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싸웠을때 밥은???

아내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06-09-23 17:05:46
어떻게 하세요?
남편 생각하면 미워서 밥도 차려주기도 싫고 해 주기도 싫은데 그렇다고 내가 안 해주면 밖에서 사 먹든지 혼자 차려 먹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화해의 실마리가 더 안 풀리지 않을까 해서요.
즉 밥 안 주는 마누라 미워서 계속 냉전이 지속되면 오히려 아내쪽이 손해가 되는게 아닐 까 싶어서요...
골탕 먹이고 싶기도 하지만 싸움 오래해서 좋을 것도 없을것 같고....
IP : 125.133.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3 5:16 PM (58.103.xxx.151)

    결혼 16년차에요.
    사웠더라도 밥은 주세요.
    그게 남자 입장에서 침 치사한 기분이 드나봐요.
    저도 신혼 총엔 화가 나서 한두번 밥 안준적 있지만
    그 이후로는 싸워도 밥은 꼭 차려줘요.
    차려놓고 방에 들어오더라도.
    남편이 사웠다고 월급 안갖다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무지 치사하겠죠.
    <싸우더라도 내할일은 한다가.> 이기는 방법이예요.

  • 2. 저는
    '06.9.23 5:23 PM (222.101.xxx.55)

    저는 차려는주되 반찬에서 모멸감이 느껴지도록 차려줘요...ㅎㅎ 일단 차려는줬으니 나중에라도 할말은 있고..평소밥상처럼 이것저것 찌개며 구수한 반찬이 아닌..냉장고 밑반찬꺼내주는 식의...차려놓고 방으로 들어가버리죠....

  • 3. 전...
    '06.9.23 5:38 PM (221.141.xxx.55)

    쿠쿠밥솥에다 밥이라고 포스트잇으로 붙여놓구요.
    냉장고에 반찬이라고 붙여놔요.

    안퍼구 안꺼내드시는 분 잘못이죠 뭐.

    전 안차려준다~입니다.
    그 정신에 차려줘봐야 좀 그릇이 좀 시끄러운 편이라..각자 차려 먹기합니다.

  • 4. 글쎄
    '06.9.23 5:59 PM (125.133.xxx.207)

    싸우면서도 밥을 차려줄려면 차라리 화해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싸운다는 것은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진데, 그 문제가 해결 된다면 모를까...
    전 싸우면 집안일 올 스탑입니다 한달간 따로 먹었죠
    대신 구직자리 알아보러 다니고, 나름 돈벌려고 노력했네요..
    그러니, 남편이 무릎꿇고 나왔고 다시는 똑 같은 문제로 싸우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싸움의 원인이 나였을때는 맛난 밥상과 온갖 애교섞인 화해작전으로 재빨리 화해하죠
    이도 저도 아니게 냉전은 유지되고 밥은 차려주고, 솔직히 남자 입장에선 불편할 거 하나 없잖아요

  • 5. ,,
    '06.9.23 6:01 PM (211.104.xxx.172)

    결혼 2년째인데, 딱 두 번 하필 밥때걸려 삐져가지구.. 갈등 많이 했어요. -_-
    차려줬습니당. 밥 먹고 나니 남편이 고맙기도 하고 그런지 먼저 풀어주더군요. 헤헤..

    ^^ (58.103.117.xxx, 2006-09-23 17:16:33) 님 말씀에 한표에요.
    제 생각엔 역시,,, 앞서 살아보신 분들 말씀이 맞더라구요.
    이말씀 정답이에요. 싸웠다고 남편이 월급 안준다고 생각해보세요. 너무 신뢰 깨지잖아요.

    음.. 여자는 밥하고 남자는 돈버는게 결혼생활은 아니지만, 그래두 결혼해보니 기본적으론 좀 그런면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가정에 대한 일은 여자가 더 책임 지구, 벌이는 남자가 책임 지구.. 그런거요.
    저도 맞벌이지만 남편은 저보다 소득이 훨씬 높고 저는 남편보다 가정일 많이 합니다.

