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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도와주세요.. 부부갈등 해결책 없을까요..
남편, 순하고 착한줄 알고 결혼했는데..
결혼하니 게으름이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
1년 반 되었는데, 첫 6개월 정도는 남편이 집안일을 조금씩 했어요..
청소 전혀 안하고, 설거지 전혀 안하고, 다 좋아요..
쓰레기 비우는 거 하나만 맡겼는데 박스며 재활용쓰레기 비우는 걸 안해서 지금 집안이 쓰레기통이 되어가요..
집이 20평이거든요.. 좁아요.. 쓰레기더미를 보는 저는 미칠거같구요..
도우미 아주머니 부를까 해도 그러래요.. 전 이점이 너무 슬퍼요..
다른 집은 남편들이 집안일 한가지 정도는 해주잖아요.. 백만가지 중의 한가지..
6개월 동안 집안에 쓰레기가 쌓여가는거 보니까 저도 잔소리 안하곤 못배기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자꾸 시키니까 이젠 절 미워하는거같은데요..
결혼하고 보니까 얼굴도 더 못생겨보이나봐요..
전 과일도 다 깎아 먹여주고 잘해주려고 애썼어요.. 남편이 해야되는 영역만 딱 손을 안댔죠..
지금 자기는 책 보면서 "미국 아칸소주에는 아내를 때려도 되는 법이 있대"
"또 무슨 주에서는 아내의 머리칼은 남편 소유라는구먼"
그러고 있네요..
서로 사랑이 바닥났다는건 확인한 상태에요..
남편은 그냥 살아야지 어쩌겠냐 하구요..
저는.. 모르겠어요.. 딱 "I feel lost" 거든요..
정말 칼로 찌르고 싶어요..
이 그지새끼야.. (친정이 부유한데 맨날 뭐 없나..냉장고 뒤져 먹기도 하는데 예전엔 그모습이 귀엽더만)
내가 너랑 결혼 왜했냐..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절대 안하지만..
저 어쩌죠.. 도와주세요..
별로 애 안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애를 가졌다가 (대출내서 집샀기에 맞벌이 계속 해야함)는
저 딱 이혼할거같아서 안가지고 있답니다..
어떻게 권태기가 이렇게 빨리 오죠..
대화를 하려하면 알았어 맘대루해 이말이에요..
정말 충동적으로 직장 그만두고 집 팔아서 혼자 유럽여행 다녀온뒤 자살하고 싶네요..
저 이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의 전화니 생명의 전화니 상담전화도 한두번 해봤는데 그때뿐이에요..
사람을 바꿀 수 없을 거 같아요.. 스스로 변화하도록 유도해야 할텐데 그걸 어떻게 하죠..
1. 과연
'06.10.1 12:54 PM (222.238.xxx.169)사람이 변할까요? 저도 안변하거든요... 남편도 안변하더라구요...
2. ..
'06.10.1 1:10 PM (59.9.xxx.25)포기하세요. 그리고 도우미 쓰세요. 왜 그런데 감정소모합니까? 남자들 그래요. 집안일 잘 도와주는
남편 10명중 1명? 바꾼다구요? 하하하 절대로 안바뀝니다. 남편이 볼때 이 여자 좀 바꾸고 싶어
싶겠지만 님 같으면 쉽게 바뀌겠어요? 원래 이런 사람이려니 하고 그냥 냅둬요.3. 김지혜
'06.10.1 1:12 PM (221.140.xxx.24)변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힘들어서 그렇지.. 의지만 있다면 사람은 변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도 조금씩 변했거든요. 그런데 원글님 남편분은 변하려는 의지가 없으신 것 같네요. 상담센터 그런 곳에라도 같이 가보자고 해보세요. 같이 가자고 했을 때 거절하시면.. 참... 난감하네요.
4. 김지혜
'06.10.1 1:16 PM (221.140.xxx.24)현재는 집안 일을 같이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고.. 부부사이의 감정적인 문제도 큰거 같은데.. 아칸소주 에서는 부인을 때려도 되는 법.. 그런 말을 하는 남편...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며 저런 말 지껄이는 남편을 받아 들여야 한다면.. 정말 반려자로서는 끔찍한 형벌같은데요.
5. 동심초
'06.10.1 1:27 PM (121.145.xxx.179)30년 가까이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다른건 너무나 당연하건지요
이제 1년6개월이면 한창 싸우고 서로 갈등하면서 공통점을 찾아갈 때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7-8년 걸린것 같네요
수없이 헤어졌으면 하다가도 어느 누구를 만나도 이 과정은 통과 의례라고 할수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젊은 사람일수록 인내심은 부족하고 개인주의라 공통점 찾기가 더 힘겨울수 있습니다
남편도 아내를 존중해 줘야 하는데 그런점에서도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선의 노력을 해보세요 도우미도 부르고 나름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려는 작전도 필요 합니다
남편은 5세다 라고 생각하고 그 관점에서 접근하세요
다섯살 아이가 뭔 행동,말을 하더라도 신경 안쓰잖아요 ?
