의 소는 광우병 발생 사례가 100건이 넘는다.

박 국장은 "무엇보다 우리 공무원들은 치밀한 준비와 노력을 했던 일본 공무원과 비교할 때 전문성이 떨어지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1차 수입물량 9톤(270∼300마리)에 대해서는 전체 검사를 하지만, 2·3차 수입 땐 위험 가능성이 있는 부위만 선별적으로, 4차 때는 물량의 5%만 무작위 선별검사를 할 계획이며, 뼈조각이 나오면 수입을 취소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검역을 잘해서 적발한 뒤 재협상을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일 수 있으나 검역을 수입업체에서 고용한 수의사가 맡고 있어 제대로된 검역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언론에 대해 "정부의 일방적인 보도자료를 되풀이하지 말고, 편견 없이 과학적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며 "지난해 황우석 사태를 불러온 요인은 정부와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BS스페셜', 광우병 실태 집중 방영

앞서 29일 < KBS스페셜>팀은 미국산 소와 관련, 현지 취재를 통해 "가장 낮은 비용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생산하는 상품에 불과하다"며 "항생제가 투여됨에도 항상 병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또한 < KBS스페셜>팀은 "대농장 목축업자들이 (돼지나 닭의 육골로 만든) 사료를 애용하고 있다. 콩 등을 먹이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게리 달 미 농무부 검사관의 말을 전하면서 광우병 교차 오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달 검사관은 인터뷰에서 "신경계 작용 물질 플레온 돌연변이를 막기 위해선 300~400도의 고온이 필요하다"며 "고기 자르는 톱과 기구들을 완전히 멸균할 수 있을 정도의 고온처리 시설은 어디에도 없다"고 밝혀 위생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초입력 : 2006-10-30 17:59:01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IP : 211.192.xxx.1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우라고 해서...
    '06.10.30 10:04 PM (211.221.xxx.160)

    토요일날 전주에서 가족모임하는날 육회 3근이나 먹고 왔는데요..
    먹어도 되는것 팔았겠지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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