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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웠을때 밥은???
남편 생각하면 미워서 밥도 차려주기도 싫고 해 주기도 싫은데 그렇다고 내가 안 해주면 밖에서 사 먹든지 혼자 차려 먹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화해의 실마리가 더 안 풀리지 않을까 해서요.
즉 밥 안 주는 마누라 미워서 계속 냉전이 지속되면 오히려 아내쪽이 손해가 되는게 아닐 까 싶어서요...
골탕 먹이고 싶기도 하지만 싸움 오래해서 좋을 것도 없을것 같고....
1. ^^
'06.9.23 5:16 PM (58.103.xxx.151)결혼 16년차에요.
사웠더라도 밥은 주세요.
그게 남자 입장에서 침 치사한 기분이 드나봐요.
저도 신혼 총엔 화가 나서 한두번 밥 안준적 있지만
그 이후로는 싸워도 밥은 꼭 차려줘요.
차려놓고 방에 들어오더라도.
남편이 사웠다고 월급 안갖다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무지 치사하겠죠.
<싸우더라도 내할일은 한다가.> 이기는 방법이예요.2. 저는
'06.9.23 5:23 PM (222.101.xxx.55)저는 차려는주되 반찬에서 모멸감이 느껴지도록 차려줘요...ㅎㅎ 일단 차려는줬으니 나중에라도 할말은 있고..평소밥상처럼 이것저것 찌개며 구수한 반찬이 아닌..냉장고 밑반찬꺼내주는 식의...차려놓고 방으로 들어가버리죠....
3. 전...
'06.9.23 5:38 PM (221.141.xxx.55)쿠쿠밥솥에다 밥이라고 포스트잇으로 붙여놓구요.
냉장고에 반찬이라고 붙여놔요.
안퍼구 안꺼내드시는 분 잘못이죠 뭐.
전 안차려준다~입니다.
그 정신에 차려줘봐야 좀 그릇이 좀 시끄러운 편이라..각자 차려 먹기합니다.4. 글쎄
'06.9.23 5:59 PM (125.133.xxx.207)싸우면서도 밥을 차려줄려면 차라리 화해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싸운다는 것은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진데, 그 문제가 해결 된다면 모를까...
전 싸우면 집안일 올 스탑입니다 한달간 따로 먹었죠
대신 구직자리 알아보러 다니고, 나름 돈벌려고 노력했네요..
그러니, 남편이 무릎꿇고 나왔고 다시는 똑 같은 문제로 싸우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싸움의 원인이 나였을때는 맛난 밥상과 온갖 애교섞인 화해작전으로 재빨리 화해하죠
이도 저도 아니게 냉전은 유지되고 밥은 차려주고, 솔직히 남자 입장에선 불편할 거 하나 없잖아요5. ,,
'06.9.23 6:01 PM (211.104.xxx.172)결혼 2년째인데, 딱 두 번 하필 밥때걸려 삐져가지구.. 갈등 많이 했어요. -_-
차려줬습니당. 밥 먹고 나니 남편이 고맙기도 하고 그런지 먼저 풀어주더군요. 헤헤..
^^ (58.103.117.xxx, 2006-09-23 17:16:33) 님 말씀에 한표에요.
제 생각엔 역시,,, 앞서 살아보신 분들 말씀이 맞더라구요.
이말씀 정답이에요. 싸웠다고 남편이 월급 안준다고 생각해보세요. 너무 신뢰 깨지잖아요.
음.. 여자는 밥하고 남자는 돈버는게 결혼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두 결혼해보니 기본적으론 좀 그런면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가정에 대한 일은 여자가 더 책임 지구, 벌이는 남자가 책임 지구.. 그런거요.
저도 맞벌이지만 남편은 저보다 소득이 훨씬 높고 저는 남편보다 가정일 많이 합니다.
뭐 아무튼,,, 니 입에 밥은 무슨 밥이야 식으로 너무 밉고 화나면 "저는" 님 방법도 괜찮네요. 모멸스러운 반찬.. ㅎㅎ6. 라면
'06.9.23 6:46 PM (125.185.xxx.208)저도 싸워도 밥은 해서 차려줘요. 냉랭한 분위기로 말한마디 안하고 얼굴 한번 안보고 밥먹고, 그럴거면 왜 차려주냐고 다시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싸워도 남편은 나가서 일하고 월급 받아오는데 전 집에서 아무것도 안한다는게 불공평하다 생각되더라구요.
싸운 후엔 일부러 상다리 휘어지게 밥차려줘요. 그 밥상보면서 뜨끔하라 이거죠.그럼 그 날..늦어도 다음날 아침엔 진지하게 사과를 해요.^^
한 번은 저도 너무너무 화가 나서 밥도 안하고 기다렸는데, 막상 끼니때가 되고 퇴근할 때가 되니까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식탁에 짜파게티 하나 올려놓고 퇴근시간에 전 다른방에 가 있었죠.
