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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병에 빠져버렷어요

.. 조회수 : 872
작성일 : 2006-10-19 12:15:06
며칠을 끙끙 앓고 아무곳에도 나가지 않고 자꾸 눈물만 나네요
외로움이 서러움이 내 온 몸을 휩싸고 놓아주질 않아요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어요
활기차게 살고 싶은데 일어나지지가 않아요
너무 못난 내 자신도 괴롭고 의지할곳 없는데 홀로서지 못하는 나약한
내 신세도 처량하고 자꾸 대인기피증이 생기네요
부모복없고 남편복없고 인복도 없고 내 자신복도 없는 챙피한 내 속사정을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겟어요 내가 무시당할까봐
병원에 가면 약만 주면 되는데 자꾸 속얘기를 늘어놓아야되기 때문에 가기 싫어요
어떻게 하면 이 병에서 빠져 나올수 잇을까요
그냥 기도만 햇네요 하느님조차도 제게 응답을 주시지 않으시네요
누가 저 좀 도와주실수 없을까요
IP : 125.137.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등산...
    '06.10.19 12:43 PM (211.245.xxx.94)

    요줌 가을산 좋잔아요........
    아무생각 말고 배랑메고 산으로 함가는것이
    아님 기차나 버스타고 바다을 보러 가봐요
    모든 걱정 일 등등 생각말고 걍....

  • 2. 달려보세요
    '06.10.19 1:05 PM (221.164.xxx.230)

    달려보세요!

    달리기 난 후에도 물론 외로움은 또 찾아오겠지만
    내 몸과 하나 되어 달리기를 하고 나면
    세상의 어떤 외로움이 온다해도 다 이겨낼 자신감이 생겨요.

    이 악물고 달려보세요.
    세상을 상대로 싸워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은 오직 스스로에게서만 나올 수 있답니다.
    자기 연민에도 빠지지 말고 나 못났다 생각하지도 말아요.
    그런 생각조차가 사실은 사치이고 허영이고 핑게랍니다.
    세상에는요,
    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있을 뿐 진짜 못난 사람은 없답니다.

  • 3. ...
    '06.10.19 3:41 PM (61.40.xxx.19)

    전 요즘가급적 누워 있는 시간을 줄입니다.
    낮에도 일을 만들어 하고 또 밤에 잠자리에 누워 비관적 생각이 들라치면
    "관세음보살"을 마음속에서 계속 암송합니다.
    제가 불교신자는 아니고 어머니가 불교신자인데 어떤 소망없이 이렇게만
    계속 소리없이 암송하면 거기에 몰두해 아무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급적 줄이세요. 혼자 앉아 생각에 빠지면 늘 걱정스럽고
    비관적인 부분들만 떠올라 괴롭더군요.
    생각을 차단하시는 장치를 스스로 개발하시는 것이 좋아요.
    생각은 적게하시고 많이 움직이세요.

  • 4. ..
    '06.10.19 7:30 PM (221.148.xxx.41)

    집에만 있으면 점점 더 그럴거예요.
    용기를 내시면 혼자서 도 꿋꿋이 잘할 수있을거예요.
    따뜻한물에 목욕하시고 화장 곱게 하시고 가가운근처 산에 가보세요.
    저도 가끔 산에 혼자가는데 혼자오는 사람들 많아요.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면 조금씩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요?
    힘내셔서 빨리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도록 노력하세요.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길이 보일거예요.
    병원가서 속얘기하는거 부그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병원엔 별의별 환자가 다 속얘기하기때믄에 의사에게는 환자중 하나일거예요.
    일단 바깥공기부터 마시세요..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디!!!!

  • 5. 저두
    '06.10.20 3:41 AM (222.239.xxx.201)

    그래요... 주기적으로 찾아와요...우울증이 심해서...
    누워있는데 눈물이 계속 나요...
    그냥 막 슬퍼요... 이유가 다 있겠지만...잘 모르겠고
    슬프고 서럽고 그래서 눈물이 주룩주룩...
    님은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리시니 다행이네요.
    아... 저는 정말 너무 슬퍼서... 눈물이 뚝뚝뚝...
    울면서 동생한테 메일 썼어요...혹 죽을까봐...
    내가 갑자기 죽으면 동생이 당황할까봐... 미리 알렸어요.
    우울증있다고..
    엉엉울고 눈물빼고 진이 빠져서 잠들었어요.

    지금은 관심거리가 있어 매진하느라 덜하지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님... 죽지마세요...

  • 6. 기운내세요
    '06.10.20 9:34 AM (58.145.xxx.193)

    남편복 자식복 부모복 바라지마시고요~
    내복은 내가 짓는다 생각하심 어떨까요?
    달리세요 라고 하시는분도잇는데요 그거이 혼자 달려지지가 않거든요^^*

    새벽시장 한번 나가보세요
    사람들이 얼마나 가열차게 사시는지~
    그리고 난 얼마나 행복한지 나보다 더어렵고 힘든 사람이많은지..
    헤아려보시고요

    그냥 살아잇음에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나올거에용
    그리구 여기 82쿡 금요등산하시는분들 잇으니까...
    같이동참 하시는건 어떠세요?
    우울증잇다고 만나는 사람에게 다속내를 털어놓지않아도 좋구요
    산에가셔서 나눠마시는 약수한잔...점심 한끼...오르락 내리락 잡아주는 손길에
    우울증 날아갈거에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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