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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지만..ㅠㅠ
정말 잊을만하면 한번씩 떡이 되어 새벽에
아파트가 떠나가라 고함을 지르는 만행을 저지릅니다..ㅠㅠ
뭔가 밖에서 열이 엄청 받은 일이 있긴 했나본데..
원인은 차치하고라도
결과는 고스란히 제 몫이니까요..ㅠㅠ
정말 그럴 땐 쪽팔려서 못데리고 살겠네요..
그제도 그러길래
도저히 155짜리 나으 덩치로는 183짜리를 옮기기?? 힘들어
시아버님을 내려오시게 했죠..
전 쪼르르 집에 올라가버렸구요..
아버님 보란듯이 눈물 뚝뚝~ 흘리면서..ㅎ
아버님도 힘에 부치시겠지만..
집안 식구 단체로 쪽팔일은 없자나여~~ㅠ
그래애..
너 이번엔 제대로 버릇을 고쳐주마..싶어
아침에 몇 가지 짐을 챙겨
연락도 끊고 일욜까지 여행이나 다녀오려고
작정을 했었는데!!!
예정??에도 없던
친정아부지가 갑작스런 수술땜시 입원하시는 바람에
엄마가 부랴부랴 신랑한테 전활 걸어
도움을 청했답니다..
(몬살아!!!!! )
종일 열받아 곡기^^도 딱~끊고 비실거리다가
저녁에 집에 가서 바로 침대로 직행했더니
옆에 슬슬~오더니
인제 술이랑 담배 몽땅 끊겠다는군여..
속으로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 외치묜서..
그 정도로는 절대 그냥 못넘어가죠..
술버릇을 확실히 고칠만한 좋은
묘안 없을까요~~~
동지??여러분께 조언 구합니당..^^
아부지 병원에 입원하시는 거보고
엄마랑 둘이서
"그래애.. 이 남정네들은 마누라가 딱~ 1년만 먼저 죽어서
고생을 쫄~쫄~해 봐야 그동안 호강했다는 걸 알거여.."
하고 맞장구를 쳤죠..
" 짧은 생애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살아라~ "는 엄마 말에도 꿈쩍안했는데
(여즉 15년 살면서 한번도 싸운 모습 엄마한테 안보였거든요.. 실상이야 어떻든..)
아래 어느 님의 퍼온 글 보고 눈물이 나서
갈등생기다가 그래도 마음 다!잡!아! 먹습니다..
이 참에 지대로 버릇들이기로.. -_-
1. 음..
'06.9.22 4:59 PM (58.227.xxx.95)남편이 그러는거 동영상으로 찍어서 멀쩡할때 보여주세요..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부끄러워 다시는 안하겠죠..
원래 술먹고 하는거 잘 모르잖아요..2. ㅋㅋㅋ
'06.9.22 5:00 PM (211.108.xxx.71)저는 시아부지께 일렀더니..바로 고쳐집디다...
욕엄청먹고...설교2시간정도 듣고...ㅋㅋ(살짝미안하더군요)3. 원글녀..
'06.9.22 5:09 PM (222.97.xxx.36)아침방송에 동영상으로 증거를 남겨 보여주라고 그러더군여~~
같이 열받아서 뚜껑 열리기 직전인데..
동영상이나 찍어질지..ㅠㅠ
또 찍는 거 보면 쌩 난리난리 칠건데..
이 잉간(열받음 나랏님한테도 욕~ 나옵니다..ㅠ)이 자기말로는 마눌을 겁내한다면서
이런 만행을 겁도 없이 저지르는군여..ㅠㅠ4. ㅋㅋㅋ
'06.9.22 5:14 PM (211.192.xxx.192)전에 어느분 조언에서 본건데... 술취해 쓰러졌을 때 표안나게 두드려 패랍니다. 그럼 이유는 모르겠으나 술먹은 다음날은 온몸이 아프니 술이 싫어진다네요.
5. 어머머
'06.9.22 5:28 PM (219.254.xxx.22)ㅋㅋㅋ님 저 말고도 그런 방법 쓰신 분이 또 계셨군요??
제가 그 방법 써서 남편 술 끊게 만들었잖아요. ㅎㅎㅎ
제 남편은 술 먹으면 완전히 필름이 끊어질 정도로 마셨거든요.
스스로 제어가 안되니 모든 게 다 커져요.
행동도, 목소리도...
그러니 소리 지르고, 문 쾅쾅 닫고... 그러고 싶어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조절이 안돼서요.
근데 뭐니뭐니해도 젤 싫었던 남편의 술버릇은
했던 얘기 하고, 또 하고... 미친다니깐요.
좋은 얘기도 아니고 예전에 저나 동료나 친구들한테 서운했던거 머 이런 얘기요.
평소 술 안마신 성격은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화 낼줄 모르는 사람이 술 마시고 터지는 거지요.
그러다 좀 과격해지면 자잘한 거 좀 뿌시고.... 젤 비싼게 자기 핸드폰.
저한테 폭력을 쓰는게 아니라 분에 못이겨 그런거랍니다.
그리고 같이 마시다가도 좀 과하다 싶으면 차도로 뛰어들기도 하고 그래서 넘 위험하다 싶어
제가 맘 먹고 잡았지요.
우째 했냐고요?
말 그대로 표 안나게 두드려 팼지요.
술 마시고 들어오면 옷 다 벗기지도 않고 고대로 두꺼운 이불 뒤집어씌워 밟았죠.
저 잔인한가요?? 칠공주파였냐고요??
아니요!!!
그치만 전 술 마시고 남편이 교통사고 나는 거 보단 저한테 얻어맞고 정신차리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요.
그렇게 한참 두드려패면 멍은 안들지만 다음날 삭신이 쑤시겠죠?
ㅎㅎ 그렇게 몇 번 했더니 술 끊더라고요.6. 근데
'06.9.22 9:20 PM (222.235.xxx.71)주류 일체 공짜! 뙇!
심야 시외 할증비도 뽕뽑겠군화 !!!!!!!!!!!!!!7. 마자여..
'06.9.23 12:44 PM (222.97.xxx.163)지가 무슨 이팔청춘도 아니고..
인자 4학년줄에 접어든 넘이 도대체 머하는 거랍니까~~
(저흰 동갑내깁니다.. 지가 딸랑 생일이 이틀 빠른.. )
정말 그럴 땐 나이를 어디로 먹는지 궁금하답니다..
당분간은 어디갈때 나란히 아파트 경비실 못 지나갑니다.. ㅠㅠ
위에
죽지 않을만큼 두들겨패라는 말쌈...
백번 그러고 싶은데..
아무리 제가 155짜리지만 취해서 지 몸도 못가누는 183짜리 이불덮어 패는 거 머~ 어렵겠습니까마는..
문제는 그래가꼬 버릇이 고쳐지겠냐 이 말입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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