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완견을 너무 좋아하는 시부모님.

강아지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06-10-18 10:08:12
전 사실 애완견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데  조그만한 애들 방안에서 털 빠지고

오줌이며 똥 사는거 같이 부비고 사는게 저는 싫습니다.

만약 여건이 되어서 넓은 집에 늘 목욕 시키면서 관리 잘 해주는 거면

글쎄...그땐 어떨지 모르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는 넓은 마당에서 그냥 뛰어노는 크고 작은 개들.

토종개면 더 좋구요.

여튼 방안에서 강아지 키우는 걸 별로 안좋아해요.

그런데 시부모님...

결혼전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시츄를 두마리나 방안에서

키우시데요.

시댁...시골입니다.   농사짓고 사는 전형적인 시골이고 방 넓지도 않고

거실겸 안방처럼 쓰는 곳에서 두마리 정신없이  난리치며 지내더라구요.

전 사실 집은 마음으로 안정적인걸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시댁 시골을 갔다가 정말 안절부절...

두 마리의 개가 어찌나 달려들고  , 그때 치마입었던 터라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스타킹위에 발톱으로 자꾸 올라타고...짖어대고..

아..정말 스트레스 만땅 이었습니다.

물론 대,소변 가리게 하긴 한다지만 가끔 그냥 볼일 아무데나 보고

목욕도 일주일에 한두번 시키시는지 모르겠으나 시키기는 하시고...

결혼후 시골시댁에 가는데 신경쓰이는게 이 애완견 때문이었어요.

적응하기 힘들고 분위기 익히기 힘든 시댁에서 또 애완견때문에

저는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시부모님은 어찌나 애완견을 이뻐하시는지    사람보다 더 한 대우를...ㅎㅎ

과일이며 뭐며  가져다 받쳐 대령하고

꼭 아기 데리고 다니듯 안고 다니고...

그런데 애완견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이쁘셔서 정말 사람, 가족처럼 생각 하잖아요.

그 맘 이해는 하는데

저처럼 애완견 좋아하지 않는 부류들에겐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일이 참 힘들때가

많아요.

아직 저희 부부가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이는 없지만

나중에 아이 생기더라도 아마 애완견에게 밀릴듯..ㅎㅎ

시부모님은 애완견이 없으면 하루라도 못살거다..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IP : 211.226.xxx.1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8 10:17 AM (211.226.xxx.63)

    자식보다도 더 당신을 반겨주고 달래주고 애교부리고 하는데 안 이쁠수가 있겠습니까? ^^;; 적적히 사시는 분들에게 반려견은 키우는 동물이 아니고 정말 친구이자 가족이랍니다. 한집에 사는 식구를 다른 식구가 왔다고 격리시키는건 아마 생각도 안하고 계실듯 하니, 조금 넓은 마음으로 견디다(?) 오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 아빠도 세상에서 우리 천사님(페키니즈종의 "난희"라는 이름도 있는 개 -.-;;)이 제일로 좋다 하십니다.어린 손녀도 둘이나 있는데.. 손녀도 예쁘고 "난희"도 예쁘다 하십니다 ㅎㅎ

  • 2. ...
    '06.10.18 10:20 AM (221.139.xxx.246)

    그게..
    그렇더라구요...
    친정엄니 개라면 끔찍히 싫어하시는 분이데..
    어쩌다가 개를 한마기 키우게 되셨어요..
    그때 치를떨며 싫어 하시다가...
    자식들은 전부 한밤중에 들어오고..
    남편도 그렇고 하면서..
    둘이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 나면서...
    참 잘 지내시더라구요..
    개도 친정엄마를 엄청 따르구요...

    시부모님도 그러실꺼예요..
    자식들 전부 외지에 나가 자주 못 보고 그러면서 늙그막에 적적한 상태에서 개 두마리가 어른분들 활력소가 되실꺼구요..
    그리고 저도 잠시 강아지 키워 보니..
    어쩔땐 저게 사람이 아닌가 싶을만큼 그럴때가 있더라구요...

