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꼭 종합병원 가야할까요?

[스윗]

여기 여러 선배님들께 문의 좀 드리고 싶어서요~
전 결혼 2년차구요, 생리가 하도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해져서 초음파 검사하러 갔다가 난소에
혹이 있는걸 발견했거든요. 그때 자궁쪽도 다 초음파 검사를 했었는데 다행히 이상없다했구요.
난소에 혹 때문인건지 생리가 굉장히 불규칙하고 생리통도 무쟈게 심하구요, 가끔 혈흔이 비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 혹이 어떤 상태인지 다시 한번 초음파를 해보고 하는김에
자궁암 검사까지 하려고 마음먹고 있는데(아기를 가질 생각도 있고요), 꼭 삼성제일병원같이
큰 병원에 가야 할까요? 많이 기다리고 비용도 더 비싸다고 해서 망설여지는데, 전 서대문에 있는
나산부인과도 나름 유명하다 해서 그쪽으로 가려했더니 엄마가 펄쩍 뛰시면서 그래도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시네요~ 제일병원으로 가라고..
규모가 작으면 제가 위에 썼던 검사같은것을 못하나요? 꼭 큰 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아니면 괜찮은
산부인과 있으면 꼭 좀 추천 부탁드릴께요~ 강남,강북 다 괜찮거든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

아는 언니가 자궁에 혹이 생겼다 해서
아기는 뱃속에 있는 내내 종합병원 다니다가 제왕절개로 아기 낳던데요...

[전]

꼭 삼성고집하지 않겠어요
사람들은 병원이 브랜드 인양 꼭 그 병원 찾아가는데..
병원 수시로 드나드는 제 생각은 의사를 찾아 가겠어요
지역마나 꽤 괜찮은 병원들 보면 삼성제일에서 과장급으로 근무하나 나와서 자기병원 오픈한 곳 꽤 되요
경력도 삼성일반의 보단 더 오래되셨고, 병원을 보지 말고 의사를 찾으세요

[그래도 큰 병원]

저는 차병원에서 이름 날리신 분이 개업한 산부인과 다녔는데
난소에 혹이 3.5세티 정도 되는 것 수술해야 한다고 날 잡자고 했어요.
그 병원도 입원실도 있고 나름 큰 병원이어서 수술할까 하다가
그래도 주위에서 큰 병원 한 번 더 가보라고 하는 바람에상성제일병원 갔었어요.
전종* 선생님이셨는데 초음파 보시더니 아직 괜찮다고 좀 더 두고 보자 하시더군요.
3년전 일이었고, 아직 수술 안하고 있어요.
이왕이면 번거로우시더라도 큰 병원 권하고 싶어요.

[보통]

동네 큰 병원 갔더니
한곳은 근종,혹 여러개씩 있다고 하고,
다른 한곳은 하나도 없다고 하던데요.(저 두곳 다 의심스럽습니다)
그것도 환자를 많이 본 사람이 잘 아는것 같애요.

이왕 검사할거면 큰 병원 가보세요.

[min8994]

전 올 여름에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난소의 물혹 제거 수술 받았는데, 삼성병원보다 더 좋은 것같습니다. 의사가 다 같은 의사가 아니더 라구요. 큰 병원에서 하세요.

[이왕검사하실거면]

제 친구 중소도시 개인산부인과 (전문) 몇군데 다녔는데 임신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검사 했는데 아무이상 없다고 하도 몇달있다가 서울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한달만에 임신했고... 자궁에 혹 있는것도 발견했습니다.
병원도 나랑 운대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곳이라고 해도 나랑 맞지 않을때도 있고...

그리고 저 개인병원 두곳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랑 이런저런 검사 하는데 이십만원 넘게 들었습니다.
두번째 간 병원에서 큰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 받아보라고 진료소견서 적어줘서 대학병원 갔더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미즈메디]

미즈메디라고 강남에 여성전문 병원이 있거든요. 동네 아줌마들 검사하러 많이 다니셨어요.
아는 분은 거기서 물혹 수술도 하셨고..

자궁혹이나 경부암 검사는 초음파 기계로 보면 되는 거니까 기계가 있는 곳이고

산부인과 어디라도 괜찮을 거 같아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적당히 규모가 있는 곳이면

가까운곳 가세요. 머니까 다니기 너무 귀찮더라구요.

그리구 생리불순이고 하면 피임약 한 석달 정도 드셔보세요. 호르몬 불균형 맞춰주면서

생리일짜 정확하게 잡아줘요.

[미즈메디]

아참 위에분, 근종/혹이 있다 없다는 거는 생리주기땜에

초음파 상으로 검게 둥글게 보이는 게 있은 데

그게 배란기라 그럴 수 도 있고 해서 몇 주 있다가 다시 초음파 봐서

그때도 없어지지 않으면 이상이라고 들었어요.

간혹 초음파로 내장에 대변도 검게 보이는 데

(미국에 시사다큐에 함 나왔음,옛날에 초창기에 인공수정가지고 사기)

사기치는 의사가 그거보여주면서 애 들어섰다고 뻥친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다가 자연유산됬네 어쩌네 했구요. 그러면서 계속 약주사 팔은거죠.

전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냥 배가 따끔거려서 초음파 한번 했었지요. 그때 상담한 결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