힘내시고 너무 절망적으로만 생각지 마세요 잘 될겁니다6. 아내
'06.10.1 1:32 PM (222.106.xxx.151)여우짓도 해봤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지혜를 짜낼 힘이 안나요.. 사랑이 좀 있어야 힘이 나는데..
그냥 제 맘대로 살고 싶어요.. 지금 제가 지쳐서 그럴까요?
김지혜 님 말씀마따나 그런말 듣고 있어야 하는건 형벌이죠.
그치만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어떻게.. ㅠ.ㅠ7. 너무
'06.10.1 1:34 PM (68.147.xxx.10)성급하시네요...
남편이 지금 몇살인가요? 아무리 어려도 27살??
살아온 햇수가 27년이고, 그 살아오는 동안 자기가 쓰레기 비워본게 몇번이나 될까요??
그런 남편이 일년 반만에 확 바뀔 수 있다면.. 그게 더 무서운거죠...
앞뒤가 다른 사람이쟎아요...
무조건 남편이 자기 일을 해주길 바랄 수도 없구요... 그럴 리도 없구요....
원글님께서는 자기가 해줄껀 다 해줬다고 하지만, 남편이 부인에게 진짜 원하는건
뭔지 혹시 아세요???
다들 자기는 자기 할꺼 다 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상대방이 원하는건 못해주거나
안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저도 그랬구요...
남편분께서는 자기는 나름대로 할꺼 다 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서로 대화 많이 하세요..
이혼이 능사는 아닙니다. 남자란... 그놈이 저놈이고, 저놈이 이놈이라는 말도 있쟎아요.8. 문제의
'06.10.1 1:34 PM (61.98.xxx.68)시발점이 님에게서 보이네요.
'과일도(이외의 것도 많은듯.) 다 깍아 먹여주고 잘해 주려고 애썼어요.' - 여기서!
누군가가,
많은 여성들이 남편을 생활무능력자로 만들고 있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엄마가 아이보고,
'다른건 다 내가 해 줄께, 공부만 잘 해 다오.' - 이것과 비슷하지 않나요?
우선 님부터 개선하심이...9. 아내
'06.10.1 1:38 PM (222.106.xxx.151)하나 사서 캐나다로 보내드릴까요?
10. ㅎㅎㅎ
'06.10.1 1:50 PM (211.192.xxx.251)바닥 다 닦고 청소 다 하고 들여다 보니 남걱정말고
아줌마는 한날당에 표 던져주는 바보짓이나 하지 마세요11. 사람마다
'06.10.1 1:51 PM (61.98.xxx.68)성격이 다르니 어떻게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겠어요.
조금씩 서서히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작전을 세우심이...
근데 님의 남편을 이겨먹을만한 끈기가 님에게 있는지...?
이것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남편을 포기하고 사는듯.
님을 도와주는 것이 훨씬 행복하거나 즐거울 수 있도록 유도해 보심이 어떨지...12. 너무..
'06.10.1 1:54 PM (68.147.xxx.10)에고... 무섭습니다...
제가 드리고자 했던 말은...
여자들은 어머님들이 가정에서 가사일을 하시는 걸 늘상 봐오쟎아요..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버지들이 가사일 하는거 사실 잘 못보쟎습니까..
그러니... 어느 면에서는 이미 세뇌 교육이 되어 있쟎아요.
그런 뜻이였습니다. 남자들의 편을 들어주자는 의미가 아니구요...
그런 환경에서 살아온 그리고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남정네들이 결혼한다고
바로 바뀌겠냐는 그런 의미랍니다.13. 남잔데요.
'06.10.1 2:33 PM (125.191.xxx.30)아내가 잘못 하셨네요..
왜 '부탁'을 해요.. '이거저거좀 해줘..' 라고 말하면 '해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인거쟎아요.
그렇다면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서로 맞벌이를 하는 상황이면 가사일의 50%를 남자가 하는 것은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일' 하는 것입니다.
도와달라고 하지 마세요. 지가 지일 하는겁니다. 당당이 '요구' 하세요. '부탁'할 일이 아니쟎아요.
더불어 무엇인가를 해야 할때는 정확하게 '이것을 해'(예-쓰레기를 오늘중에 버려줘)라고 하고 안하면 '그것을 왜 안했어' 라고 정확하게 찝어서 이야기 해야 합니다.