    늙으막에 적적해 지시면서 개한테 의지하는 맘도 커지고..
    또 누군가 아직은 자기 손길이 필요한것이 더 기쁘신 맘에 더 그러시는 걸꺼니까..
    조금만 이해 하시고..

    한번씩 가시면...
    그냥 깔끔하게 개 키우는 방법 같은거 한번씩 일러 주시고 그러세요..
    강아지 털 같은거 청소 하는 용구 같은것도 한번씩 사다 드리면서요...^^

  • 3. 원글녀
    '06.10.18 10:25 AM (211.226.xxx.141)

    정말 그런거 같긴 해요. 앞에서 애교부리고 사람처럼 이쁜짓 하니 정들 수 밖에요.ㅎㅎ
    시댁에 시동생이 둘이나 같이 살아요. 아가씨가 둘이나 같이 사는데 사실 별로 애교가
    많다거나 그렇지 않아서인지 시부모님이 애완견을 참 이뻐라 하시네요.
    근데...시츄말고 다른걸로 키우시지. ㅎㅎ
    전 시츄는 정말 싫데요. ㅎㅎㅎ

  • 4. ..
    '06.10.18 10:29 AM (218.49.xxx.215)

    님이 개 대신 애교떨고 같이 있어줄 자신없으시면 그정도는 당연히 참아주심이...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가끔 시댁갈때의 스트레스정도인데 그것도 마땅찮아하심 안돼지요...그 개는 시부모님이겐 가족같은 아이들이고 없으면 하루도 못산다는데... 갈때 간식이나 장난감같은거 챙겨 가져가세요... 쉽게 이쁨 받으실겁니다..

  • 5. 애견인
    '06.10.18 10:34 AM (202.30.xxx.28)

    저도 방 안에서 개랑 뒹구는건 싫어하는 사람이라 원글님이 이해가 돼요
    그런데 바로 윗 분, ..님,
    '님이 개대신 애교 떨 자신 없으면 마땅찮아하지 마라'
    이 말은 좀 심하시네요

  • 6. ...
    '06.10.18 10:35 AM (210.94.xxx.51)

    그게 그렇더라구요.. 저도 집에서 개 키우는걸 잘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
    가뜩이나 가면 불편한 시댁에서 애완견까지 키우면 아주 힘들거같은데,
    애완견들이 그렇게 애교떨고 이쁜짓하면.. 어쩌겠어요 내집도 아닌데 힘들어도 견뎌야.. ^^;

  • 7. ....
    '06.10.18 10:39 AM (218.49.xxx.34)

    침대고 어디고 암튼 개 털 폴폴 날리고 흐린날 야리꾸리한 비린내하며
    싫은건 싫은거지요 .
    글구 ...무슨 며느리가 강아지 새끼입니까?
    이쁨받으려 간식 챙겨 가라구요?

  • 8. ..
    '06.10.18 10:45 AM (218.49.xxx.215)

    누가 며느리가 강아지 새끼라고 했나요? 내다 버릴수도없고 적응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럴바에야 간식이나 챙겨주면 좋겠다싶을것을 그걸 그리 꼬시다니... 쯧...

  • 9. ^^
    '06.10.18 10:49 AM (222.97.xxx.98)

    "님이 개 대신 애교떨고 같이 있어줄 자신없으시면 그정도는 당연히 참아주심이..."
    .. 님의 표현이 거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친정부모님 두분만 따로 사시는데 시츄를 한마리 키우시지요.
    그런데 이 녀석이 왠만한 꼬마보다 부모님 비위를 더 잘 맞추는 거예요.
    엄마가 식사 준비 다하셨는데도 아버지께서 아직 식탁에 안앉으시면
    방에 가서 낑낑거리며 빨리 식사하시라는 시늉,
    한분이 외출하셔서 늦게까지 안오시면 대문 앞에서 꼼짝않고 기다리고
    그러다 발자국 소리라도 들리면 집안에서 폴짝거리며 반기는 모습,
    엄마 몸이 안좋으셔서 아침에 자리에 늦게까지 누워계시면
    다가와서 손이랑 발에 코 부비며 걱정하는 듯한 모습 등등...
    이것저것 소소하게 두 분께 너무도 많은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녀석 보면서 저희 4남매는 늘 그런 말을 해요.
    자식들보다 훨씬 낫다고...

