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더 이상 집값 욕심내지맙시다

행복 조회수 : 1,878
작성일 : 2006-10-23 18:08:13
어제 친한 후배 부부가 집에 놀러왔어요
얘기를 하다가 여기 집값 많이 올랐죠 하면서 요즘 집을 보러 다닌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전세 살다 이곳(용인)에 집 산지 2년 되었는데 집값이 많이 올랐어요
정말 착하고 성실한 부부인데 집얘기를 하며 한숨을 푹푹 쉬더군요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요즘 정말 집값이 미친듯오르고 있지요
근데 좋아만 할것이 아니라 집없는 사람들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한번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집이없었다면...이렇게 오르는 집값앞에서 절망할것 같아요
저는 저희집 가격이 내리더라도
정말 열심히 일하면 내 집을 마련하고 다리뻗고 살수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정부의 잘못일까요?
우리 너무 집값 올리려고 하지 맙시다
집으로 때돈 벌려고도 하지맙시다
주위 사람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한거 아닐까요?
IP : 124.80.xxx.18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문의
    '06.10.23 6:20 PM (221.164.xxx.16)

    아까 수원에 집 문의 드린 사람입니다 ^^

    솔직히 집값을 올리려는게 아니죠
    저희 같은 서민들이 뭘 어찌해서 집값을 올리겠습니까? ^^;;
    자꾸 오르니 더 오르기 전에 빚을 내서라도 사둬야 나중에 다리 뻗고 살수 있지 않을까 해서죠 ^^

    정말, 저희 신랑 친구들 거의 비슷비슷하게 결혼들 했어요
    (이렇게 말하면 재수 없으려나 몰라도) 다들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은 대기업이나 좋은 직업들을 가지고 있는 편이구요
    연봉도 보통 사람들보단 조금씩 많습니다.
    그래서 무리한 대출을 감행한거죠 ^^

    그런데요.
    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했는데도 무리해서 집을 산 친구들은 역시 빠르더라구요
    저희만 지방에 있고 다 수도권에 있는데요
    저희 남편도 일은 수도권에서 하는데 저 일하는거 땜에 주말부부하면서 베이스캠프(?)를 부산에 놔두고 있는거거든요
    친구들은 어쩔수 없이 수도권에 집을 샀는데요 무리하게 대출받은 결과는 역시 대출도 재산이더라 그말입니다.

    한친구는 1년도 채안됐는데 5천만원이 올랐어요
    이자를 훨~~씬 능가해버렸죠
    다른 친구도 마찬가지구요
    또 다른 선배두요

    집을 안사고 전세로 시작한 저희만.. 순수한 저희 번 돈만 수중에 있는거예요
    발뻗고 잘 집이 없다는 거죠 ㅠ.ㅠ
    내년에 수원이나 수도권으로 가게되더라도 훨~ 씬 더 많은 돈을 주고 집을 구하게 되겠죠
    어쩜 못살지도 ㅠ.ㅠ

    가만 보면 저희같은 서민은 집으로 돈벌려고 못하잖아요
    그거 따라가는것만해도 어딘데요..
    부산에 살면 그돈으로 더 좋은 집을 살 수도 있는데요
    하는일이 또 그러하다보니~ 수도권으로 가야하고 집값은 상상을 초월하고
    그러다 보니까, 빚내서 대출하니 이자만큼이라도 또 올라줬음 하는 욕심이 생기고 ^^:;;

    아고 그렇네요...
    자식일때는 모르겠더니 결혼하고 살아보니...현실은 역시 무섭습니다.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는지 알아요.
    저도 곁들어.. 하소연 한번 해봅니다 ^^

  • 2.
    '06.10.23 6:32 PM (220.120.xxx.112)

    저두요
    제 친구 1년전에 왕창대출해서 집 샀는데 그때
    속으로 넘 무리다 넘 무모하다 싶을정도 였죠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전 지방에서 살다 와서 서울쪽 환경이 적응이 안돼서 그랬는지
    전 제 대출만 이라도 버겁게 갚으면 이게 작지만 우리집 되겠지
    했는데 열심히 돈모아서 한푼두 푼 갚아온 저하고
    통크게 큰집에 대출 왕창받아 집산 친구하고는 지금
    집값차이만 1억 입니다
    앞으론 더난다 하더군요....

    힘빠집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남의돈 빌려 어찌 해볼생각말고
    니가 버는 한도 내에서 조금씩 이라도 아껴서 키워나가라는 방식이었는데
    제가 배워온것들이 완전 허무하게 무너지더군요

    누굴 탓할까요
    돈없고 머리 쓸줄 모르는 제가 한심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556 식탁이나 싱크대 닦을때 필요한것 5 음~~ 2006/10/23 914
86555 일본여행 갈려고한답니다.. 6 도움요청 2006/10/23 843
86554 그릇 택배로 보내보신 님들께... 11 알송달송 2006/10/23 865
86553 월수500에 2억 대출 무리일까요? 9 대출고민 2006/10/23 1,720
86552 바디샵에서... 6 바디샵 2006/10/23 801
86551 코스트코 배달은 어떻게 하죠? 9 미싱 2006/10/23 2,166
86550 예지미인-포름알데히드 검출 5 어쩌나 2006/10/23 1,419
86549 백화점에 있던 헬스클럽이 망해서 환불받아야 하는데요. 1 좀 불안하네.. 2006/10/23 411
86548 인천 연수동쪽 영어학원 4 학원 2006/10/23 521
86547 오븐 토스트 처음 사용할 때 청소 어떻게 하나요? 1 초보주부 2006/10/23 261
86546 더 이상 집값 욕심내지맙시다 2 행복 2006/10/23 1,878
86545 번역 좀 부탁드려요. 3 ^^;; 2006/10/23 267
86544 요즘 집값이 올랐는데도 왜 모두 집 산다고 난리죠 7 2006/10/23 2,155
86543 가수(비) 콘서트 혼자 보러 가도 될까여? 7 보고시포라... 2006/10/23 596
86542 프랑스여행을 가는데 엄마 모시고 가도 될까요? 8 문의 2006/10/23 619
86541 식품건조기 2 ... 2006/10/23 447
86540 혹시 이번 사은품 뭐 하실껀지??? 7 레몬트리 2006/10/23 1,409
86539 좋은꿈..과연 효력이 있는건지.. 1 2006/10/23 276
86538 이번 바람에 사과가..우수수 떨어졌습니다. --; 11 시골친정 2006/10/23 1,198
86537 온화한 인성을 꿈꿉니다. 8 익명 2006/10/23 909
86536 리모델링후 아래층에 누수되는 경우? 7 누수 2006/10/23 983
86535 생감자를 먹으려고 하는데... 6 궁금 2006/10/23 489
86534 가정부로봇 출시!!!! 7 ㅋㅋㅋ 2006/10/23 633
86533 궁합 저도 궁금 6 궁합 2006/10/23 694
86532 뭐라고 부르는 건가요? 25 둘째 큰엄마.. 2006/10/23 1,556
86531 오늘 sk텔레콤에서 번호이동 하라고 전화를 받았는데요. 2 ee 2006/10/23 419
86530 궁합을 봤는데요 ~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재미로 2006/10/23 925
86529 출산휴가 후 바로 실업급여 가능한가요? 3 임산부 2006/10/23 633
86528 가포 900 써보신분 계세요? 홈쇼핑 2006/10/23 274
86527 살림에 재미를 느끼고 손에익어서 할만함을 느낄때가 언제쯤 ~~ 4 ! 2006/10/23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