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움요청]아기가 엄마랑 안떨어지려고 하네요
아기가 엄마랑 한시도 안떨어지려고 해요
요즘 밥도 잘 안먹고 엄마만 따라다니며 귀찬게 하나봐요
전 회사 출근하느라 잘 모르겠는데 가끔 전화하거나 집에 퇴근하여 보면
힘들어서 애 못키우겠다고 하네요.
엄마가 집안 청소며 설겆이도 못하게 계속 달라 붙어서
울고 하니 애기엄마 짜증이 나나봐요.
얼마나 심하면 갖다 버린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이니..
원래 이시기에 그런건지 우리 애기가 이상한건지..
원래 그런건데 저희 집사람이 너무 과민반응을 하는건지.
요즘 집안 분위기가 엄청 안좋아요..
집에가면 웃음꽃이 펴야 하겠지만 그러지 못하네요.
어제 밤에도 새벽녘에 깨어서 한참 울다가 겨우 재웠네요.
덕분에 잠도 설치고 지금도 피곤하네요.
왜 그럴까요?
애기가 불안해서 그런건지...
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덧글 부탁드릴께요..
1. ..
'06.10.30 6:04 PM (211.59.xxx.51)아기가 지극히 정상적으로 발달과정을 거치고 있는겁니다.
그때쯤이면 정말 엄마가 화장실도 못갑니다.
아기가 커지니 힘도 더 들죠 안 떨어지니 또 힘들죠.
육아우울증이 오기도해요.
아내분의 가사일을 많이 도와주시고 집이 지저분해도, 반찬이 시원찮아도 다 참으세요. ^^*
쪼금만 더 키우면 다시 살맛나는 세상이 옵니다.
아자!!!2. 애기아빠
'06.10.30 6:09 PM (59.18.xxx.198)제가 회사일이 너무 늦게 끝나는 관계로 10시정도는 되어야 집에 들어갑니다.
저 아직 집이 지저분하다 반찬이 맛이 없다등..애기엄마가 들어서 나쁜 말은 안합니다.
그저 우리 애기만 잘 봐주길 바라면서요.
하지만 애기엄마가 너무 힘들어하고 이러다 정말 애기엄마가 감정이 격해져서
무슨일 저지르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이네요
특히나 이웃집 애기와 비교를 하는데 이웃집애는 혼자서도 잘 논다고 하는데
왜 너는 나를 이렇게 못살게 구냐..하는식으로 애기한테 신경질을 내는것 같네요.
답답하기만 합니다3. 시간이
'06.10.30 6:14 PM (218.155.xxx.29)해결 해줍니다..
동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게 해줘보세요..
저도 힘들어서 아이 안고 울고불고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 이었답니다..
문화센터 데리고 다니고 동네 아이들과 어울리고.. 결정적인것은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아이한테 애정을 쏟지 않아서 입니다(저도 여러분의 조언으로 알게됬습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때도 의도적으로 옆에 있었고...집안일도 안하고 아이한테만 100%매달렸어요..
아내분한테 집안일 하나도 하지말고 아이한테만 신경쓰라고 하세요..
집안일은 남편분이 하시고..일단 엄마와 아이의 믿음이 생기면 그때부턴 서로 편합니다..
그때 생각이 나서 제가 약간 흥분을 해서 글에 두서가 없네요..암튼 아내분 많이 도와주세요..^^4. ...
'06.10.30 7:01 PM (220.120.xxx.156)17개월짜리가 어떻게 혼자 놀겠어요?
하루에 30분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 귀찮아하는 내색 하지말고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찐하게 놀아줘 보세요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공놀이 등등을 하면서
그럼 아이가 만족감이 생겨서 엄마말을 잘 듣고 또 스스로 놀수 있도록 서서히 바뀝ㄴ;디.
17개월이면 아이가 알아들을텐데 아이를 버린다는 말을 하면 절대 안된다구 봐요.
이웃집 애가 혼자 잘 논다면 아마 30분정도엄마가 같이 놀아주는 선행시간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5. 동심초
'06.10.30 7:10 PM (121.145.xxx.179)17개월때 울 아들 생각이 나네요
저는 많이 업어주고 안아주고 했어요 볼링핀세트를 사다가 집에서 엄마랑 같이 하기도 하고 놀이를 늘 같이 많이 해줬어요
애가 나를 힘들게 귀찮게 한다고 생각지 말고 애와 같이 논다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면 될것 같습니다
집안일은 대충하면서 애와 같이 자고 책읽고 음악듣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얘는 왜 나를 이렇게 귀찮게 하나 ?... 다른집 애은 안그런데... 하면 더 힘들고 우울증 옵니다
내 자식이고 낳은이상 잘 키워야 하잖아요6. ..
