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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엄마 아니거든요.

딸깍...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06-09-19 14:02:19
조금 전 잘못 걸려 온 전화를 받았어요.

대뜸 주희 엄마?, 아니라고 하는데도, 주희 엄마  맞지 않아요?
이쯤에서 제가...아, 전화 잘못 거셨어요...하는데도, 예전에 **미용실하던 주희 엄마 맞지 않나요?

그리고는 제가 말할 틈도 없이...맞구먼...아닌가? 또 몇번이나 확인하고...
제가 말 자르면서 몇번에 전화 거셨어요?...하니...결국은 전화번호를 잘못 누른 거였어요.
그 말 듣더니, 이상하네...하곤 철컥...수화기 내려놓는 소리.

뭐가 문제인지 저희 집에는 종종 잘못된 전화가 오는 편인데요.
최근 잘못 걸려온 전화중 한번도 미안하단 말을 듣지 못했어요.

이젠 그런 건 상식 축에도 속하지 않는 상식인지 알았는데,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니, 좀 의아하네요.
항상 기본을 잊지 말아야 겠어요.
저 자신부터...
IP : 210.217.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9.19 2:06 PM (125.131.xxx.14)

    전화받기 곤란한 상황일때 광고전화나 잘못 거는 전화 정말 싫어요. 남에게 폐끼쳤으면 미안하다는 말 정도는 당연히 해야하는데 안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아니,,잘못이라고 생각도 못하는거 같아요.
    저는 어제 식당에서 애들을 줄줄이 달고 나오는데 어떤 여자가 문을 가로막고 서 있길래 나가려나보다 했더니만 자기차 리모콘 누르고 있더라구요. 뒤에 사람들이 기다리는건 안중에도 없어요.
    요즘에는 저도 못참고 들으라고 한마디씩 해버립니다.

  • 2. ㅎㅎㅎ
    '06.9.19 2:10 PM (210.183.xxx.112)

    저 얼마전에 받은 전화..

    "여보세요"하자마자 대뜸 "엄마 바꿔라"

    (저 40 다 된 아줌마거든요? )

    "어디 거셨어요?" 했더니 "자영이네 아니야?" 반말..

    "아닌데요" 했더니 "그럼 어디야?"

    몇번 거셨냐고 했는데도 끝까지 "거기 어디야?"만 반복..

    결국 그냥 끊어 버렸죠..

    전화예절 없는 사람 참 많아요..

  • 3. 저 같으면..
    '06.9.19 2:27 PM (163.152.xxx.46)

    당장 같이 반말 써요.
    대뜸 전화와서 "너 누구니 엄마 바꿔라..." ---- "그런 넌 누군데?"
    그제서야 "거기 **이네 아닌가요?" ---- "아니거든요."

  • 4. 정말
    '06.9.19 2:32 PM (61.79.xxx.184)

    원글님 맘 이해100프로 공감합니다.
    근데 님의 그말이 좀 힘들겠다는 생각 보입니다.
    남편을 그런 맘으로 교육 시키면 안됩니다
    그렇게 말하면 기죽는다고 생각 하는거 우리들의 편견입니다.
    님의 자녀는 그런 아빠 말에 자극 받아 더 잘 할 수도 있어요.
    엄마가 중간 역할을 잘 하면요.
    남편 교육이니 입을 꿰메고 싶은 이런 말 보니 힘들 듯

  • 5. 저 주희엄마예요.
    '06.9.19 2:34 PM (125.240.xxx.193)

    깜딱 놀랐네요.
    제가 주희엄마인데...
    가끔 그런 사람 있죠.
    기본적인 전화예절 지켰음 좋겠네요.

