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하두 어이없는 소릴들어서....
울 시엄니가 저희 애덜 아빠한테 저를 조심하라고 했답니다..
언젠가 복수할꺼라구.....
듣는 순간 참 어이가 없어서....
추석 담날이 이아버지 생시이라서 저 친정에 가는건 꿈도 못꿉니다..
늘 ...해 마다 여름휴가..추석..설...항상 설악산에 갑니다..
그러니 당연히 친정 갈 껀 꿈도 못꾸죠...
모르는 사람들은 명절때 마다 놀러가서 좋겠다고들 합니다..
울 식구끼리두 아니구 시댁 식구들 몽땅 같이 가는데 즐거운 놀러가는게 되겠읍니까?
요번 추석엔 시고미님들 두분 내외랑 큰고모님 딸 내외까정....
거기에 뒷치닦거리할 사람은 저 하나......
휴~~~
글케 일하구 있는데
애덜 아빠란 사람이 그런 소릴 하니 기가 않막히겠읍니까?
저두 친정이 있는 사람인데....
울 시엄니 제가 음식 뭐라두 하나 해 가면 생전...결혼해서 10년 동안
맛있단 소리 단 한번두 않하더이다...
이번에두 엄니가 음식은 다 하시니깐 30 만원 드리구 완도에서 공수해온 전복 갖다 드렸는데두
이런건 왜 사오냐구......참................내
전 나름대로 양갱 같은건 어른들두 좋아하시구 설악산 갈때 가져가자고 해갔더만
딱 손톱 만큼 드셔 보시곤 가타부타 말씀도 없으시고....
냉장고 어디가 쑤셔박아 넣어놨는지 알수도 없공.....
뭘 해가두 괜히 기분 나빠요...
음식 해가면 빈말이라두 맛있다 해야 흥이나서 또 해 가지 않나요?
차에서 어디 무당한테 가서 점 보구 왔다더니 그 무당이 제가 단신 아들한테 복수 한다 했나봐요...
정말 어이 없음다...
애 아빠란 사람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골프치러 나가더이다....
이런넘.....
같이 살아야 되나요?
정말 어제 같은 날은 내가 이넘하구 왜 사나 싶더라구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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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 하세요.....
외며느리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06-10-09 06:22:34
IP : 211.207.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분도
'06.10.9 6:33 AM (200.63.xxx.51)뭐 그런 말을 듣고 옮기시는지...듣고 화가나면 본인이 어머님한테 씰데없는 소리하신다고 한마디 하고 말던지...이야기 옮겨봐야 분란밖에 생길게 없구만...ㅉㅉ
시어머님은 며느리를 아직도 며느리자체로보다는 여자대 여자로 대립구도에 있으신겁니다.
아직은 내가 너보다 음식이고 뭐고 한수위다...뭐 이런 마음이 딱 자리하고 있으신거 같내요.
나이를 드시면...나이값이라는게 있는건데...말이지요...2. 헉~~
'06.10.9 6:54 AM (59.7.xxx.146)어이 없네요..남편분도 잘 못하신거 같아요.....
시어머니 정말 저도 싫거든요~~눈에 빤히 보이는 거짓말이며
아들만 위하는 ~~~
전 예전에 포기하고 삽니다..
님도 속상하시겠어요~~3. 다음엔
'06.10.9 7:09 AM (219.240.xxx.32)그렇게 힘들여서 뭐 해가지마셔요. 오히려 편하게 생각하세요. 뭐라하시면 '음식이 안맞아서 별로 좋아안하시니 그만 할께요'하시구요.식구들 뒷치닥거리할사람으로 등산가시지마셔요. 정말 처음에 용감히
나가야 존재의 의미를 압니다.4. -_-;;
'06.10.9 11:13 AM (222.97.xxx.79)저도 요 며칠
도대체 내가
이 넘 하고 왜 사나~~~싶은 나날이었습니당..ㅠㅠ5. 시어머니
'06.10.9 11:40 AM (211.212.xxx.18)우리 시~~어머니같이 평균이하시군요~~~~ 저도 시어머니 흉볼라면 밤 샙니다. 아직 삼년밖에 안되었는데... 얘기 하면 길고..아예 안할래요. 왜들 그러는지....정말 한심하다고 박에 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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