    뭐 아무튼,,, 니 입에 밥은 무슨 밥이야 식으로 너무 밉고 화나면 "저는" 님 방법도 괜찮네요. 모멸스러운 반찬.. ㅎㅎ

  • 6. 라면
    '06.9.23 6:46 PM (125.185.xxx.208)

    저도 싸워도 밥은 해서 차려줘요. 냉랭한 분위기로 말한마디 안하고 얼굴 한번 안보고 밥먹고, 그럴거면 왜 차려주냐고 다시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싸워도 남편은 나가서 일하고 월급 받아오는데 전 집에서 아무것도 안한다는게 불공평하다 생각되더라구요.
    싸운 후엔 일부러 상다리 휘어지게 밥차려줘요. 그 밥상보면서 뜨끔하라 이거죠.그럼 그 날..늦어도 다음날 아침엔 진지하게 사과를 해요.^^

    한 번은 저도 너무너무 화가 나서 밥도 안하고 기다렸는데, 막상 끼니때가 되고 퇴근할 때가 되니까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식탁에 짜파게티 하나 올려놓고 퇴근시간에 전 다른방에 가 있었죠.
    그 땐 오히려 더 심하게 싸우게 됬어요. 하루종일 마음불편하게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짜파게티 하나 올려진거보니 갑자기 울컥했다나..? ^^;;

    때론 여우짓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으리하게 밥차려줘도 지가 사과안하면 인간도 아니죠. -_-+

  • 7. ㅎㅎ
    '06.9.23 9:49 PM (125.143.xxx.230)

    남자들 때로는 단순합니다
    우린 자영업하기 때문에 삐돌이 되면 곤란합니다
    화나서 밥도 굶고 누워 있으니 음식 시켜서 같이 먹자 하데요 ㅋㅋ
    못 이기는 체........

  • 8.
    '06.9.23 11:16 PM (211.228.xxx.151)

    정말 크게 싸웠을때 이혼할 각오를 하고 있을때(남푠 바람) 일주일
    동안 밥도 안해주고 저도 암껏도 안해줬습니다 근데 남푠은 과일이랑 이것
    저것 사다가 접쩝 소리내며 먹대요 치가 떨려 나도 악착같이 먹어야지 하는데..
    안먹히는데 어떡해요

  • 9. ㅎㅎㅎ
    '06.9.24 2:02 AM (222.238.xxx.137)

    ㅋㅋㅋ 다 저희 같은 줄 알았는데....싸워도 밥은 차려 주시는군여...
    전 첨엔 차려줬는데...절ㄷㅐ로 제가 차려준건 안먹더군여....그놈의 존심은...
    저희 이제는 싸우면 각자 끼니 각자 챙겨먹습니다...ㅋㅋㅋ
    대신 전 밥하면 안차려주고 먹을꺼 대충 눈에 띠게 남겨놓고,
    저먹고 사라지면 주섬주섬 자기가 챙겨먹더군여...
    저흰 우선 싸우면....서로 일체 간섭안합니다....ㅎㅎㅎ
    허나 가끔 대충 화해하고 싶으면....혼자 신랑이 혹~~하게 좋아하는 음식 만듭니다...ㅋㅋㅋ

  • 10. 저는
    '06.9.24 9:21 AM (124.80.xxx.143)

    밥해놓고 둥이랑 먼져 먹구요..~ 와서 새로 한 반찬 먹으려면 뺏습니다.. 제가 좀 치사하죠?
    근데.넘 열받고 화가 많이 난 상태에선..아무것도 주기가 싫습니다.
    집안일 손하나 까딱안하고 3살난 둥이들.. 밥할때 제 바지까랭이 잡고 놀자고 보챌때..남편 쇼파에 디비누워 리코컨 운전할때.............................정말................. 뒤통수한대 갈기고싶어요...
    남편입에 들어가는건 무조건 아깝습니다...요...

  • 11. ...
    '06.9.24 12:26 PM (218.144.xxx.121)

    밥 차리고 있으면 와서 잘못했다고 합니다.
    워낙 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결혼할때 아버지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싸워도 밥은 꼭 차려줘라는 것이었어요.
    밥 안차려주는건 너 굶어 죽어라라고 하는 거라나...
    남자 입장에선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지요.
    저는 싸우면 조금이라도 흠 잡힐짓을 안해요.
    남자가 잘 차려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사람은 설겆이며 청소는 잘해도 차례먹는건 영 잼병이고 식당도 혼자 절대로 못가는 사람이라...

