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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너무 힘들어요

너무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06-10-12 16:11:21
이제 낼모레면 30입니다.
그런데 사는게 힘들어요..
처음 결혼했을때도 남편 모아놓은돈 그리고 시댁에서 준돈 하나도 없이 결혼했어요
그래도 우리만 잘 살면 되지 했어요
그런데 살면서 계속 좋지 않은 일만 생겨요...
없는 형편에 자꾸 돈들어갈일이 생기고 .. 사기비슷한걸로 5천가까이 날리게 생겼어요...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자꾸 이런일이 생기니 점 점 더 힘이 들어요.
이런 위기 살면서 있는건가요?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돈문제로 이혼 많이 한다더니.. 정말 남편이 미워요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냥 하도답답해서.. 요
어찌 살아야 할까요?
이런일들 겪어보신분 회복이 될까요?
전 지금 제 앞날이 깜깜해요. 언제쯤 기반을 잡게 될지..
그냥 조언좀부탁드립니다.. ㅠㅠ
IP : 59.8.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12 4:22 PM (211.210.xxx.61)

    아직 20대시네요~~
    젊습니다..
    골짜기가 깊으면 산이 높듯이 앞으로 잘 될겁니다
    지금까지 재수없는 일만 생기고 앞으로로 깜깜하다 생각하시지마시고
    지금껏 열심히살았으니 나쁜일은 다 지나고 좋은일만 남아있다고 생각하세요,,
    40을바라봐도 아직 기반못잡은 사람 허다합니다,,
    남편분도 좋은분인데 사람보고 사세요
    돈보고 사시지마시구요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는게 순식간인데...
    착하고 성실한 남편만난것만으로도 가장 큰 행운이라 생각하시고
    좋은것만 생각하세요^^

  • 2. 전 제잘못으로
    '06.10.12 4:24 PM (218.36.xxx.139)

    1억을 ................아직도 남편이 열심히 갚아나가는 중이랍니다...제가 몸이 별로 건강치 않아 일을 했다 놀다 해요...화 내지 마세요...우린 돈이 없지만 사이는 좋아요..남편도 제게 원망도 표현치 않구요...
    남편에게 화내지 마세요..너무님 자신에게도요...왜냐면 제가 병을 얻었어요..홧병에 이달에 병원에서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진단이 내렸어요...이런 저도 살아요...절대 이혼 생각도 마세요..돈이 있지만 행복하지 않는 부부도 많아요...우린 그렇게 생각하구 살아가고 있어요....저도 다시 일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원망하다 절망하다 보낸 세월 너무 아깝지 않아요??얘들..얘들 생각해서 일어나렵니다..
    너무님...........힘내세요..저희도 결혼할때 십원 못 받았지요..

  • 3. 아직
    '06.10.12 4:38 PM (203.247.xxx.11)

    젊으신데요 뭘.

    50 다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들도 한참 클때.

    그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젊어서 힘들어서 다시는 어리석음으로 인한 손해 없을거에요.

    그만한 일로 좌절하시면
    가족이 아파서
    병원에 그 만큼 돈을 들이고 있는 분들이
    얼마나 서글프게 생각하겠어요.

    다시 기운내시고 으샤으샤 살아봅시다

  • 4. 힘내세요
    '06.10.12 6:27 PM (61.85.xxx.45)

    진정한 사랑은 위기에 처했을때 나타나더라구요.
    아직 젊으십니다.물질적 풍요만이행복은 아닙니다.
    빚이많아도 서로를 사랑하는 맘이 깊으면 세상두려울것 없습니다.
    더구나 나이가 있으니 더 행복하실수 있으세요.
    위기일때 남편에게 힘이되주세요.원망하지마시고요.
    그것이 진정한 부부의 사랑 입니다.

  • 5. 온유
    '06.10.12 8:38 PM (220.78.xxx.89)

    저도 예전 imf때 남편이 빚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정말 고생많이 했습니다.
    님처럼 결혼할때 시댁에서 아무도움못받아 친정에서 2천만원 빌려서 시작했죠.
    저도 님처럼 둘이 노력하면 될거라 생각했지요.
    아무것도 안해준 시댁은 당당히 아들에게 바라고,
    남편은 빚보증으로 회사마저 그만둘처지에 이르고
    제 직장으로 금융권에서 남편문제로 계속전화오고,
    저 그때 임신하고 있었거든요.
    애기 낳을때도 현금서비스 낳아서 해결할정도로
    가난해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남편이 너무 밉고 원망스러워서 구박도 많이 했지요.
    남편과 이혼하고 애기는 내 월급으로 키우면 되겠지 했어요.
    남편은 애기가 자신의 피난처인양 아이한테 너무잘하고
    거기서 위안을 얻더라구요.
    아이한테 저렇게 좋은 아빠가 있는데
    그것을 가로막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예요.
    그때 위기를 잘넘긴게 다행이다 싶고 요즘은 남편이 있다는게
    얼마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지 몰라요.
    저 그때의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더 낳을 상황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아이가 혼자랍니다.,
    동생을 못낳아준게 아이한테 많이 미안해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했다면 위로하고 잘헤쳐나가세요.

    저는 님의 괴로움을 너무 잘안답니다. 자유게시판에 처음 글써요.
    남편에게 힘이되어 주세요, 그러면 남편도 고마워할거예요.
    힘내세요. 이혼 싶지 안습니다.

  • 6. 너무
    '06.10.12 9:06 PM (59.8.xxx.233)

    원글이예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화병이 날 지경이예요..님들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다스려야겠어요.. 하지만 지금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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