'나좀 도와줘' 등의 불분명한 언어는 남자로 하여금 판단을 곤란하게 하고, 판단이 곤란해지면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아서 해주길' 바라면 안됩니다. 분명히 경계를 가르세요.14. 유사경험
'06.10.1 2:43 PM (211.104.xxx.224)비슷한 문제 겪은 사람인데요,
윗분들이 제시한 해결책들은 이미 남편이 말랑말랑할 때 먹히는 얘기고요,
(제가 다 해봤어요.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이런건 기본이죠.)
이 단계까지 와버렸으면 이미 아내가 남편한테 철저히 무시 당하는 상황이에요.
게으른건 그 누구도 구제 못해요.
님 남편같이 순하고 착하고 똥고집이고 이런 사람들은요,
답이 없어요. 무섭지만. 그냥 그렇게 사셔야 해요.15. 남자들
'06.10.1 2:47 PM (61.85.xxx.241)많이 이기적이고 교활해요.본인의몫이 아니라고 생각 하지요.삶을대하는 근본 자세가 여자랑은 달라요.저것들을 어쩐대요.우리 남편 포함해서.몽땅 쓸어다 버리고 싶어요.그런데 현실을 그 남편 마저도 없으면 더 비참 하다는 거예요.나이가 더할수록 현실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잘알게 되지요.웬수들.
16. 글쎄
'06.10.1 2:55 PM (24.87.xxx.195)재활용 쓰레기 비우는 게 그리 힘겨운 일인가요?
저희집에선 초등학생인 울 아들들이 합니다.
남편이 성의가 없으신듯 해요.
남편에게 어떤 걸 도와줄 수 있냐고 여쭤 보세요.
간혹 나는 죽어도 쓰레기는 못 버린다 그런분 있더군요.
남편에게 선택 하라고 하세요.제일 자신 있는 걸루다가.
남잔데요님...
그게 오히려 큰 싸움 될 수 있답니다.
저희 사촌올케가 결혼 10년만에 대판 2번 싸웠데요.
한가지가 오빠에게 "설겆이 좀 해라"라고 해서
오빠가 원래 잘 도와주는 사람인데 명령쪼로 얘기 했다고 난리치더랍니다.
원글님이 남편의 특성을 잘 파악하셔서 지혜롭게 대처 하세요17. 유사경험
'06.10.1 2:58 PM (211.104.xxx.224)제 경험으로는 나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할거다 라고 할걸요.
정말 바람 안피우고 술안마시고 돈벌어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지..
이렇게 써놓으니 정말 좋은남편 같네요. 헐..18. ..
'06.10.1 3:07 PM (61.66.xxx.98)남의 남편에게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정말 그지같은 남편을 만나셨네요.
남편이 님을 손바닥에 놓고 있네요.
급한건 님이고 남편은 급한게,아쉬운게 하나도 없어요.
이혼하시긴 싫으시다니,
남편 포기하시고 님 하시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도우미도 부르시고...
남편챙기지도 마시고요.
남편이 아쉬워지면 님에게 살살 맞추게 될지는 장담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님께서 억울한 기분은 덜 들꺼예요.
해주지도 마시고 바라지도 마세요.
참,강산은 변해도 사람은 잘 안변한다는거 기억하시고요.19. 플레인
'06.10.1 3:12 PM (61.102.xxx.34)일단 재활용 쓰레기 부터 갖다 버리세요.
일단. 무조건..아무 생각없이...........버리고.....
백화점 가서 비싼거..평소에 갖고 싶던거..하나 확..지르세요.20. 위에
'06.10.1 3:18 PM (61.98.xxx.140)답글 쓴 사람인데요,
아직 젊으니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마시길.
님의 계획이 성공할려면 님이 최소한 남편만큼은 대차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근과 가시를 적절히 쓰시고...
윗분 말씀처럼
남편분이 남의 이목을 신경쓰는 수도 있으니,
집 안 일로 도전해 보시길.21. ..
'06.10.1 6:55 PM (59.8.xxx.197)결혼27년째 아직 쓰레기통 단한번도 안비웠슴
그래도 남편 이쁘고 잘살아요
근본적인 문제가 신랑의 가사일에 불만보다는 다른 안보이는 불만이 있는듯합니다
내남편은 뭐든지 다른사람보다 났다 생각하면서 살아보셔요22. ....
'06.10.1 7:50 PM (218.49.xxx.34)메이크업 의상대여 관한 글 많은데
자기가 했던 곳 추천하면서 어찌나 뿌듯해 하는지요 ㅋㅋㅋ
몇날 몇일 밤 새가며 동영상 만들었다고
엄마표 엄마표 하는데 보면 짜증나요 ㅋㅋㅋㅋㅋㅋ
유명한 데는 신생아때 예약한다는둥
출산예정일 일주일 앞둔 임산부인데
저는 정말 안 그럴거랍니다
(저 만삭사진도 안 찍었고 산후조리원도 안 가구요 대세는 안 따르는 엄마 같아요)23. 사는거 힘들죠
'06.10.1 8:02 PM (58.143.xxx.86)저두 얼추 10년째 식모살이 하고있습니다...