  • 10. ..
    '06.10.18 10:50 AM (220.65.xxx.120)

    제가 보기엔 바로 윗님이 꼬이신거 같은데요.
    개 대신 애교떨고 라니요.. 환상커플의 안나조 말마따나 댓글다는 꼬라지하고는이 딱이네요.

  • 11.
    '06.10.18 11:00 AM (211.33.xxx.43)

    원글님 맘 이해가요.
    저도 개는 좋은데 집안에서 부대끼고 같이 밥 먹고 자고 이런거 정말 질색이거든요.
    신랑과 시동생이 애완견을 너무 좋아해서 개를 집에 데려오니 누구 줄수도 없고 어쩔수없이
    지금은 시어머님이 키우시거든요. 개가 7살인데 이제 정말 눈치 하나는 사람 다 됐더라구요.
    정들고 가족같고 그러니 그러실꺼에요.. 그리고 나이 드시면 더 적적해지시니 개한테 정 주는것도 당연하구요.
    근데 손주 생기시면 아마도 개들 조금은 멀리 하실듯해요, 어린 아이들한테 개털이 안좋고 알레르기 일으키는 경우 많잖아요.
    전 지금도 신랑이 틈만 나면 개 키우자고 졸라대는데 지겨워서 들은척도 안해요.

  • 12. 원글녀
    '06.10.18 11:02 AM (211.226.xxx.141)

    제가 개에 대한 편견이 있는편은 아닙니다. 저도 생명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서요.^^;
    단지 제 개인적인 걸로는 방안에서 강아지 키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리플달아주신 분들의 말씀대로 제가 늘 같이 사는 것도 아니요 일년에 몇번 가는 것이니
    그거야 당연히 참아야지요. ㅎㅎ
    그저 늘 어렵고 불편한 시댁 아직 결혼한지 일년도 채 안돼어 분위기도 적응안됀 시댁이라
    가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어려운데 강아지들로 마음까지 힘드니까 그게 좀 어렵긴 했습니다.
    아가씨가 둘이나 같이 시부모님이랑 생활하시는데도 강아지들의 애교랑은 전혀 틀린가봐요. ㅎㅎ
    아주 많은 연세가 드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앞에서 애교떠는 강아지들 얼마나 이쁘겟습니까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근데 요녀석들 위에 어떤분 부모님의 애완견처럼 기다리고 반기고.
    이런거 안하데요. ㅎㅎ 시츄가 애완견에선 좀 머리가 나쁘다던데..그런가요?
    보통 다른 애완견은 오래 키우다 보면 정말 식사 때되면 부모님들 앞에가서 시늉도 하고
    어디 가시거나 하면 낑낑대고 외출후 돌아오시면 무척 반기고 하던데...요녀석들은 그저 먹을것만
    주면 아무한테나 좋다고 갑니다. ㅎㅎㅎ
    너무 애완견을 좋아하시니까 혹여 나중에 손주가 태어나도 애완견보다 별 이쁨을 안주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든거였답니다. 괜한 오버인거지요? ^^;

  • 13. ^^
    '06.10.18 11:09 AM (222.97.xxx.98)

    원글님...설마요.
    저희친정부모님 강아지 녀석 때문에 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사신다지만
    동생네 아이들 (3세, 8세) 집에 놀러오면 강아지는 마당에 내놓는 걸요.
    아무리 개가 이쁘고 귀여워도 손주랑 비교가 되나요.
    그런 걱정 마세요...^^

  • 14. ..
    '06.10.18 11:15 AM (211.218.xxx.178)

