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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아버님이 오신다네요.
어제 저는 직장에서 체육대회가 있어서 혼자 있고 남편과 아이둘이 시댁으로
벌초하러 갔었습니다. 시댁은 5-6시간정도 거리에요
그런데 방금전에 전화 왔네요. 남편이
"우리 올라가고 있다. 지금 반정도 왔네. 아버지 모시고 간다"
저는 기가막혀서 말을 제대로 못하고 끊었다가 다시 농담아니냐고 물었더니
진담이라고 합니다.
저 결혼12년차이고 남편은 장남인데 밑으로 동생5명이 있어요. 결혼한 여동생2명과
미혼인 여동생1명이 시어머니와 합세해서 그동안 정말 많은 갈등이 있었고 지금은
그냥 도리만 하고 저는 몸은가도 마음은 가지않는 상태에요.
남편이 하는건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전부터 시아버님과 사이 안좋을때마다 모시고 가라고 몇번 말했어요.
그래도 전 설마했었죠. 그리고 시아버님은 몇년전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서 인격장애가
있다고 판정받았어요. 또 알콜중독까지 .. 병원도 잠깐 다녀오시구요. 저는 따라오시는
시아버님 보다 보낸 시어머님과 집에있는 동생이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난쳐한건
남편은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이고
저도 직장을 나가야 되는데 시아버님 식사부터 모든게 걱정이네요.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1. 남편이
'06.9.24 4:31 PM (220.85.xxx.20)대책이 있나보지요...
식사 그건 알아서 챙겨드시라하시고...
챙겨드리는건 어쩌겠습니까...
직장인이..
할만치만 하는거지요...2. 참
'06.9.24 4:49 PM (59.22.xxx.132)어이상실이네요.
개념없는 남자분들 , 정말 화성에서 다들 오신거 맞나봐요.
결혼 12년차이면 남편분도 어느정도 철이 드셨을 나이인데 , 그리고 집에서 말빨도 어느정도 설 나이인데
아무리 엄니랑 여동생이 아버지 모셔가라해도 파장을 좀 생각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저도 맏 며눌인지라 아까 이 글 읽고나자마자 속에서 부아가 확 치밉디다.
우선 몇일만 모셔야하는건지 어떤지 알아보신다음 대책을 강구하셔야겠어요.
시어머니는 당신 남편 당신이 책임져야지 왜 피도 안섞인 남의 여자(며눌)에세 당신 남편을 떠 맡긴답니까?
남편한테는 대놓고 싫은 내색 자제하시고 '우리 사정이 이러저러하네?' 라든지 아님 가만 있으면 남편분도 곧 힘들어 하실테니까 그 때 다시 함 고민해보세요.3. 원글
'06.9.24 4:59 PM (59.25.xxx.55)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도 흥분이 채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댓글 읽으니 좀 진정도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해야겠다 싶네요.
휴~ 남편이 좀 그래요.
신혼때도 시누이 1년정도 데리고 있었는데 정말 나중에는 서로에게 너무 많은 상처가 되었어요.
며느리가 이렇게도 약자인가 싶은게 가슴이 답답합니다.4. 참
'06.9.24 5:24 PM (59.22.xxx.132)저도 직장인인지라 퇴근 후에 집에 가서 못쉴때 얼마나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을지 짐작합니다.
속에서 울화가 자꾸 끓어오르면 님의 건강만 상하니 , 슈퍼우먼 컴플렉스 같은거 있거들랑 얼렁 던져버리시고 나부터 살아야겠다 생각하세요.
밖에 일있으면 일 할거 다하고 오시고 회식 있을때 일부러 빠지지 말고 평상시 대로 하다보면 남편이나 아버님 두분다 불편해서 님은 가만 있어도 무슨 사단이 나지 않겠습니까.5. 나무
'06.9.24 5:28 PM (220.121.xxx.143)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할수있는만큼만 하세요 시 아버지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나 몸에 장애가 없으면 차려 드셔야지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그래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