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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결혼하기...
어떤 인연으로 만난 건지 중매로 만나신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참 좋은 분들과 결혼하셔서 너무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서 부럽더라구요
외국인과 살면 문화도 많이 달라서 불편하고 힘든 점도 많을것 같기도하고...
어렸을때 미국에서 여행하면서 너무 좋은 추억들이 많아서 나중에 미국인과 결혼해서 살아야지하고
입버릇처럼 말했었는데...
막상 저에게는 그런 만남의 기회가 없는듯하네요..
아직 연애한번 못해본 저에게 그런 인연도 있을까요?...
1. 음
'06.10.1 8:58 PM (58.227.xxx.116)그들 나름대로 애환이 있던데요?
고부갈등이 미국인에겐 없는 말같은데 은근 있는 집안도 있구요..
살아온 환경이 틀리니 어릴때 기억들 공유하기도 그렇고..
먹는것도 그렇고..
비오는날 소주에 찌개 먹으면서 한국남편과 얘기하고 싶다는 분도 있고...
다 일장일단이 있겠죠....2. 저도
'06.10.1 9:31 PM (58.142.xxx.140)항상 궁금했어요^^
외국인과의 결혼이 제 꿈이거든요-_ㅜ
얘기하자면 길지만 단순히 로망만으로 하는 말은 아니구요
외국인 못만나면 독신으로 살다 죽으려구요 흑흑흑3. 윗님
'06.10.1 10:30 PM (203.229.xxx.121)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아니겠지요?
댓글 처음에 대신 님 말씀대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향수가 없는 것들 참으로 외롭다고 하시는 분
의외로 많습니다.
"외국인 못만나면 독신으로 살다 죽으려구요" 이런
말씀은 너무 경솔하게 들리네요.
한번 결혼하는 거 장난 아닙니다.
걱정되서 하는 얘기니까 오해하지 마세요4. 한국인도 마찬가지
'06.10.1 11:17 PM (59.19.xxx.108)그래도 한국인하고 어려운고보다 낮겟다 싶어요,,저도 외국인하고 살아보는기 소원~
5. 막연한
'06.10.1 11:31 PM (58.142.xxx.140)동경은 아니구요ㅋㅋ
기대를 많이 하는 성격이라 상처 받다보니 외국인이면 아예 기대도 하지 않고
서로 예의를 지키며 살 듯해서요- 제 성격상의 문제로^^;;
문화상의 차이엔 무지 관대하거든요-ㅜ
장난삼아 해본 말이니 너무 노여워하지 마세요 ^^;;;;6. ,,,
'06.10.1 11:41 PM (85.216.xxx.238)중매는 아니고 연애해서 만났습니다..서른이 넘도록 외국여행 한번 못해보았고 외국에서 산다든가 결혼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답니다,,회사 열심히 다니다..학교 졸업하고 돈이 없어서 하지 못했 던 공부하러 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인연은 내가 메달릴 때 보다는 나자신을 위해 내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때 오는 것 같습니다..더불어 좋은 인성과 좋은 위치 환경에 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본인도 그 위치에 서야 합니다,,,우리나라든 외국이든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진정으로 외국인과 결혼을 원하신다면 어학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그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결혼이든 또 다른 목표든 마음으로 원하기만 하면 얻어 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그리고 꼭 외국인이야 한다는 것 보다는 보다 넓은 시야와 마음으로 좋은 배필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근데요..울남편이 전혀 외국인이라는 생각 않들어요..그냥 남편일 뿐이지요..연애할때도 한국남자들과 별반 차이 없고요..요즘 한국 남자들도 참하고 다정하잖아요..7. 윗분
'06.10.2 12:23 AM (70.231.xxx.35)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어렸을때 미국에 유학와서 '외국'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지만, 외국사람이 더 났다 거나, 한국사람이 더 났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 같아요. 어딜가나 좋은사람, 나쁜사람 있게 마련이고, 한국사람보다 훨~씬더 집안따지고, 학벌따지고, 시집살이 시키는 미국사람도 많구요 (이런 문화차이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윗님 말씀대로 그냥 남편은 남편이고, 인연이 되어서 만나는 거지, 외국인이라 결혼을 원하는 건 어느 특정한 조건 (학벌, 재산, 외모 등등)에 따라 결혼하는거랑 다를바 없지 않을까요?
8. 전요
'06.10.2 1:17 AM (67.177.xxx.209)저도 연애로 만났어요 ..결혼한지는 3년 좀 넘었습니다.
한국하고 똑같습니다. 겉으로 사람들이 보기에만 행복해 보이는 부분이 많지만..
저도 고부갈등 있고 남편하고 트러블도 자주 있습니다. 자주 싸우기도 하구요..
한국남자나 외국남자나 특별나게 외국사람이라서 더 자상하고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실꺼 같아요..ㅡㅡ;; 저희 남편 미국사람이지만..사고방식은 정통적인 한국사람 못지 않습니다.
