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김치를 샀는데 곰팡네가....

[배탈]

결혼한지 4년차인데 아직 김치에 소질이 없어서 친정,시댁, 마트**집 김치 종종 이용하거든요.

얼마전 이마트에서 자주 먹었던 열무김치를 사서 언제나 처럼 하루 상온에 익히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몇일 지나서 김치를 먹었는데..


이땐 제가 열무랑 각종 나물 ,고추장 등등 열무비빔밥을 해먹느라 자세히 맛을 몰랐어요.
근데 그날 밥먹고 배탈나서 화장실가서 고생을 좀 했거든요.


그리고 다음에 남편이 밥먹는데 김치가 이상하다고...김치가 상한것 같다는 거에요.

아니 뭔 김치가 상해..또 까탈스럽게 구네 하면서 하나 먹어봤는데

양념은 괜찮은데 열무를 아삭 씹으니까 열무에서 곰팡네가 확- 느껴지는거 있죠... 당장 뱉었는데

남편은 조금 먹었나봐요. 밥먹고 화장실로 직행-


김치가 상하기도 하는건가요??

영수증에 김치 갖고 가면 교환이든 보상이든 해주겠지만 영수증은 당연히 없앴고 그 김치 더이상 먹기

싫어서 버렸는데요.

그냥 궁금한건 김치가 상하기도 하나 해서요. 어쨌길래 열무에서 곰팡네가 나는지..


그나마 직접 눈에 보이는데서 담는다고 깨끗하다고 사먹었었는데 이젠 사먹는 김치도 안녕..이네요.ㅜㅜ


혹 저같은 경험 해보신 분 안계신가 해서요.

남편이랑 이 김치 산 사람들 다 배탈났을텐데 어쩔라나 몰라...했거든요..

[김명진]

이건 만화에서 본건데요...맛의 달인요...
소금에 절여 만드는 매실장조림 하시죠? 우메보시라고..요즘 사람들이 염도 높은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소금의 양을 줄이려고 하다가..맛은 짠데..곰팡이 피는(저장성 떨어지는) 우메보시가 나왔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어요...

집에서 하듯 소금에 제대로 절인거라면 상할일은 없지 않을까요?소금의 양이 있으니..
곰팡이는 집에서 만든 김치에도 피지만...대부분 ..걷어내고 드시지 않나요? 곱이라고 하면서...
만약 무에 곰팡이가 폈다면..조리과정에 균이 침투한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질나쁜 소금을 쓰거나..소금의 농도가 안맞은 거겠죠..
집에서는 곱이 끼면 헹궈 물에 담갔다..된장 풀어 끓여 먹기도 하지만..마트에서 산거라면...
환불 받으심이...^^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 ..만화 내용이 생각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