'06.10.30 7:28 PM (211.229.xxx.21)그렇게 힘들면 오전에 잠깐이라도 놀이방에 보내고..대신 같이 있는시간에 잘해주는게 아이에게도 나을것 같은데요.....사실 저도 애보는게 너무 힘들어 ...애를 맡기려고 보니...주변에 이유나 변명이 필요하기에 일을 하긴 했거든요....
7. ㅠㅠ
'06.10.30 7:54 PM (220.80.xxx.222)지금부터 5살때까지는 완전힘들어요.
울 집 아들놈은 아빠얼굴보고도 울고..
낯가리느라 엄마만 따라다니고...
화장실에 갈때도 업고다니고
어깨는 아프고..애가 몸에 붙어있으니 신경은 예민해지고.....
지금은 놀이도 엄마생각처럼 재미있게 놀지도 안을거예요.
그래서 더 힘들수 있어요.
친정에 가서도 쉴수가 없고,지금생각해도 온몸이 아프네요.
남편분이 가족들 데리고 야외로 자주 다니세요.
울남편은 6시에 출근해서 12시에 들어와 잠만 자고 다니다가
주말에는 무조건 야외로...
현관만 나서면 애는 무조건 아빠가 봤어요.
친정엄마가 놀라실정도로 애를 잘 봤어요.
뒷자석 카시트에 혼자 앉게하고 앞자리에 부부만 앉고..
최대한 밖에서는 혼자몸이 되도록 신경써주더라고요..
식당에서도
전 저만 먹고 남편이 애 돌보고..
육체적,정신적으로 애기에게서
떨어져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세요.
엄마만 아이를 키우는건 아니니까
남편분이 이고비를 잘 넘게 도와주세요.8. 아이마다
'06.10.30 11:59 PM (222.234.xxx.126)기질이 달라서...평균이라는게 없어여
그러니...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여??? 이런게 무의미 하져
대략...그맘때쯤 엄마한테 더 집착하는 아이들이 많은건 사실이예여
7~8개월때 부터 그런 증상이 생기다가 점점 더 심해지는 아이가 있고
돌지나면 잠깐씩은 형제 자매랑 같이 놀거나 장난감에 집중해서 노는 아이가 있기도 해여
저도 큰아이가 혼자서 잠깐은 놀아도 시아에서 제가 사라지면 불안해 하고 저를 찾아서 온집안을 헤매다니고 해서 짧은 낮잠 시간 말고는 저만의 시간이란 찾아볼수가 없었거든요
저도 지금 원글님 부인분과 비슷한 경험을 했었어여
출산전에 직장 다니고 친구들이랑 노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 애랑 24시간 집에서 씨름 하다보니
정말 우울의 극치였었어요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스트레스 풀 방법도 없고...말도 안통하는 아이랑 매일 집안일에 치어서 지내다보니 정말 죽을맛이더라구여
밤에..일어나서 우는 아이한테 소리소리 지를정도였으니 ^^;;;;;
그때 제 남편도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그런데...제가 남편의 해외로 이직을 하면서 친정에 들어가서 지내니...친정엄마가 육아의 부담을 좀 덜어주셔서 살만했었어요
그러다..저도 아이랑 해외에 나가서 보니...또 우울모드
남편이 조금만 늦게 퇴근해도 싸우기 일쑤였고 정말 지옥같았어여
이러다가는 제가 우울증 걸릴거 같아서 차라리 집안 살림과 육아 다 하려고 노력하면서 우울해 하지 않고
아이랑 놀아주고 아이랑 같이 행동하고 아이한테 거의 전 시간을 투자하고 아이랑 있는 시간을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려고 노력을 했어여
아마 한국에 있었으면...제가...심리 상담을 받아보고 싶을정도 였으니까요 ^^;;
아이가 그맘때 되면 이쁜짓도 정말 많이 할때이거든요
이쁜짓만 생각하고 즐기려고 노력을 부단히 했더니...어느 순간 아이랑 있는 시간이 행복해지기도 하더라구요
대신 남편이 퇴근하면 아이가 잘때까지는 아이를 전담해주었구여
물론...이렇게 말하면 퇴근해도 아이가 아빠한테 안간다...하실텐데여
그건 아빠가 노력하셔야 되여
(아빠랑 10개월을 떨어져 지냈던 제 딸내미도 아빠가 노력을 열심히 하니...이젠 아빠 밖에 몰라요 )
노력해서 친해지면 주말에는 아이랑 둘이서 놀이터도 가고...가까운 외출도 해서 아내한테 혼자만의 시간을 주세요
그럼 점차 낳아지실꺼예요
