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나 나쁜 사람...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습니다.
급히 어느 아가씨 다가옵니다.
열린 문으로 타는데,
따라 들어온 아가씨 4층 쯤 누릅니다.
엘리베이터가 아무리 제가 아래 화살표를 눌렀다 해도 안쪽 층수버튼을 먼저 아가씨 생각대로 위로 오르
기 시작합니다.
맥 풀려
"전 아래 층 가려 했는데요..."
제가 말합니다.
"아, 네..."
그게 답니다...
4층으로 엘리베이터는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래층 가려고 눌러 문열린건데.."
"예...에."
그게 답니다.
저 좀 화납니다.
그래서 4층에서 내려 사라지려는 아가씨께 냅다 말했습니다.
"잘못했다도 아니고 그냥 미안하다, 실례했다, 그말이면 되는데 그렇게 힘드니?"
저 화 못누른 제 잘못 압니다...
그 밖의 잘못들도 있겠지요.
예, 그 순간 반말 했습니다.
하지만
순간 통쾌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예의와 인사를 갖추지 못하기 일쑤인 사람들에게
한 방 날린 기분입니다.
예의....
지키고 삽시다....
1. 짝짝짝
'06.10.18 6:25 PM (219.255.xxx.44)잘하셨어요
저도 한 성격하는데 그런말은 감히 못합니다.
심히 부럽습니다2. ..
'06.10.18 6:43 PM (211.176.xxx.250)근데 엘리베이터..만약 내려가려 했다면 위층 눌러도 내려가게 되어있거든요?
이상하네요....
근데 그 아가씨가 뭘 모르는 사람이라면.. 님을 보고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어요..
도대체 날 보고 뭘 어쩌란 말이야. 하고요...
전 열림 버튼을 눌렀는데도 문이 닫히는데 닫힘을 눌렀을거라 생각하고 오해 받은 적도 있어요..3. ..
'06.10.18 6:57 PM (211.209.xxx.14)잘.. 하신 건가요? 제가 보기엔 층수 먼저 누른 사람이 먼저 인거 같은데요?
그 아가씨 입장에서 보면 먼저 누르지 왜 저러지? 이랬을 수도 있을 듯4. 저도
'06.10.18 6:59 PM (218.48.xxx.156)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데요...
5. 저기요
'06.10.18 7:17 PM (125.178.xxx.142)저도 상황이 잘 이해가지 않나요?
저희 아파트 엘레베이터가 이렇거든요.
내려가는 버튼 눌러서 타도 위로 올라가는 층수 먼저 누르면 위로 올라가버려요,
근데.. 그 아가씨 모른 상태로 타서 자기가 갈려는 버튼 누른거라면
꼭 그 아가씨 잘못이라고 볼 수 없을거같아요.6. /
'06.10.18 7:28 PM (222.100.xxx.172)위로 올라가는 층수 먼저가 아니라 위든 아래든 먼저 누른 쪽으로 가지 않나요?
아마 원글님이 아래 화살표 누르고 열었어도 그 아가씨보다 먼저 가시려는 층수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면
그 아가씨가 누른 층으로 가는게 맞구요
만약에 원글님이 먼저 층수 버튼을 눌렀으면 원글님 가려는 아래쪽으로 먼저 갔겠죠
위 아래 화살표랑 상관없이 무조건 먼저 층수 눌러야해요
제가 보기에도 그렇고 그 아가씨가 오히려 황당했을거 같아요
이건 사람간의 문제가 아니라 엘리베이터 문제인데 ..7. ..
'06.10.18 8:11 PM (203.243.xxx.112)저도 그 아가씨가 황당했을꺼 같은데요..
어 아줌아 왜 그러나...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아가씨가 사과해야 할 문제는 아닌 걸로 보여요.
더구나..반말로 고함...그 아가씨가 까칠했다면 싸움나는 상황일 뻔 했네요.8. 참
'06.10.18 8:13 PM (59.17.xxx.198)님이 실수하신 거예요
엘레베이터를 먼저 타셨다면 먼저 버튼을 눌르셨어야죠
님이 화는 나셨겠지만, 엘리베이터의 원리를 모르고 괜한 화를 내셨네요9. 저도
'06.10.18 8:16 PM (211.224.xxx.48)상황이 좀...이상하게 이해가 안되네요.