    저는 강아지하고 방에서 뒹구는 사람이예요
    그래도 자식은 자식이고 강아지는 강아지지요.
    단지 아이들은 스스로 알아서들 잘 하는데 강아지는 저만 의지하고 사니까..
    어떤때 아이들이 속썩이면 강아지를 보고
    그래, 니가 낫다 할때도 있기는 있네요

  • 15.
    '06.10.18 11:20 AM (211.33.xxx.43)

    강아지 재롱에도 그리 이뻐하시는 분들인데 손주 태어나면 당연히 손주를 더 이뻐하시죠.
    비교도 안되는걸 ㅎㅎㅎ
    그리고 개마다 틀리겠지만 시츄가 다른 종에 비해 좀 멍청하다 소리 저도 들어봤어요.

  • 16. 하품
    '06.10.18 11:24 AM (210.2.xxx.189)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스트레스 받으시는것도 아닌데 어쩌다 가서
    한번씩 받는 스트레스는 참아주심이....
    차라리 강아지 한테 정쏟고 잘 키워주시는게 낫지
    심심하다고 매일 며느리 붙들고 전화자꾸 하시고 간혹 오시면 당신마음에 안드신다고
    이것저것 불만 가득한 시어머니보다 훨~~ 나은데요.안그러세요?
    입장바꿔서 생각하면 간혹 오셔서 님이 가지고 있는 취미생활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
    마찬가지로 왜 저러나 싶으실꺼예요.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아기가 있어 아기는 나몰라라 하시는것도 아닌데
    너무 섣불리 생각마시고요.
    저도 윗분말씀처럼 전 아가도 곧 태어나고 강지도 기르는 입장이지만
    강아지는 강아지고 아기는 아기같아요.
    하지만 간혹 와서 어쩌니 저쩌니 하면 저라도 열받을것 같네요
    (님이 그렇다는것은 아니고요)
    이해해드리고 예쁜 아기 갖으셨으면 좋겠네요.

  • 17. 저희시아버지
    '06.10.18 11:38 AM (59.14.xxx.220)

    우선순위가 개-자식-아내였어요.
    저는 개가 무섭기 때문에 시댁에 가는 게 스트레스였죠.
    달려들면 꼭 물 것 같고 피해다니느라 운신도 제대로 못하구요.
    그런데 손주 나오니까 바로 찬밥 되면서 손주의 건강을 위하여
    바깥으로 쫓겨나던걸요. 개 입장에서는 안되었지만
    저는 그때부터 시댁가면 두리번거리는 게 없어졌어요.
    그런데 어찌 생각하면 원망스러운 것이,
    저는 그렇게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의자 위에 올라가 있고 해도
    절대 바깥에 내보낼 생각도 안하시더니
    어쩜 아기 나자마자 그렇게 바뀌시는지. -.-

  • 18. 시츄가
    '06.10.18 11:40 AM (221.133.xxx.75)

    사람을 엄청 좋아하긴 합니다.먹성도 끝내주죠.
    흔히 시추를 멍청하다고 하는데요 똑똑한 넘은 엄청 똑똑합니다(저희 짱이처럼^^;;)
    사람말 다 알아듣고,주인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밖에 지를 데리고 나가는 분위긴지 주인만
    외출하는 분위기인지 정말 신기하리 만치 눈치가 빠른것이 이눔이 사람인지 강아지인지...쩝
    근데 님은 시추가 싫다고 하셨는데 이유라도? 코가 납짝하고 못생겨서 싫다는 제 주변의
    누구가 갑자기 생각나네요.(을매나 이뿐데 흥)
    지금은 님이 이해해 주시고(싫어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시부모님들도 얼마나
    외로우시겠읍니까?하지만!!!아이 생겼을 때는 꼭 분리 시켜주십사 하고 기분 나쁘지 않게
    잘 말씀드리세요.전 사실 애완견이 신생아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진 않읍니다만(이 부분은
    논란거리가 되겠죠)키우는 사람이 싫다면 싫은거니까요.
    그리고..에이 설마 손주를 안 이뻐하실라구요?그런 걱정은 꼭 붙들어 매시구요.^^

