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가 심장이 안뛴데요...

[10주맘]

10주됬습니다.

오늘 병원갔는데... 아기가 심장이 안뛴다고 하네요...

거북이처럼 팔다리가 생긴 귀여운 모습인데... 의사는 월요일날 다시한번보고 수술하자고 합니다.

믿어지지가 않아요... 어떻게 하죠?

[안타까워요]

어떡한대요....
제 친정동생도 그랬어요...

큰애 전에 자연유산한번하구.. 큰애 낳고
둘째 가지려고 그렇게 애썼는데....

두어달 정도 됐었는데 심장이 1분에 한번씩인가 밖에 안 뛴다 하더라구요...
살 가망이 없는애라 수술했어요..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안타깝고...

그런데 한 1년정도 있다가 둘째가 생겼죠...
거의석달을 병원에 누워있었어요...
동생도 죽기살기로 버티더라구요 어렵게 생긴아이라...

지금 그 애가 6개월째에요... 건강하구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이미 간 아이... 완전히 잊을 수는 없나봐요...
가끔 생각난대요 그래도 아이가 둘 있으니 더 잘 할 수밖에요...

특히 몸조리 잘 하시구요.... 마음 잘 추스리세요......

그애의 몫까지 더 특별한 아이가 다시 찾아올거예요......

기운내세요... 화이팅

[..]

계류유산 같습니다
저도 그랬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염색채 이상으로 자연도태된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너무 흔한 일이구요
마음 가다듬으시고 병원에서 수술 받으시고 몸조리 하시면 다시 임신됩니다
그래도 확실하게 며칠 정도는 기다려 보세요
아마 혈흔이 비칠거에요

[맘이아퍼요]

0.4%120만인데 80만원으로 깍으세요

[공감]

같은 경험 있어서 얼마나 맘이 아프실지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많이 힘드시지요?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으니, 맘 아프시겠지만 빨리 수술하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저도 맘추스리고 건강한 아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ㅠㅠ저도]

저도 그랬어요.....10주때 갔더니 심장이안뛰더라구요..정말 많이 울었어요..내가 뭔 죄가 있나부터 사소한 행동까지 다 내탓인거 같고 정말 많이 자책하고 울었어요..사람들한테 임신소식도 왜이리 일찍 알렸는지...물어오는 사람마다 답을 들려주기 힘들었어요...지나가는 산모만 봐도 눈물나고 아이는 없어졌는데 그때 낳았으면 지금 몇살이겠구나 싶고...굉장히 큰 상처가 되었었어요...계류유산은 유전자 이상으로 스스로 도태되는 케이스래요...그러니 힘내시구요..

몸을 추스리구 계시면 아가가 분명 다시 찾아올거에요..

저도 그뒤 3년간 아기가 안와서 열심히 기다렸는데 3년만에 밖에 데리구 나가면 사람들이 지나가다 뒤돌아보면서 이쁘다고 하는 울 아들 낳았어요... 상처가 있고 아픔을 딛고 얻은 아기라 정말 귀하고 소중해요...힘내세요..아가가 꼭 다시 찾아올거에요...

[다른병원]

한번 더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 아이도 심장 안뛴다고 당장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울면서 시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다른 병원 가보자고 하셔서 그길로 다른 병원에 갔는데
심장 잘 뛰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 아이가 10살이에요.
혹시 모르니 다른병원에서도 진료 한번 꼭 받아보시기 바래요.

[언젠가]

정말 이벤트 사회자가 돈걷고, 돌잔치행사부모가 정신없어서 못챙기면 회사에서 가져가는건가요?

그래서 우리동서는 자기가 직접 바구니들고 돈걷고 다닌거였나보군요. ㅋㅋㅋ

참 민망했어요.

[추가해서..]

글 쓴 분은 아마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 적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병원에도 가 보세요

[...]

계류유산인거 같은데요
같은 경험 있는데 다른 잘하는 병원에 가 보세요
그리고 동일한 결과라면 빨리 수술 받으시고 몸 추스리세요
계류유산은 아무 증상 없습니다. 그러니까 혈흔이 없을수 있다구요

오래 방치하면 다음에 아기 가질때 차질 있을 수 있으니 일주일내로 확인 하시고 맞다면 몸조리 하셔야죠.
언뜻 들으니 수술후에도 아이 낳은것 같이 몸조리 해야한다는 소리 들엇어요..

오래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안에서 염증 (?) 생길수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