그게 뭐 화낼일인가도 모르겠고요.10. 원글님
'06.10.18 8:26 PM (59.17.xxx.72)이상하시네요. 제 상식으로는.
게다가 반말이라뇨 정말 그 아가씨 황당했을꺼 같네요.
내가 그 아가씨 입장이라면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했을꺼예요.11. ...
'06.10.18 8:44 PM (222.232.xxx.21)버튼 순서에 따른거냐 무조건 올라가는거냐가 아니라
원글님이 내려가는 방향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신 상황이니까,
보통은 탈때 먼저 와서 기다리신 분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보게 되잖아요.
같은 방향이면 타고, 다른 방향이면 기다리던지 일단 타서 먼저사람 방향으로 갔다 자기 층으로 가지요..
급하더라도 좀 살피고 탔어야 하는데 아가씨가 조심성 없이 휙 따라 타서는 자기층 딱 누른 상황이네요.
원글님 실수라기 보단 미처 누를 새도 없이 그렇게 된거니까 빈정 상하실 만 해요.
그나마 좀 붙임성이라도 좋았음 원글님이 지적 했을때 '어머 미처 몰랐네요. 죄송해요' 한마디 했음 넘어갔을텐데..
근데 뭐 한 방 먹여도 그 아가씨 눈치 못챘을거 같아요. 왜 저래 뭐 이랬을듯.
그럴땐 그냥 웃으면서 상황 설명을 해주세요. 나 아가씨땜에 이 건물 구경 실컷 하네~ 하면서.
어른이 따뜻하게 지적 해주면 그렇군 하면서 조심하게 되는게 있더라구요.12. 흠
'06.10.18 9:11 PM (222.108.xxx.195)글쎄 전 그 아가씨가 괜히 황당하셨을것 같은데요.
저같음 위로 올라갔어도 그런가부다 전혀 이상하게 생각안할것 같은데.
4층까지 올라갔다가 지하내려가는게 모 십분이상 걸리는것도 아니구요.
예의없는건 님 아니셨나요?13. 이해
'06.10.18 10:01 PM (59.11.xxx.116)글쎄요, 전 원글님 이해가 되는데요,,
14. 저도
'06.10.18 10:26 PM (219.255.xxx.95)원글님 이해가 되요.
15. 저는
'06.10.18 10:41 PM (222.110.xxx.234)님이 이해가 안되는데요.
뭐 그런걸 가지고 분위기 험악하게 만드시는지...16. ^^원글..
'06.10.18 10:48 PM (218.237.xxx.241)예 여러분 말씀들 다 맞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제가 나빴다고 이실직고 한거고요...
사실 시간 다툴 일도 없고, 위 아래 오간 것도 그리 나쁠 일은 아니었어요.
그 빌딩의 엘리베이터 생리도 제겐 좀 생소한 것이었고요.
그래 저도 당황해
아가씨 버튼 눌렀을 때
맥풀려==>삐질삐질 웃으며 이모티콘으로 표현하자면 ^^:;쯤이죠?
저 아래 층가려고 했던건데요...
말한거고요.
근데 반응이
떨떠름해서 제가 벌쭘해진 거랍니다...
전 제가 하는 식의 반응 ==>"그랬나요? 미안해서 어쩌죠?^---------^"
쯤을 기대했나봐요.
그래 무슨 말인지 모르나 싶어 또 삐질 삐질 웃으며
두번째 말을 한거고요.
근데 저만 더 벌벌쭘해진 거랍니다...
그래 표현은 냅다라고 그랬지만
고함을 치거나 고성으로 말한 건 아니었습니다.
부아가 좀 나긴 했지만
찬찬하게 말했습니다...
엘레베이터의 문제가 아니라
사소한 인사의 중요함을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그래도...여러분들...저 용서 안되시는 거죠...?ㅠㅠ17. 원글님~
'06.10.19 1:13 AM (218.39.xxx.122)그 아가씨의 반응에 따라...님 기분이 나쁘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잊어버리세요~~^^
18. ...
