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어치료를 종합병원에서 받아보신분..

[속상]

아이가 세돌이 넘어가는데 언어쪽이 굉장히 느립니다.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있어서 기다려봤지만, 발음에도 문제가 있네요. 놀이방샘은 경험상 저희아이가 많이 느린거지 꾸준하게 옆에서 노력하면 늘수 있는 소지가 많다면서 기다려보라고 했지만,
엄마입장에서는 또래친구들이랑도 점점 동떨어져 가는 모습이 좀 속상하네요. 본인도 거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요. 워낙 노는걸 좋아해서..
센터를 알아봤었는데, 종합병원쪽의 클리닉이 낫다는 얘기도 있어서 한번 여쭤봐요.
강남성모병원이나 삼성의료원쪽 클리닉에서 언어치료를 해보신분 계신가요?
어떤 선생님이 나은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 알고싶습니다.

[삐짐이]

3살때 발음이 정확치않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수술후,
언어치료실에서 소개해준 목동에 있는 언어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지금은 아주 잘 크고 있답니다...
원인을 잘 알아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조언]

종합병원이든 어디든 아이와 선생님이 잘 맞아야 할거에요..
종합병원 클리닉이 더 낫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 때론 경력 있는 분들이 사설 언어치료실을
개원하거든요... 또, 사설 언어치료실의 원장들이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같이 데리고
있는 치료사들도 함께 폭이 넓어질수도 있는거구요..

저같은 경우는 사설도 다니고, 종합병원도 다녔지만, 오히려 종합병원
언어치료사가 훨씬 무능(?)했었답니다.. 언어치료비는 사설보다 훨씬
비쌌구요..

우선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많으면 3번 정도 다니셔야 하니..
가까운 것이 가장 중요해요... 아이도 엄마도 지치거든요..
일단 시작해 보시다 보면, 아이가 발전이 없다거나, 선생님과 안 맞는다거나
하는 것은 잘 아실수 있을테니, 위치와 선생님의 경력 등을 같이 고려해 보세요..

[원글]

답글 달아주신분 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까 두번째로 달아주셨던 분 계셨는데..왜지우셨을까요. 그분답글도 많이 도움되었어요.
좋은 치료실을 찾아서 엄마가 발빠르게 움직이는게 아이한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괜시리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사실 올봄쯤에 개인병원인 소아정신과를 찾아갔었는데, 신뢰도가 좀 떨어져서 종합병원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실례가 안된다면 언어치료센터추천도 부탁드릴게요. 알아보고는 있는데 아이가 걸린 문제다 보니까 쉽지 않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