  • 19. 시츄좋아
    '06.10.18 12:21 PM (218.50.xxx.19)

    예전에 강아지를 좋아하긴 했지만 같이 딩굴고 뽀뽀하고 그런 건 이해를 못했거든요.
    근데 시츄 한 마리 키우면서부터는 도저히 안 예뻐할 수가 없더라구요.
    시츄들이 멍청하단 오해를 많이 받는데 ㅠ.ㅠ 잽싸고 영특한 애들도 많아요.
    그리고 멍청하다는 것도 좀 어리버리하고 순박해서 그런 거에요...ㅋㅋㅋ
    강아지한테 정 많이 주고 예뻐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손주도 예뻐하시죠~
    그런 건 걱정하지 마시구요....
    가끔 시댁 갈 때나 보는 강아지들이니까 넘 스트레스 받으실 것 없어요... 강아지가 얼마나 옆에서
    힘이 되주고 사는 낙이 되어 주는데요~ 강아지 덕분에 시댁 어른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많이 클거에요.
    마뜩치 않게 생각 마시고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 20. zz
    '06.10.18 12:50 PM (210.95.xxx.214)

    위 글을 읽고 내린 결론.. .며느리보다 강아지가 시부모님을 더 좋아하는 것은 맞는것 같음..

  • 21. 원글녀
    '06.10.18 12:51 PM (211.226.xxx.141)

    네네~~ 시부모님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결혼 전하고 결혼 후 첨에는 힘들었어요.
    저도 사람한테 너무 엉겨붙는 강아지를 좀 싫어하거든요.
    전 집에가면 좀 마음이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서요. ^^;
    그리고 등치 큰 개는 무섭고 좀 꺼려지구요. ㅎㅎ
    그래서 처음에 시댁갔을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정신없고. 시끄럽고 . 가만히 앉아서
    쉴 수도 없는거에요. 자꾸 달려들어서..ㅠ.ㅠ
    그래도 몇번 가서 이제 적응이 됐는지 그때처럼 아주 힘들지는 안답니다.ㅎㅎ
    저도 좀 더 애정을 줘봐야 겠어요.
    아..시츄를 좀 안좋아하는게...시츄만 보면 얼굴도 다 똑같이 생기고 표정이..ㅎㅎ
    표정이랑 얼굴이 자꾸 그램린을 생각나게 만들어요. ㅎㅎ
    아시죠? 그 영화...그램린이라고...ㅎㅎ

  • 22. 원글녀
    '06.10.18 12:56 PM (211.226.xxx.141)

    zz 님. 제가 시부모님을 싫어한다거나 강아지를 이뻐하셔서 싫다거나 그런거 아니에요. ^^;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 치고 애완견 방안에 들여놓고 키우시는 분 보기가 드물어서요.
    게다가 아가씨도 두 사람 같이 살고 있어서 너무 적적하거나 하진 않으신 편인데
    애완견을 참 좋아하시기에 의아하기도 하고 해서 이런저런 사항을 올린 것이지
    시부모님이 싫다거나 애완견 키우시는게 못마땅하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지요.ㅎㅎ
    근데 시댁에 있는 시츄는 저한테도 잘 오긴 해요. ㅎㅎ 먹을꺼 쥐고 있을때요.ㅎㅎㅎ

  • 23. 다들맞느말이오만
    '06.10.18 1:10 PM (222.237.xxx.80)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십시오
    내가 좋아하는데 시부모님이 싫다고하실때를........

    명절이나 어쩌나 마지못해 잠깐 얼굴 내보이는 자식보다 훨씬 더 좋습니다
    안보면 보고싶고요
    내 뒤 졸졸 따라주니 든든(?)하기도 하구요
    말동무도 됩니다
    키우는사람의 말 거의 이해합니다

    이미 그정도시라면 짐슴이 아니라 동반자도 될겁니다
    어쩌다 바람처럼 다녀오시니 눈 감아 드리십시오

    싫겠지만 저희 사람많이 모일땐 잠시 가둬둡니다만
    미치겠어요 답답해 할것 생각하면
    나는 좋지만 워낙 사람을 반겨서......
    반대의 입장에서 뭐든 한번 더 생각해 보시면 쉽게 해결방법도 있어요

