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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제가 물려받는게 맞나요??

.. 조회수 : 1,511
작성일 : 2006-10-09 14:34:35
우선.. 가족 구성부터..말씀드릴께요..
시할아버지.. 돌아가셨고.. 70대 중반의 시 할머니가 살아계세요..아주 정정하시죠..혼자 사시구요
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3남1녀 몫을 다 나눠서 재산분할을 끝냈어요.
지금 현재 시할아버지 제사와.. 증조부 제사를 시 할머니께서 지내고 계시구요..
명절도 모두 혼자계신 할머니 댁으로 모이구요...

저희 아버님이 첫째 아들이구요.. 저희 신랑도 첫째 아들이에요.. 3남중..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이..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성격이 좀 유별나셔서..시삼촌..고모와 모두 인연끊고 지내셨구요..
제사때만 할머니댁에 잠깐 다녀가시는정도..
제가 결혼하고... 저랑.. 저희 신랑이랑도 트러블이 많아서.. 저희랑도 인연끊자고..
그러셔서.. 1년정도 연락안하다가... 돌아가신거였죠..
시아버지랑도 사이가 않좋으셔서... 따로 사셨구요..
그런데.. 재산 관리는 다 어머님이 하시고 계셨기때문에...
돌아가시기 전... 아버님과.. 두 시동생들 몫으로 재산을 나 나눠 주시고 돌아가셨어요..
즉... 장남인 저희 몫은 십원땡전 없는거죠..
물론.. 시 아버지.. 시동생들.. 다시 재산 나눌 생각 전~~혀 없구요..
저희 신랑도.. 뭐.. 됐다~ 그러구요..
인연을 끊게된 이유는 별거 없어요.... 제가.. 저희 신랑이.. 시삼촌들이랑 연락한다고...
단지 그거였어요..

시 할머니께서 부쩍 힘이 드신다고 하세요..
혼자 제사 준비 할려니..
시 숙모님들..  다른지방에 산다고.. 제사때 오지도 않거든요...
삼촌들만 보내고..
그래서 제사를 물려주고 싶어하시는거 같은데..
삼촌들도 툭하면 그러세요.. 할머니한테... '엄마는 ...한테 밥받아 먹겠네~'---저죠--;
저.. 결혼한지 2년정도 됐구요..
삼촌들.. 40대 초반.. 중반이세요..
그래도 제가 장손 며느리니.. 제가 지내야 하나요??
명절때.. 다 저희집으로 모이는게 맞나요??
재산도.. 십원 땡전 없는데요??
부모제사는... 자식이 지내는게 더 맞는거 아닌가요??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거에요..
답답하기도 하구요..
할머니 재산.. 얼마 안되기도 하지만.. 다 큰 삼촌이 관리하고 계시죠..
즉 다.. 큰삼촌 몫이구요...
숙모님들.. 전혀.. 제사지낼 생각 없으시구요..
시할머니 제사.. 시할아버지 제사.. 증조부 제사.. 다 제가 지내야한다고 하시죠..
참... 저희 시어머니 제사는... 그냥... 그날 납골당에 가는게 끝이에요..
저희 신랑이 그러자고 해서요..
돌아가신 분도... 그러라고 하셨구요..
IP : 125.142.xxx.1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0.9 2:40 PM (218.238.xxx.14)

    제가 못된건지 몰라도...
    내부모 제사야 내가 지낼수있지만...
    즉 돌아가신 시어머님 제사는 원글님이 시댁가서 지내든 원글님 댁에서 지내든 지내는게 맞는거 같구요...
    시할아버지 기타등등 그 윗대는 시삼촌들이 지내라고 하세요...
    장남은 뭐 죄 지었나요...
    사실 저는 유산같은걸 장남이 더 받고 하는거는 제사지내고 하는 이유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지모르겠지만...
    받아오지마세요...
    그리고 할머니를 왜 원글님이 밥을 해줍니까??
    돈 나눠쳐! 먹은 지들이 하라고 하세요...
    정말 돈 받을때는 잘도 게산하면서 서열 계산도 그렇게 못한답니까...
    초등학교 다시 들어가던가 수학학원 다녀보라하세요...

  • 2. 옳소
    '06.10.9 2:41 PM (202.30.xxx.28)

    못하겠다고 배짱튕기셔도 될듯..

  • 3. 재산
    '06.10.9 2:54 PM (222.101.xxx.90)

    숙모들이며 다른 친척분들이 재산은 고싶고 제사는 지내기 싫다..이거네요..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세요..제사를 지내든 말든 재산을 말아먹든 말든...원글님보다 더 나이드시고 서열높으신 분들이 의무는 안하면서 권리만 주장 하는게 정말 어이없네요 저같으면 안해요...백번 양보해 제사 지낸다 해도 와서 밥만 먹고 가면서 맛이 있네 없네 성의가 있네 없네 할 사람들 같아요

  • 4. 딸기공주
    '06.10.9 3:00 PM (121.147.xxx.142)

    어찌됐건 자식 이니까 시어머니 제사는 님이 지내신다 하여도 그 많은 제사를 어떻게 다 지내겠어요.
    차근차근 얘기해서 꼭 지내야 한다면 어머니 제사만 가지고 오셔요.
    실상 우리나라가 어찌보면 대대손손 장손들이 제사를 다 가져오는데..
    갠적으로 저두 너무 재섭게 보일지는 몰라도..
    재산 한푼 안 주고 의무감,책임감만 따진다면 안된다구 봐요,
    막말로 의무감이나 책임감을 따지려면 당연히 장손이 꽤차야할 재산을 주셔야지요.
    안 그런가요?
    그러니까 신랑분이랑 얘기를 잘 하셔서..그래도 낳아주신 어머님 이시니까
    신랑이 어머니 제사를 가지고 오고 싶어 하시면 가지고 오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예전부터 법도가
    장남이 제사를 다 가져가는지라 그렇게 따지면 님이 제사를 다 가져오시는 것은 맞아요,
    허나 조건이 책임감만 따지는 것이라서 너무 속상 하시겠어요.
    어느쪽으로든 잘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5. 흠.
    '06.10.9 4:03 PM (219.251.xxx.164)