'06.10.19 4:16 AM (125.209.xxx.140)만약에 그 아가씨가 네..라고 대답했을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원글님의 반말이 황당하고 기분 나빴겠지요..
19. 제가
'06.10.19 9:05 AM (211.212.xxx.204)아가씨라면 더 어이없을텐데..
엘리베이터가 이상한 거잖아요20. ....
'06.10.19 9:47 AM (61.78.xxx.173)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으면 윗버튼 눌렀어두 내려가는데.... ㅡㅡ;;;
21. ...
'06.10.19 9:48 AM (218.144.xxx.41)그 아가씨 잘못한 것 맞아요.
엘리베이터 탈때 내려가는건지 올라가는건지 엘리베이터 위의 표시 보고 타잖아요.
냉큼 따라 타서 먼저 버튼 누르는것 예의가 아니지요.22. 헉
'06.10.19 11:32 AM (211.218.xxx.161)물론 그 아가씨가 상황 잘 안 살핀 것도 잘못이지만, 그런 사소한 일로 상대에게 반말을 쓰신다구요?
원글님 잘못이 제가 보기에는 백배 더 커보입니다.23. ^^:;원글
'06.10.19 9:37 PM (219.248.xxx.235)예...이제 여러분이 이글을 다시 읽거나 리플을 달기에는 너무나 뒤로 많이 밀려났기에
더이상의 조언은 없는 줄 알고 몇 자 덧붙입니다...
바로 윗님, 맞습니다...
제 반말에 대해 저도
반성하고 그래서
"예, 그 순간 반말 했습니다."라고
주된 제 잘못을 썼지요.
하지만 그 이어 사실 다들 사소한 예의를 좀 갖춰주고 살면 좋겠다는 제 의지 표명이
"통쾌했다"라는 말로 쓰여
마치 제가 고함이라도 지른 양 여러분을 오해케 했습니다..
그 아가씨가 미안한 뜻으로 예, 했을지도 모르다는 지적은
이렇게 설명하고 싶습니다.
제가 얼굴 맞대고 못느껴 '부아가 난'상황을 어떻게 보시지도 않고 그러했을거라 짐작하시나요.
제 말에 그 아가씨는 놀란 듯 그냥 흘깃 보는 상황이었거든요...
엘리베이터가 이상하므로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도 그렇습니다.
타기전 화살표 표시를 봤어야 한다는 위 어느 님 지적대로
그것이 사소한 예의이지만
그건 누구나 놓칠 수 있는 것이므로
나중에 타의에 의해서라도 깨달으면
간단한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24. ^^:;원글
'06.10.19 9:39 PM (219.248.xxx.235)날아갈까봐 이어 씁니다.
오늘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새 한마리가 앞 창에 실례를 하고 갔길래 마침 시간이 비어
세차장에 갔습니다.
자가세차와 손새차가 모두 가능한 곳이었지요.
신나게 물뿌려 새똥을 치우고
물기는 닦아야 하기래
걸레를 꺼내 차를 닦기 시작했지요.25. ^^원글:;
'06.10.19 9:50 PM (219.248.xxx.235)한참 문지르고 있는데 옆에서 이런 소리 들립니다.
"요기 잘 안닦였어요. 다시 해주세요."
저는 소리만 듣고 하던 일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 곧이어
"걸레 이리줘보아요, 내가 닦을게."
그제서야 고개 들어보니 절 어는 아주머니가 보고 계신 겁니다.
"...왜요?..."
빌려달라도 아니고 뭐지?
"저...직원 아니고 제 차 세차중인데요....?"
아주머니, 1,2초 껌벅거리시더니
"오호호호! 난또."26. ^^:;원글
'06.10.19 10:02 PM (219.248.xxx.11)그게 답니다...
그냥 직원 불러 자신의 서비스를 요청하고 지나갑니다..
실수를 한 사람보다
제가 창피를 느낄 순간이 된거지요.
제차, 여러분 좀 빈정 상하실 수도 있겠지만
수입차입니다.
저, 나이 맞지 않게 청바지에 야구모자이고요.
그분 실수 어쩜 당연합니다.
하지만 왜
실례했습니다, 라는 인사가 어려운가요?