아주 삼시 세끼 밥해대느라고 허리 휘겠어요..ㅠㅠ..이노무 인간은 왜 패스트푸드는 안먹는지...
그냥 간단히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
저도 ,,, 말씀대로 외국인이란 생각 안들구요..그냥 남편이자 아이의 아버지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살다보면 다 똑같은거 같아요..
전 다시 태어난다면 그냥 혼자 살래요9. 제 생각엔
'06.10.2 4:46 AM (212.120.xxx.69)전 학교 마치고 직장 다니다가 동료로 만났는데요..
윗분들 말씀에 조금 반대 의견입니다. 물론 한국이나 외국이나 좋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도 있고 그건 사실이지만 전 남편이 (사람이 괜찮은건 기본으로 하고) '외국인' 이라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한국 남자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하고 결혼했으면 겪어야 할 일들 (시집과의 갈등, 서로의 '과거'에 대한 고민, 독립성, 자아실현의 어려움, 결혼 이후 자기 생활의 포기 등등)을 전혀 고민없이 살 수 있다는 점은 '좋은 외국인'과 결혼 했을 때의 가장 좋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제대로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다른 환경과 다른 문화에서 자란 점은 적어도 저에게는 여러 플러스 요소를 많이 주었습니다.
저는 유럽에 있는데 여기 있기 때문에 한국보다 해외여행이 자유롭고 삶에 있어서 덜 스트레스 받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구요, 내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는 남편과 시댁가족들 덕에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네요.10. ..
'06.10.2 6:49 AM (193.90.xxx.34)음...전 유학와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원래는 어릴적부터 독신주의자였었고 연애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지요....
결혼이란건 제 인생의 계획에 없었던거지요.근데 만나러해서 만나지는게 어디 사람의 인연입니까?
전 남편이 외국인(여기선 제가 외국인이지만)이라는 생각 99,9% 못하고 삽니다.문화차이라는 생각도 거의 해본적이 없습니다.(견해가 다르면 생각의 차이? 사람성격의 다양함?정도로 생각했지요)
다만 윗분들도 말씀하신 추억의 공유나 재미난 이야기를 읽고 같이 낄낄(?)거릴수 없다는거지요.한국말을 아무리 잘? 번역해서 말해줘도 공유가 안되거든요.ㅠ.ㅠ(제경우엔)
또 외국인이라고 고부갈등없거나 부부쌈(의견충돌?)이 없지는 않습니다.
제경우만 해도 시부모가 별로 안편하구요.또 잘해주신다고 하는데 별롭니다.
며느리(저) 이뻐하시는게 눈에 보인다는데 전 스트레씁니다.
한국과 다른건 명절스트레쓰가 없다는정도? 저의 시부모는 저희 집들이며 파티까지...아니 어디든지 무조건 같이 참석하고파합니다.뭐든지 같이....지요.
아..좀 편한건 선물들을 한국에서처럼 엄청난 가격의 것들을 안해도? 된다는 정도??...글고 시부모한테 십원한장 돔 받은적 없고(결혼식떄도) 돔 드릴일(?)도 아마도 없다는 정도??
막연히 외국인과의 결혼을 꿈꾸는건 제가 보기엔 좋지 않은듯하네요.원래 사람이란 동물이 자기가 갖지 않은거,가보지않은거에 대한 동경이 크긴 하지만...
사람사는거...다 비슷하답니다.^^11. 글쎄..
'06.10.2 8:52 AM (221.161.xxx.225)시누가 연애해서 미국인 이랑 결혼 했지요.
평범한 사람이라 결혼 20년인 지금까지 맞벌이하며 억척을 떨어 자수성가 했어요.
아이둘 좋은대학 보내고 둘이 있는데 아직도 법니다.
한국에서 사는것 보다 더 부지런해야 되고 더 벌어야되고 더 노려하고 참아야 된다더군요.
남편이 그러더군요.
저정도로 열심히 살면 한국에서도 크게 성공한다고....
외국인과 결혼해서 멀리 가서 안 살아도 된다고요..
요번 시부모님 벌초때 시누6명이 신랑 데리고 다들 모여서 고향가서 벌초하고 재밌게 놀다 헤여 졌거든요. 그 시누만 빠지니 서운했나봅니다.12. 펜팔
'06.10.2 3:21 PM (203.49.xxx.57)전 인터넷 펜팔로 만나서 결혼 했는 데요. 영국인이고 남편으로서의 단점이 거의 없네요.
다만 제가 원래 약간 외국인같은 사고방식(무조건 실용주의)을 가져서인지
트러블같은 거 전혀 없어요.
단점은 한국에 거의 안나간다는 거.
외국에서 넉넉하고 여유롭게 사는 데 정말 좋답니다.
정말 원하시면 사이트 많으니 적극적으로 멜도 써보고 하세요.
가만히 기달리면 아무도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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