    글쎼 그거 참...다른 사람들 생각이 참 못됐네요...
    돈은 우리가 갖고 힘든 일은 남이 하길 바라고...저라면...시엄니 제사도 택도 없습니다...
    연 끊었으니 그쪽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 6. 인연을
    '06.10.9 4:12 PM (59.7.xxx.239)

    끊자고 하신 시어머님 당사자가 안계시니 참으로 거시기한 건이긴합니다만..
    인연끊기고 재산한푼 못받고 제사는 모셔야 한다???
    저 같으면 정말 대놓고 못해요~~~~~~~~~하겠습니다
    정말 양심없는 사람들이네요..
    재산 나눠가진 사람들이 하라고하세요

  • 7. 저도
    '06.10.9 4:13 PM (211.204.xxx.49)

    저라면 시부모님 제사도 그냥 재산 받은 시동생들이 돌아가면서 지내라고 하고 싶네요.
    시할머님 제사도 마찬가지구요.

  • 8. 생각
    '06.10.9 4:22 PM (59.17.xxx.198)

    하고 말것도 없네요
    님은 납골당에 계신 시엄니나 챙기시면 끝 입니다
    할머니 돌아가시면 큰삼촌이 맡으시면 되겠네요
    절대 제사 맡지 마세요
    그리고... 시아버지 돌아가셔도 재산 받은 시동생이 제사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라면 절대 타협같은거 없네요

  • 9. 참 애매한.
    '06.10.9 4:26 PM (218.209.xxx.94)

    신랑은 머라 하나요?
    일단 튕길수 있을때까지 버텨보고, 신랑이 간절히 원한다면 결국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시아버지 재산 돌아가시면 받으시는걸로 합의를 보던가, 아님 이도 저도 내놓기는 싫고 님께 제사만 지내라고 하면 완전인연끊고, 제사 지내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신랑의 의지가 관건이네요.

  • 10. 남편분
    '06.10.9 4:33 PM (61.82.xxx.20)

    생각이 중요하긴하지만 더 중요한 건 원글님 생각입니다.
    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11. //
    '06.10.9 4:42 PM (211.58.xxx.168)

    제사는 원래 그냥 물려주는 거 아니라던데... 재산이랑 같이 물려주는 거래요.

  • 12. ....
    '06.10.9 4:42 PM (203.235.xxx.99)

    그냥 못하겠다고하여도,,,

    다들 아무 말 못 할 입장 인 것 같은데요..

    마음 굳게 잡수시고 정중히 말씀하세요..

  • 13. ...
    '06.10.9 4:48 PM (125.142.xxx.161)

    글쓴사람입니다.. 조언들 감사드려요~~
    당연히.. 저도 지내기 싫지요... 장손 대접도 안해주면서..의무는 다하라하는게 너무 화가나고 그래요..
    근데.. 저희 신랑...
    제사 지내는게 뭐 어렵냐고.. 저 하나만 참으면 집안 전체가 편해진다고.. 삼촌들이랑.. 언쟁하기 싫대요 .. 참 답답하죠.. 암만 말을해봐도.. 그러네요..
    이제 시집온지 3년차라... 삼촌 숙모들.. 절 만만하게 보는거 같기도 하고...
    아직한번 말대꾸도 안해본지라.. 저도 두렵긴 한데...
    할말은해야겠죠..
    답답하네요 ㅠㅠ

  • 14.
    '06.10.9 5:14 PM (211.180.xxx.218)

    저는 그 "너 하나만 참으면 집안 전체가 편안해진다"는 말이 제일 싫어요. 그런 말은 항상
    참지 않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거든요. 그 논리대로 가면, 만약 한 사람이 희생해 (죽어서), 모든 사람이
    편해진다면 그 사람은 찍 소리 없이 죽어야 겠네요. 옛날에도 희생으로 뽑힌 사람이 자진해서 뽑혔나요?
    (물론 심청이는 공양미에 자신을 팔았으니 할 말이 없지만.) 희생당하는 본인이 아니고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지요. 그런 말 할 자격도 없고요. 남편에게 제사지내기를 원한다면 그와 동일한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라고 해보세요. 예를 들어, 제사 음식이나 설겆이를 직접 하라든지, 아무튼 제사와 관련되 불편한 사항
    있잖아요. 직접 남편더러 미리 경험해 보라 하세요. 그리고도 그런 말이 나오느지 물어보세요.

  • 15. @@
    '06.10.9 5:26 PM (61.77.xxx.37)

    저희 시댁이야기 입니다..아들 다섯에 딸하나인집에 막내며늘입니다..
    큰아주버님이 돌아가시고 제사를 둘째 아주버님이 모셔왔는데 시아버님이랑 넘 사이가 안좋으셔서
    계속 지내시다가 올해 구정부터는 저희가 설 제사 지냈어요,,꼭 큰아들이라고 제사를 지내야 하는건 아니거든요..상황이 되면 다른 아들이 지내도 되는거 아닌가요?
    제사 모셔올때는 산소가서 뭐 절하고 그러고 모셔오는거라 하던데요..바로 밑에 시동생이 모시면 되겠네요..

  • 16. 헉~
    '06.10.9 5:45 PM (222.106.xxx.148)

    제사는 재산과 함께 물려주는 겁니다.
    더불어 함부로 줘서도 안되지만 받아도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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