너가 오해를 살만하게 했으니
사과할 필요 없다, 인가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정말 제 실수 알지만요.
제가 화났던 그부분은
왜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
어머, 죄송해요.
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냐는 것입니다....
그래 제 못난 부분에도 불구하고 원글 올렸었습니다.
맘에 안맞아 친절히 답글 올려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 원의도는 이러이러했노라고
(사실 원글에 다 표현이 되었으면 님들의
충고가 더욱 제 마음에 쉽게 와 닿았겠지만요.
이것도 제 잘못입니다...)27. ^^"'원글
'06.10.19 10:06 PM (219.248.xxx.11)변명, 또 변명 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870 | 창원 사시는 분들 ..산부인과 추천 좀... 3 | dlghk | 2006/10/18 | 373 |
85869 | 흔들리는 이 마음...조언 좀 부탁드려요. 9 | 사춘기 | 2006/10/18 | 1,283 |
85868 | 개미 잡는 약 잡스를 사려는데요.. 4 | 개미 | 2006/10/18 | 618 |
85867 | 아기 콧물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0 | 메이루오 | 2006/10/18 | 509 |
85866 | 혹 안과 의사샘 계신가요? | 걱정 | 2006/10/18 | 226 |
85865 | 미술 전공 희망 아이의 진로 상담드려요~~ 2 6 | 감사&여전히.. | 2006/10/18 | 603 |
85864 | 영어연수로 장사하는 교육청 4 | 공교육문제 | 2006/10/18 | 632 |
85863 | 뾰루지 해결법 문의 1 | 뾰루지 | 2006/10/18 | 245 |
85862 | 3년 살아야하는데 구두로 연장 4 | 전세 | 2006/10/18 | 488 |
85861 | 분리수거할때.... 2 | 히.. | 2006/10/18 | 343 |
85860 | 일등한 작은딸,꼴찌한 큰딸 3 | 어쩌나 | 2006/10/18 | 1,990 |
85859 | 수지사시는분덜... 3 | 샐리 | 2006/10/18 | 739 |
85858 | 어쩌죠? 1 | 오해.. | 2006/10/18 | 404 |
85857 | 아이가 활동적이에요 4 | 조언 필요 | 2006/10/18 | 451 |
85856 | @@@@@ 오만석씨 팬 분들~~~지금 하이에나 무료보기가 떴네요. | 만짱 팬 | 2006/10/18 | 878 |
85855 | 우동집이나 일식집에 나오는 빨간 단무지같은것? 5 | 첫아이 | 2006/10/18 | 3,153 |
85854 | 한달정도 돈 넣어둘곳 한푼이라도 더 받을곳이요. 9 | 궁금해요 | 2006/10/18 | 989 |
85853 | 엘리베이터에서 나 나쁜 사람... 27 | - - | 2006/10/18 | 2,404 |
85852 | 쪽지보기가 안되네요.. | 빈이 | 2006/10/18 | 81 |
85851 | 빨간 호두 어디서 사나요? 2 | 호두 | 2006/10/18 | 1,280 |
85850 | 웅진수학 하는데 눈높이로 바꾸라는데요 6 | 수학 | 2006/10/18 | 736 |
85849 | 아기가 밤에 한시간 간격으로 깨는데.. 울릴까요? 11 | 요맘 | 2006/10/18 | 568 |
85848 | 글루코사민 추천해주세요 2 | jj | 2006/10/18 | 437 |
85847 | 150일된 아가 엄마도 여행가고 싶다... 4 | 초보엄마 | 2006/10/18 | 538 |
85846 | 제평에서 3 | meaw | 2006/10/18 | 644 |
85845 | 돈을 떼일거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3 | 궁금 | 2006/10/18 | 924 |
85844 | 모기 때매 죽겠어요~ 9 | 잠못자 | 2006/10/18 | 836 |
85843 | 아파트 입구 부동산 중개소가 미워요..ㅎㅎ 6 | 지나고보니 | 2006/10/18 | 1,489 |
85842 | 장터에서~ 12 | 장터 | 2006/10/18 | 1,596 |
85841 | 백화점에서 새옷 잃어버렸다고 후배에게 전화가 왔네요 5 | 어떻하니 | 2006/10/18 | 1,6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