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니..의절한 시댁..
작성일 : 2006-09-28 23:28:52
481987
시부모님 돌아 가시고 시댁 시아주버님과 남편이 무덤 이장 문제로 ((재산 싸움은 아닙니다))
또 오해로 남편이 형제들과, 아무튼 의절상태에 있어요..
명절이 다가올때 마다 어떻게 하나 ...고2아들과 중3딸 남매를 두고 있는데..(결혼을 일찍해서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습니다) 제나이마흔 도 안됬습니다..아 쑥쓰럽습니다..
명절에 사촌 들도 못만나고 어쨰 명절이 명절 같지가 않습니다.
남편은 너무 완고히 죽어도안본다 고 하고, 저는 인사는 하자는 주의고..
아이들이라도 보내고 싶은데..남편은 절대로 못가게하고..말인즉슨 "꿔다논 보리짝 된다"
고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처신 하는건지 한번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아이들 만이라도 사촌들과 어울리게 하고 싶고..또 부모들 안가고 애들만 보내면 친척들 수군 거림으로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도데체 어떻게 하면 좋을지..차라리 추석 음식 차리면서 고생하는게 백번낳지 못할 노릇 입니다..
IP : 211.204.xxx.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9.28 11:41 PM
(210.106.xxx.170)
보내지 마세요. 애들 힘들어져요. 사촌들도.. 어른들한테 이야기 들어서 만나도 좋은 감정만 갖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저도.... 의절하고 사는 사람인데요. 아예 연락 끊고 사니.. 편하기만 합니다.
남편분 하자는 대로 하세요.... 제가 길게 말할 건 아닌 것 같아... 이렇게만 말씀드립니다...
2. ..
'06.9.28 11:47 PM
(58.142.xxx.194)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희집도 그런데요(저희 부모님 대가 그렇고 전 자식입장)
애들 보내봤자 안좋을듯 싶고 남편분 말씀 따르시는 게 훨씬 훨씬 나을듯..
의절한 상태라고 하셨는데..원글님은 의절의 자세가 아니세요^^;;
3. 님
'06.9.29 12:49 AM
(61.77.xxx.123)
꿔다논 보릿자루 맞습니다 보내지 마세요 경험상....
4. 맞습니다
'06.9.29 7:36 AM
(24.42.xxx.195)
어른이 술 먹고 얼굴 빨개져서 나와 ㅜㅡㅡ
장동건 애 돌잔치 ,,,
애 돌잔치면 애 돌잔치에 맞게 놀아야지
내가 이상한가 ㅋ
암튼 애는 기억이나 할까 몰라요
애 기억에는 없는 돌잔치
5. 저두
'06.9.29 9:31 AM
(211.208.xxx.74)
부모님이 그런 케이스이신데요. 아빠는 아직도 명절제사지내러 안가시는데,
제 남동생이 스스로 가더라구요. 어렸을적부터 명절때면 친적들 모두 모여 북적북적하게 지내서 그런지 그런 관계를 끊기가 싫은가봐요. 최소한의 관계는 유지하는거죠.
전 뭐 그럴필요가 있나싶어서 저두 안가는데. 남동생만 그래요. 싫어하면서도 가지요.
저두 동생이 그렇게 하니깐 이젠 그런생각이 들어요. 부모님대에서는 사이가 안좋았지만 사촌들끼리는 나중에라도 얼굴은 보며 사는게 좋겠다는. 사촌동생들은 그부모들이랑 똑같으란법 없으니까요.
원글님 아드님도 지금은 아직 어리고 나중에 성인이 되면 그 의지대로 하게 놔두는게 좋을거 같아요. 여러 가능성을 말씀해 주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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