  • 24. 원글님
    '06.10.18 8:07 PM (222.109.xxx.83)

    제가 개를 무척 싫어 했어요.
    아이가 졸라서 시츄를 키우게 되었어요.
    강아지 목욕이나 대소변 다 남편이나 아이가 책임 지기로 했는데
    저는 집에 있고 다른 식구들은 바쁘고 결국 제가 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만지기도 싫어서 고무 장갑 끼고 목욕 시키고
    쓰다듬어 주지도 않고 그러다가 2-3년 지나니까 정이 들어서
    안아 주거나 데리고 다니지는 않아도 그냥 식구 같아요.
    님도 정을 들이시면 좋은데 가끔 보니까 그것도 어렵겠네요.
    저희 개 시츄인데 점잖은 편이고 말썽을 안 피우고 저 혼자
    잘 노니까 젊잖아서 저는 좋던데요.
    저도 집안에서 개 키우는 사람들 이해 못 했어요.
    정이들면 너무 너무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80 커피숖에서 주는 일회용 생크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7 어디서 2006/10/18 690
85779 만6세아 유치원 무상교육 될까요,내년에? 1 2007 2006/10/18 471
85778 6세남아 자꾸머리가 아프다는데....... 3 걱정맘 2006/10/18 323
85777 강북에서 갈만한 산부인과 좀... 3 산부인과 2006/10/18 350
85776 일자 통허리인데 S라인을 만들려면.. 통허리 2006/10/18 301
85775 쌀은 어디서 사시나요? 추천요망 4 햇쌀 2006/10/18 610
85774 좌훈해서 얼마나 효과보시던가요? 2 좌훈효과 2006/10/18 625
85773 주식 왜이런가요.. 4 ... 2006/10/18 1,287
85772 심하게 저주받은 하체라서 운동하면서 다이어트 한약을 먹어볼까 하는데,,, 돈낭비일까여??ㅋ.. 3 고민고민 2006/10/18 699
85771 송장번호는 3 택배 2006/10/18 237
85770 아들이 키가 작아서 걱정이예요 5 키가 작아서.. 2006/10/18 809
85769 개인연금 만기시 1 개인연금 2006/10/18 317
85768 7세 아이 인라인 스케이트는 어떤게 좋을까요? 4 7세맘 2006/10/18 268
85767 냉동실 있던 검정콩으로 콩나물 할 수 있나요? 6 정말 몰라요.. 2006/10/18 469
85766 비젼냄비 쓰시는 분들께.. 6 아토미 2006/10/18 771
85765 도와 주세요.please~ 4 수학과외 2006/10/18 638
85764 애완견을 너무 좋아하는 시부모님. 24 강아지 2006/10/18 1,336
85763 도련님 결혼에 대해 2- 축의금 17 가슴답답 2006/10/18 1,362
85762 쓰는게 넘 헤프네요.. 3 베이킹소다 2006/10/18 1,219
85761 서리태요.. 10 2006/10/18 641
85760 남녀 한복 종이접기 방법... 3 종이접기 2006/10/18 1,810
85759 시아버지랑 언쟁이 있었어요 6 못된며느리 2006/10/18 1,648
85758 디카 사진 현상하실때.. 3 사진 2006/10/18 362
85757 이런저런에서 12 내참 2006/10/18 1,883
85756 아기를 떄렸어요. 18 나쁜엄마 2006/10/18 1,565
85755 대리석 어떤가요? 6 분양아파트 2006/10/18 696
85754 성생활---자궁경부암과의 밀접한 관계 1 정기검진 2006/10/18 1,948
85753 시동생과 결혼할아가씨가 미용실 개업하는데.. 9 음.. 2006/10/18 1,195
85752 국내산 호두 9 구해요 2006/10/18 1,071
85751 나가라고 하면 진짜... 7 나도 나쁜엄.. 2006/10/18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