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먼저 알리는 임신소식~!!

[겸둥이~]

저... 임신한거 같아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눈 뜨자 마자 태스트 해봤는데~
가슴이 떨려서 바로 보지 않았어요~ (하도 실패를 많이 해서요...)
화장하고 맘 가다듬고 확인하니 임신선에 진한줄과 그 옆에 약간흐린 줄이 2둘이 생겼어요~
그런데~
설명서를 보니 5분이상 방치하지 말라고 했는데... 10분은 넘은것 같거든요~
그래도 임신맞죠~!! (맞다고 해주세요~^^)
결혼한지 2년이 넘어서...
올해도 안되면 남편과 상의해서 진지하게 마리아 병원 가려고 했었거든요~
지금...
가슴이 막뛰고....
남푠은 쿨쿨 자고 있고~

82에 이 소식 젤 먼저 알리는 거예요~
임신 맞겠죠~!!
오늘 병원가서 확인해도 되는건지...
모르는 것 투성이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82에 자꾸 자꾸 물어볼꺼예요~
선배님들~~~!!!
많이 알려주셔야 해요~~
지금도 자판을 두두리는데...
괜히 눈물이 나고... 떨려서~~~~
이제 남편에게 이야기 해야겠어요~

82에 먼저 임신소식 알린거 울 남푠에겐 비밀인거 아시죠~^^

[.]

축하드려요.
임신 아니면 시간 지나도 2주 안 생긴다더라구요.

오늘 병원 가지 마세요.

테스트 하자마자 병원 가면 임신 아니라고 나와요(초음파에서 아기집도 안 보여요).
병원에서도 '자연유산이거나 자궁외임신'이라는 말 밖에 못 해 줘요(누구든 초기에 듣는 말).
좋은 일 맞이하셨는데 괜히 그런 말 듣고 걱정하느라 명절 내내 눈물 흘릴 수는 없잖아요.

이번 추석 지나고 예약 잡아서 병원 가세요.
그래도 초기에는 착상되는 시간이 사람마다 달라서 아기집을 금방 못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네이버 '지후맘'이라는 까페에 가입하세요.
광고는 아니구요. 여기가 임산부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어서
제일 다양하고 확실하고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더라구요.

[축하해요~]

와~~ 축하드려요
임신일 거에요..
저두 지금 임신을 아주 간절히 기다리는터라
넘넘 부럽고 넘넘 축하드려요~~

[적어도 일주일후]

저도 생리 예정일날 임신테스트기에 반응이 나와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일주일 뒤에 오라고 합니다.
지금 와봤자 아무것도 안보인다고요.
일주일뒤에(임신5주) 가도 뭐 잘 안보입니다. 콩알만한 애기집이 보이지요.(좀 늦는 분은 그때도 안 보입니다.)
그리고 2주뒤에(임신7주) 다시 오라고 해서 가보니 심장 소리가 콩콩콩콩 들렸어요. 가심떨리는 그 소리.^^

[^^]

축하드려요.
윗분들 말씀처럼 좀 있다 병원 가세요.
오히려 너무 초반에 병원 가는건 별로 좋지 않은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겸둥이]

모두 축하해 주시니 넘 감사하네요~
저두...
말씀해 주신것처럼 오늘 병원 안갈려구요~

오늘 시댁가는데...
저희부부는 만약에 임신을 하게되면 한 2~3개월 후에
부모님께 알리자고 약속했었는데~ (혹시 몰라서요~^^)
때가 때인지라 오늘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기뻐하실 부모님 생각에 눈물쬐끔~^^

점 하나 님이 알려주신 대로 "지후맘" 싸이트 저도 가입할려구요~
임신하면 가입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신경써 주셔서 감사드려요~

축하해요님에게도 좋은 소식 있을꺼예요~
저도 82이 출근하면서 임신소식 글 보며 부럽고 그랬었는데...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