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에서 트렌치 코트를 충동구매 해버렸어요ㅠㅠ

[^^]

보세에서 싼 거 그만사고 제대로 된거 하나 사자 결심에 결심을 했건만
또 그만 질러버렸어요

어제 면바지 사러갔다가 눈에 확 들어오길래 입어보니 사이즈도 맞고(저 44)
너무 정장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깨뽕들어간 공주풍도 아니고 유행도 안타는
기본 스타일이다 필이 확 와서 질러버렸는데요

집에 와서 몇번이고 후회가 되는거예요
이제 서른 중반 코앞인데 보세옷만 자꾸 입어버릇하는게 걸리고
백화점 행사하면 3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괜히 싸다고 사서 몇번 입고
못입으면 더 비싸게 치는데 또 순간을 못참고 쯧쯧...
보세는 환불이 안되잖아요ㅠㅠ


가는 체크에 전체적인 톤은 연한 갈색과 베이지에 체크선은 검정, 연하늘색
등등이 섞여 있거든요.
이걸 타탄 체크라고 하나요?
체크가 보통 입는 두꺼운 선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선이 약하고 가늘어요
무릎약간 윗선이고 어깨, 소매는 슬림한 편이구요
오늘 택을 보니 면 100%라고 되어 있네요
약간 톡톡한 감이구요

뭐에 맞춰입을지도 모르겠고 잘못 입음 복고풍에 촌순이 같을수도 있거든요.
사진 찍어 올려볼까요?
코디좀 해주실래요?

[^^*]

한해입으시고 드라이클리닝해서 다시 파세요...^^*

메이커 사셔도...30만원정도에..맥시멈 6년정도 입는다고 치면 1년에 5만원이잖아요...보세 한해 입으시고 반값정도에 파시면 되지 않을지....
(위로라고 한번 써봅니다.ㅠ.ㅠ)

[원글]

제가 44라 브랜드 코트가 대부분 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이즈가 맞아 떨어져서 샀거든요.
십만원 가까이나 주고요ㅠㅠ

[^^*]

44시면 매장에서는 진짜 비싸요..저도 44가 약간 큰 사이즈인데, 백화점에서 옷사려면 좀 특이한 스탈의 매장이나 엄청 고가의 매장에서나 44있던데..ㅠㅠ
사이즈 맞아 떨어져서 사신거면 잘 사신거예요..^^*

[/]

10만원이 넘었으면 아깝다 했을텐데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이라니 그냥 편한 옷 잘 샀다고 생각하세요
체크니까 베이직한 맛으로 자주 입지는 못하실거고
가끔 색다르게 입으시면 좋은데
그런 옷 몇십만원 주고 사면 아깝잖아요
10만원 안되는 가격에 기분 전환겸 입을 옷 잘 샀다고 생각하세요

[저두]

그냥 입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맘에 꼭 드셔서 산거고 10만원 안되는 가격이면 괜찮지 싶어요.
사진 한번 올려보세요.
코디 봐드릴게요.
설명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색상 매치는 체크에 섞인 색 중 하나 골라 이너로 입으심 되거든요.
오히려 이 색, 저 색 다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요.

[에이~]

십만원에 마음에 드는 옷 사셨으면 그냥 기분좋게 입으세요.
트렌치 코트 마음에 드는거(뭐 돈이 많으면 아무거나 집어도되지만) 고르기 너무 힘들어서
아직 못샀거든요.

한두해만 열심히 입어도 본접 뽑겠네요^^

[ㅎㅎ]

사이즈가 평범하지 않은 분들은 옷만 딱 맞아도 바로 사버리게 되더군요
내몸에 딱 맞는옷이 좋아요
자주 입게 되고 입어서 편하고 남보기에도 젤 이뻐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