그 땐 오히려 더 심하게 싸우게 됬어요. 하루종일 마음불편하게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짜파게티 하나 올려진거보니 갑자기 울컥했다나..? ^^;;
때론 여우짓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으리하게 밥차려줘도 지가 사과안하면 인간도 아니죠. -_-+7. ㅎㅎ
'06.9.23 9:49 PM (125.143.xxx.230)남자들 때로는 단순합니다
우린 자영업하기 때문에 삐돌이 되면 곤란합니다
화나서 밥도 굶고 누워 있으니 음식 시켜서 같이 먹자 하데요 ㅋㅋ
못 이기는 체........8. 전
'06.9.23 11:16 PM (211.228.xxx.151)정말 크게 싸웠을때 이혼할 각오를 하고 있을때(남푠 바람) 일주일
동안 밥도 안해주고 저도 암껏도 안해줬습니다 근데 남푠은 과일이랑 이것
저것 사다가 접쩝 소리내며 먹대요 치가 떨려 나도 악착같이 먹어야지 하는데..
안먹히는데 어떡해요9. ㅎㅎㅎ
'06.9.24 2:02 AM (222.238.xxx.137)ㅋㅋㅋ 다 저희 같은 줄 알았는데....싸워도 밥은 차려 주시는군여...
전 첨엔 차려줬는데...절ㄷㅐ로 제가 차려준건 안먹더군여....그놈의 존심은...
저희 이제는 싸우면 각자 끼니 각자 챙겨먹습니다...ㅋㅋㅋ
대신 전 밥하면 안차려주고 먹을꺼 대충 눈에 띠게 남겨놓고,
저먹고 사라지면 주섬주섬 자기가 챙겨먹더군여...
저흰 우선 싸우면....서로 일체 간섭안합니다....ㅎㅎㅎ
허나 가끔 대충 화해하고 싶으면....혼자 신랑이 혹~~하게 좋아하는 음식 만듭니다...ㅋㅋㅋ10. 저는
'06.9.24 9:21 AM (124.80.xxx.143)밥해놓고 둥이랑 먼져 먹구요..~ 와서 새로 한 반찬 먹으려면 뺏습니다.. 제가 좀 치사하죠?
근데.넘 열받고 화가 많이 난 상태에선..아무것도 주기가 싫습니다.
집안일 손하나 까딱안하고 3살난 둥이들.. 밥할때 제 바지까랭이 잡고 놀자고 보챌때..남편 쇼파에 디비누워 리코컨 운전할때.............................정말................. 뒤통수한대 갈기고싶어요...
남편입에 들어가는건 무조건 아깝습니다...요...11. ...
'06.9.24 12:26 PM (218.144.xxx.121)밥 차리고 있으면 와서 잘못했다고 합니다.
워낙 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결혼할때 아버지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싸워도 밥은 꼭 차려줘라는 것이었어요.
밥 안차려주는건 너 굶어 죽어라라고 하는 거라나...
남자 입장에선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지요.
저는 싸우면 조금이라도 흠 잡힐짓을 안해요.
남자가 잘 차려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사람은 설겆이며 청소는 잘해도 차례먹는건 영 잼병이고 식당도 혼자 절대로 못가는 사람이라...12. 저희는
'06.9.24 2:14 PM (222.108.xxx.190)싸웠을수록 남편이 잘못했을수록 반찬도 거하게 밥상을 차립니다.
생선도 굽고, 찌개도 끓이고 반찬도 있는데로 따 꺼내고 설사 찬반이 있어도 새로 밥하구...
정말 정성껏 차립니다.
대신 아무말도 아무 표정도 하지 않습니다. 저도 화났으니까요.
맜있는 음식이 아무리 많아도 잘 못 먹더군요. 사람인데 자기잘못을 왜 모르겠어요.
결국 나중에 먼저 사과하고 용서빕니다.
물론 열받을때는 사실 젓가락까지다 뻈어버리고 싶지만 나중에 밥도 안 차려줬다느니 소리 안듣기위해 더 열심히 주부노릇은 합니다.
꼭 싸울때 남편들 잘 하는말이 아침밥 차려줬냐는둥....13. 저는요
'06.9.24 2:38 PM (61.74.xxx.18)위에 글쎄님 말씀에 동감..싸우면서도 밥차려 줄정도면 화해를 하는게 낫죠.
어중간하면 계속 같은 문제로 싸움이 반복될 겁니다.14. ㅋㅋ
'06.9.25 10:20 AM (211.42.xxx.225)싸우고 밥차려줄정도면 큰싸움 아닙니다^^
등돌리고 정리할려고 싸움하면 또는 육박전과 욕설이 난무하면 밥상차릴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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