어느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아이를 사랑한다면 가정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아내한테 정성을 다하고 잘해주면 뭐든것이 해결된다고 하시며...그걸 남자들이 잘 잊어버린다고 하셨어요
전 그말에 절대 공감입니다...아빠가 엄마를 육아에서 조금이라도 해방을 시켜주시구요
아내분을 100%이해할수 있을때까지 노력해주시구여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걸 말씀해주시고 아내분한테 알려드리세요9. 애기아빠
'06.10.31 1:57 PM (203.247.xxx.11)도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잘 듣고 실행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7583 | 강남 호텔 돌잔치 얼마들고 가야할까요 10 | 올매나 | 2006/10/30 | 1,421 |
87582 | 경기도 분당에~ 4 | .. | 2006/10/30 | 825 |
87581 | 매운탕 유감. 3 | 속초댁 | 2006/10/30 | 660 |
87580 | 이사업체 추천좀해주셔요 1 | rhals | 2006/10/30 | 263 |
87579 | 아파트 리모델링은 어떻게 하는건지요??? 1 | .. | 2006/10/30 | 443 |
87578 | 수원 영통 4단지에 사시는분 2 | 수원맘 | 2006/10/30 | 533 |
87577 | 사람들이 배보고 하는얘기는 근거없겠죠? 12 | 임산부 | 2006/10/30 | 775 |
87576 | [도움요청]아기가 엄마랑 안떨어지려고 하네요 9 | 애기아빠 | 2006/10/30 | 723 |
87575 | 모유수유중 짝짝 가슴 6 | 짝짝이 | 2006/10/30 | 537 |
87574 | 아이가 무좀에 걸렸다네요.....어휴~~ | 속상해서 원.. | 2006/10/30 | 466 |
87573 | 경남 김해에 도자기촌이 있나요? 2 | 도자기 | 2006/10/30 | 187 |
87572 | 옥션에 중고 컴퓨터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 옥션 | 2006/10/30 | 74 |
87571 | 전업주부인데 취직이 되었어요... 15 | ... | 2006/10/30 | 2,613 |
87570 | 갈등중이네요. 1 | 취업 | 2006/10/30 | 444 |
87569 | 육아휴직연장하느냐 복직하느냐 2 | 아기엄마 | 2006/10/30 | 735 |
87568 | 유치원 입학 대상 1 | 유치원 | 2006/10/30 | 346 |
87567 | 이거 사기죠 11 | 수상해!! | 2006/10/30 | 2,543 |
87566 | 미용실에서 염색하다 금발이 된 머리는.. 1 | 흠 | 2006/10/30 | 614 |
87565 | 정말 칼로 물베기 인가요.. 7 | 나는 바보... | 2006/10/30 | 1,252 |
87564 | 미아삼거리 경락하는곳 지난번 답변주신분 | 질문 | 2006/10/30 | 213 |
87563 | 일산의 수학, 과학 경시학원 부탁해요.. 4 | 인천 | 2006/10/30 | 723 |
87562 | 조의금 4 | 궁금 | 2006/10/30 | 646 |
87561 | 쟈스민님 책 5 | 유영맘 | 2006/10/30 | 2,029 |
87560 |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이사 해 보신 분? 4 | tokyo | 2006/10/30 | 2,156 |
87559 | 저 어떻게해야 할까요? 7 | 뒤죽박죽 | 2006/10/30 | 1,565 |
87558 | 집 사고 싶어요~~~!!!!!!! 어흑~ 7 | 우울모드 | 2006/10/30 | 1,830 |
87557 | 남자..어디서 만나나요?ㅜㅜ 10 | .. | 2006/10/30 | 2,297 |
87556 | 납작한 배게 살 수 있는 곳 부탁드립니다. 8 | 배게 | 2006/10/30 | 446 |
87555 | 초2 국어랑 수학 매일 공부시키시나요...?? 2 | 궁금해요 | 2006/10/30 | 651 |
87554 | 주사쇼크 4 | 십년감수 | 2006/10/30 | 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