맨첨엔 넘 힘들더라구요.. 결혼하고 하루아침에 어떻게 밥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데.. 밥 하길 기다리는
남편... 결혼만 하게되면 여자는 가사를 자동으로 할 줄 알게 되는줄 아나봅니다...
임신하고는 더 힘들죠... 아내님 남편처럼 무지 게으릅니다.. 와이프가 임신한 배잡고 아프다고 울어도
듣는둥 마는둥 자기하고 싶은것만 해요... 나중에 따져보면 그렇다고 내가 해줄수 있는것도 없는데 어
쩌냐고... 우울증걸려 벽에 머리박고 죽고싶어 자해도 해봤으나.. 그 맘이 간절한건 아니었나봅니다..
여태 살아 있는거 보면... 어쨌든 이렇게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보니.. 결국 아쉬운 쪽이 바뀌게 되네요.. 남편에 대한 기대도 조금 접고, 남편에게 바라는 것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요구하고...
그렇다고 100%만족은 안되도.. 제 정신건강에는 조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가끔 살림살이도 지르고..
아내님도 이혼은 원하지 않으시니.. 나름대로의 탈출구를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때로는 소리를 질러가면 싸워보세요.. 남편화내는서 무서운거 쫌만 참으시고 더 크게 소리질러서
하고싶은말 한번 해보시면 속도 좀 풀리던데..
어쨌든 빨랑 이시기를 넘기셔야 합니다!!
글구... 쓰레기 버리는거 싫으면 나랑 할 일 바꿔서 내가 쓰레기버리고 당신이 나머지 살림하던지..
양자택일하시라고..해보세요.. 별로 도움되는 얘기는 아니지만 .. 홧팅하세요!!24. 지나가다
'06.10.1 11:19 PM (221.138.xxx.13)저도 그 정도 시기쯤 엄청싸웠어요..
사랑하는 감정이나 그런것들이 정말 안개처럼 사라지면서
넘 싸웠거든요.
사소한것들로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냥 형제나 오빠처럼요... 그러면서 아이재롱보는 낙에 살게
되더라구요.25. 괴로움
'06.10.2 12:17 AM (222.238.xxx.167)제 심정과도 너무 비슷하네요. 1년반에 아이없는 맞벌이..
미치도록 싸웠고 지금도 간혹 싸우지만 답이 안나와요. 싸우고 잠깐 그때뿐..
이런게 반복되다보니 사랑의 감정같은거 거의 사라져버리더라구요.
신랑 퇴근이 10-11시, 주말도 출근하니 그 시간에 뭘 할수도 없다지만
동호회 가서 얘기해보니 그렇게 일하는 남자들도 퇴근후 청소기 돌리고 주말엔 이거저거 한다더라구요.
의지만 있다면 회사 핑계 같은건 말도 안되는것 같아요,
지금 어떻게 사냐구요? 그냥 제가 거의 다 해요.
신랑은 가끔 주말에 청소기 한번 돌리거나 욕실 청소 정도 하는게 전부구요.
스스로 그나마 위안받는건 시어머님이 맞벌이 하며 제가 혼자 집안일 하는거 아셔서
어쩌다 시댁에 가면 아무것도 못하게 하세요. 집에서 실컷 하니 하지 말라고..
먹는것도 거의 밖에서 사주시고.. 전 시댁 스트레스 없는걸로 그나마 위안받고 그냥 그러고 살아요.
포기 상태로 바뀌어버리니 마음은 좀 편해졌는데 가끔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너무 속상하더라구요.26. 남편한테
'06.10.2 9:59 AM (211.244.xxx.117)기대를 버리는 연습을 하세요.
포크로 과일 찍어주는 그런 것 하지 마시구.
혼자 먹게 놔두고 님이나 챙겨 드시구요.
기대치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그 정성과 사랑의 절반이라도 님한테 투자하세요.
여자가 홀로 서기 할때 남자들은 되려 여자옆으로 돌아온다는 머피의 법칙이.....27. 책을...
'06.10.2 2:23 PM (211.111.xxx.149)여러 책을 읽어보세요.
"나쁜여자가 성공한다"
"가족의 심리학"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등등
책들을 읽어보시고 무엇이 문제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
문제는 나와 남편 둘 다에게 있거든요.. 감정만 앞서 가지 마시고 차분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을 요리하세요.. 요리가 잘 안되면 그땐 그때 생각하시고
최소한 1년 걸립니다..(사람에 따라 몇십년도 걸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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