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택배 받아주려니

[짜증나요]

동네에서 작은 가게를 하는데
일주일에 3-4일은 택배를 저희집으로 보내거나 반픔건을 맏깁니다.
인터넷,홈쇼핑등의 옷, 전자제품, 쌀, 한약까지...
주위의 이웃이거나 저희집에 한번 다녀가신분은 이해하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저희집에 맏겨놓으라고 했다고 택배기사님이 얘기하시면 황당하네요.
이제 모든 택배는 저희집으로 보내는 일하는 아줌마도 있습니다.ㅠㅠ

신랑이나 저나 순해보여 그런진 모르겠는데...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요.
맘좋게 받아주려다가도 꽤 성가신 일이네요.

[-.-]

택배 받아줬다가 문제 생긴적이 있어서 거절하겠노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기사님께.
분실해서 난리법석이 난적이 있어서 이제 맡아주기 곤란하다던가 생물 받아뒀다가 주인이 안찾아가는 바람에 상해서 난리가 난적이 있다던가로 핑계를 대시구요, 택배도 안받아주네, 하고 투덜거리는 주변분 있으면 그렇게 이야기해 주세요. 한번 변상이니 뭐니 복잡한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어서 전에는 기쁘게 챙겨드렸는데 이제는 더이상 어렵다고요..

[아..]

저같음 그냥 수취거부 해버리겠는데.. 누군지 알고 물건 맡아 주냐고..

근데 동네에서 장사하시니 그것도 쉽지 않겠죠.

[..]

이따금씩 급작스럽게 오는 택배는 가까운 편의점에 보관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는데요. 물어보니 그렇게 맡아주다가 택배 사라져도 책임없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받아가시는 분들한테 나중에 행여나 택배 없어져도 님 잘못은 없다고 말씀하세요. 가게 보고 있는데 누가 와서 가져갈 수도 있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요맘]

저희 친정도 아파트 단지에서 수퍼하시는데 그런 일 있었어요.
아버지가 절대로 안받아주세요.
경비실이 코앞이니까 대신 경비실에서 받더라구요.

유치원 갔다온 아이, 엄마가 늦게 나와서 한번 가게에서 놀게 했더니
일요일에 아이 아빠가 애가 여기서 놀겠다고 한다고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거절하셔야 될거에요.

[...]

친정에서 마트를 하는데요.
많을때는 택배를 10개정도까지 받아보았네요
주택이나 빌라가 많은 지역이라서 더 그렇겠지만요 너무하더군요
그중 단골손님은 한분정도 모두들 어쩌다 정말이지 1달에 한번정도 올똥말똥한 손님들
어떤건 며칠씩 갈때도 있는데 고맙다고 인사하는분들 많지 않구요
당연시들 생각하데요.. 택배 거절했다가 욕 먹은 적도 있구요
속상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