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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 대한 선입견들...

미안해...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06-10-25 21:49:40
약 1년 전 쯤  처음 본 그녀의 외모는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였다.
얼굴 컴플렉스인지,화장은 또 얼마나 화사하게 하는지,
정도를 지나쳐 유화 그림을 그린듯 하였다.

항상 그 메이컵얼굴을 보면 난 속으로 쯧쯧,,, 가여운 표정을 지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평소에 화장술에는 자신이 있던 나는 정말 얼굴을 손봐주고 싶은 마음이
여러 차례 들었다.

또 한번씩 대화라도 할라치면 그 요란한 웃음에, 수다에...
이런 여자와는 친구가 될일은  없을꺼야, 정말 내 타입은 아냐.
그래서 가식적인 웃음으로  사무적으로 스쳤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조금씩 들여다 보게 될무렵,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친절하며,
가식적인것 같지 않고,
명랑하고 ,
항상웃는 얼굴에, 아무하고도 거리낌없는 관계 등등이 너무 좋아 보였다.

지금은 말만 붙여도 기분이 좋아지는....

내 나이 이제 마흔인데, 아직도 사람 볼줄을 이렇게 모른다.
남 허물이 하나면, 내 허물은 열인데,..

그동안 그녀에게 잘난척한것이 부끄럽다. 시큰둥한 것도 미안하다.
지레짐작하고 넘겨짚어 판단해서 더욱 내자신이 실망 스럽다.

k엄마 원하는 아들 갖기를 바래, 그리고 그동안 그냥 내가 미안했어요.
IP : 121.144.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6.10.25 9:59 PM (211.169.xxx.138)

    멋지십니다.
    저도 4학년이지만 우린 늘 실수하지요.
    하지만 실수를 인정하긴 쉽지 않잖아요.
    그나저나 화장술에 자신이 있으시다니 부럽네요.

  • 2. 저도
    '06.10.25 10:20 PM (59.19.xxx.179)

    그러게요,,저도 화장잘하시는 분이 부러워요,제가 하면 분장한거 같다는~~

  • 3. 딴 얘기
    '06.10.26 12:19 AM (211.215.xxx.134)

    마음도 고우시고 화장도 잘 한다니
    친구하고 싶어요.
    화장을 못해서
    화장을 안하니...
    오학년 길목에서 남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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