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에서 트렌치코트를 사려고 하는데

[버버리]

어떤 모델이 제일 이쁜가요?
제가 결혼후 아주 오랜동안 옷을 사지않아서 옷고르는 감각이 0가 되어버렸어요 ㅠ.ㅠ
버버리에서 트렌치코트를 사려고 하는데, 가격이 180-200만원 정도 하는지라
아무거나 덜렁 샀다가 안입게 될까봐 패션감각있으신 고수님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모델넘버를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지만 아니면 색상과 디자인이라도 말씀해주시길....

* 참고로 저는 키는 163이고 66사이즈를 입습니다. 얼굴은 노란 편이구요 30대 후반입니다.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대학교수, 출판사 사람들입니다.
   그저께 본 디자인 중 제맘에 가장 들었던 디자인은 IVY BRIDGE로
    겨울에 입을 수 있도록 라이닝을 떼었다붙였다 할 수 있구요
    색상도 올 가을 유행색인 블랙이며, 어깨도 기존의 라글란소매와 다른 방식이어서
    버버리트렌치특유의 둔한 느낌은 없고 날렵하게 빠졌다는 느낌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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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델이 제일 이쁘냐는 것은.. ^^;; 글쎄요, 원글님께서 매장에 가서 입어보시는게 제일 좋을거같구요,

제 눈에는,,
아주 마르셨으면 더블 6 사이즈 롱코트,
몸이 좀 있으신 편이면 싱글 6 이나 8 사이즈 롱코트나 반코트.

백화점 버버리 매장에 가시면 새로나온 소재가 있어요. 좀 가볍고..
근데 보온성은 아무래도 좀 떨어진다고 매장 직원이 그러더군요. (실토? ㅎㅎ)

근데 전 가벼운 새모델보다는 무거운 구모델이 더 좋아요.
기본 베이지색 싱글 롱코트 (모델명이 퀸즈웨이인가.. 모르겠네요) 있는데 좋아요.. 아님 네이비도 정말 이쁘구요.
카키도 멋스러운데 약간 어두운 감이.. 롱코트 레드는 좀 너무 튄다는 느낌이구요.. -> 완전히 제 주관적 평가
어두운 아이보리 같은 밝은베이지도 이쁜데 그건 웬지 기본베이지보단 때가 잘 탈거같아서..

반코트는,, 제가 아는건 보드민 (A라인이던가 H라인이던가..) 이 있는데 이게 싱글 반코트인데요,
소매 접으면 버버리체크 나오는 거요..
이것도 실용적이긴 해요. 나이가 어리시면 레드도 이쁜데요,
혹시 20대 후반 이상이시라면 밝은베이지나 그냥베이지, 네이비 중에서 어울리는 것으로 고르시면 어떨까 합니다.

꼭 위에 나온 디자인들 아니더라도 일단 가서 입어 보세요..
전 그냥 제가 아는것만 써놔서 저 모델들이 유명한건지 아닌지도 모르거든요..

[전]

버버리 별로던데요.
저도 영국에서 싱글로 하나 사서 베이지색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키이스가 더 이쁘더라구요.
너무 뚝뚝한 디자인이고 몸에 착 붙질 않아서 잘 안입어져요.
탈부착 모직 안감이 있어서 춥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별로 정이 안갑니다.

[근데 전]

버버리가 그래도 제일 나았어요... 트렌치코트 좋아해서 보세부터 외제 몇 개 갖고 있거든요.

[제 생각엔]

일단 트렌치 코트 처음 장만하시는 거면 제일 베이직한 기본을 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싱글에 롱코트에 색상은 베이지--> 블랙--> 네이비 중 하나요. 그래야 맞춰 입기 무난하겠구요,
그 다음 두번 째 살 때는 튀는 색이나 유행하는 것 으로 장만하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