  • 12. 저희는
    '06.9.24 2:14 PM (222.108.xxx.190)

    싸웠을수록 남편이 잘못했을수록 반찬도 거하게 밥상을 차립니다.
    생선도 굽고, 찌개도 끓이고 반찬도 있는데로 따 꺼내고 설사 찬반이 있어도 새로 밥하구...
    정말 정성껏 차립니다.
    대신 아무말도 아무 표정도 하지 않습니다. 저도 화났으니까요.
    맜있는 음식이 아무리 많아도 잘 못 먹더군요. 사람인데 자기잘못을 왜 모르겠어요.
    결국 나중에 먼저 사과하고 용서빕니다.
    물론 열받을때는 사실 젓가락까지다 뻈어버리고 싶지만 나중에 밥도 안 차려줬다느니 소리 안듣기위해 더 열심히 주부노릇은 합니다.
    꼭 싸울때 남편들 잘 하는말이 아침밥 차려줬냐는둥....

  • 13. 저는요
    '06.9.24 2:38 PM (61.74.xxx.18)

    위에 글쎄님 말씀에 동감..싸우면서도 밥차려 줄정도면 화해를 하는게 낫죠.
    어중간하면 계속 같은 문제로 싸움이 반복될 겁니다.

  • 14. ㅋㅋ
    '06.9.25 10:20 AM (211.42.xxx.225)

    싸우고 밥차려줄정도면 큰싸움 아닙니다^^
    등돌리고 정리할려고 싸움하면 또는 육박전과 욕설이 난무하면 밥상차릴수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53 코스트코 일일입장권 좀 구할 수 있을까요? 구해요~ 2006/09/23 1,255
82752 남편이 정말 너무너무 미워요 3 .... 2006/09/23 1,144
82751 남편때문에 더 열 받아요. 17 열불나 2006/09/23 2,162
82750 부모님께 제가 번돈의 일부를 드려야 하는건가요 ? .. 8 2006/09/23 1,738
82749 강화마루가 궁금해요.. 7 마음이 2006/09/23 733
82748 거실커튼 만들어보신분들..... 1 궁금.. 2006/09/23 366
82747 부모님께 어떤 효도 해드려야 하나요... 8 불효자 2006/09/23 816
82746 포도주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7 아름맘 2006/09/23 620
82745 가정용 두부제조기(소이러브 같은것) 써보신분들..어떠세요? 5 두부 2006/09/23 673
82744 덕산스파캐슬 2 늦은휴가 2006/09/23 1,743
82743 시어머니친구 6 ^^" 2006/09/23 2,005
82742 한살림에서 공급하는 옹기, 무쇠솥 써보신분계세요? 3 옹기 2006/09/23 1,339
82741 219.241.106.xxx의 해명입니다. 17 랑이맘 2006/09/23 3,104
82740 70세 할머니분께 드릴선물은?? 7 선물 추천 .. 2006/09/23 560
82739 대구에 꼼장어 맛있게 하는 집 아시는분~~(저녁에 먹을려구요^^) 4 땡긴다.. 2006/09/23 357
82738 겨울 극세사 이불, 지마켓- 백화점 차이 많이 날까요? 1 .. 2006/09/23 874
82737 게이트맨과 삼성이지온 ,,둘중 어떤게 나을지 도와주세여... 4 헷갈려..... 2006/09/23 810
82736 환경호르몬에 대해서... 6 주말오후에 2006/09/23 1,492
82735 얼마전에 주식해서 집값 날렸다는 남편이여.... 8 어쩌면 좋아.. 2006/09/23 2,283
82734 죄송하지만 필리핀 사시는 분 계실까요? 4 이민고민 2006/09/23 929
82733 마트에 만능리모콘 팔까요? 2 ㅜㅜ 2006/09/23 313
82732 돌산 갓(갓김치 말고 생갓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궁금해요 2006/09/23 386
82731 산악회에 가입하고싶은데.. 산악회.. 2006/09/23 200
82730 코스트코에서 사진인화 1 어떤가요? 2006/09/23 791
82729 시어머님의 핸드펀.. 2 ... 2006/09/23 893
82728 엔지니어님감자사라다 좀 알려주세요(급) 3 감자사라다 2006/09/23 972
82727 남편과 싸웠을때 밥은??? 14 아내 2006/09/23 1,377
82726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 7 한숨 2006/09/23 1,299
82725 전에 6살 아이요~~ 범인 잡았다 하네요.. 10 ㅠㅠ 2006/09/23 2,065
82724 좋은 홍화씨 1 보리 2006/09/23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