  • 6. 코스코
    '06.9.19 2:43 PM (222.106.xxx.84)

    ㅎㅎㅎㅎ... 저도 한번 그런적 있었어요
    "여보세요" 하자마자 "야!!! 넌또 뭐야????"
    누구세요??? "야!! ** 지금 어딧어??? 넌 누군데 ** 전화를 받고 지* 이야???"
    계속되는 욕설... 어디서 굴러온 * 이냐느니... 남에남자 꼬셔서 어쩌고저쩌고....
    어이가 없어서 한참 듣다가 ** 이란 사람 여기 없고
    도대체 당신은 누군데 왜 남에집에 전화를 해서 욕이냐고 한마디 하니까
    "내가 모를줄알아??? @!$!#^%$#!^ 너 거기 가만히있어~~ 나 지금 올라간다 @%#$#@^%^&"
    네~~ 가만히 있을테니까 올라와봐요~~ 하고 끊었어요...ㅋㅋㅋ
    제 생각에는 남자가 바람이라도 피는걸 와이픈가 잡으로 갈것같은 상상을 하면서
    혼자 키득키득 웃었답니다

  • 7. ..
    '06.9.19 3:42 PM (211.176.xxx.250)

    저는 야 이년아 누구 바꾸라니깐. 소리까지 들었어요.
    아들이 바꿔주었는데 아들이 저를 바꾼것이 화가 난것이지요..
    세번이나 전화와서 욕먹었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았지요..

  • 8. 하하
    '06.9.19 3:51 PM (61.97.xxx.123)

    저도 오래전 발신번호 확인 못할때..
    어느 추운 겨울밤 한참 꿈나라서 헤메고 있을즈음.. ㅋ
    그러니까 새벽3시쯤 되었을거에요.
    전화가 자지러지게 울리길레 잠결에 수화기 들고.
    "여보세요 ".. 잠에 취해서.. 좀 떠름하게 (잠깨운게 짜증나서.. )
    그랫더니.
    "나야"..
    "누구? (쬐금 더 강하게.. 한번 잠깨면 날밤 새워야 하는.. )
    으... 또..
    "나야.."
    누군데?? (이때는 정신이 좀 들고 궁금해서..) 했더니.
    대뜸 한다는 말이..
    "미친년 나도 모르냐" ?
    어라...
    "누구니? 누군데에~ `(이땐 내가 정말 이미있는 친구인데 못알아줘서 미안하키도 하고해서 )
    하니까는
    "이년아 나도 모르냐? 술 한잔 먹었더니 잠도 않오고 해서 했더니 지+ 하고 있네 ""..
    하더니 팍 끊어버리드만요..
    아니 이밤중에 잠 잘 자다가 먼 난리인지..
    암만 누굴까 생각해도 감도 오지않고... 참..

    혼자 멍하게 앉아있다.. 생각하니. 황당하기 보담 소름 이 확 끼치더만요..
    쫘악 가라앉은 목소리 에 음침한 여자 30대 중반 쯤?.. 쉰목소리.
    불을 확 키고 무서워서 잠을 한참 을 못잣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여자 술먹고
    횡설수설 남자 걸리면 농담 따먹기 하려고 했을까..
    암튼 이해 못할 전화들 가끔 옵니다..

    한번은또
    연세가 8순을넘으셨을 할아버지 음성으로.
    자꾸 여자아이 이름을 대면서 이층에 사는 누구 좀 바꾸라고. 아마 손녀플 찾는듯 한데.
    전화 잘못 거셧다고 해도 하루한번씩 몇일을 오드라구요.
    그러면 못쓴다 좀 바꿔주면 될일을 그렇게 못됫냐고 호통을 자꾸 치는데.. 참. 슬쩍 짜증도 나고/
    자식들이 일부러 피하고 전화를 잘 안받는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 좀 안쓰럽기도 하고
    " 할아버지 사실은 이렇쿵 저렇쿵 그래서... 할아버지께서 아마 번호를 잘못 누르신거 같으니까
    젊은 사람한테 걸어달라고 하세요.. 하며 부드럽게 말쓷드리니까. 한참을 듣고만 계시드니 그만 끊으시고
    . 그뒤에 도 그번호로 몇번 찍히는데 내 목소리 확인되면 아무말 않으시고 끊기만 하시더군요....
    아마 자식들이 전화를 안받으니. 확인하시려고 해보시는거 같아.. 좀 안쓰럽기도 했어요..
    참 애절하신 목소리였는데..

    전화 잘못걸고 미안하다 말한사람 10번이면 1번 정도 였든거 같아요..
    저는 꼭 죄송합니다라고 하렵니다..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무지 다급해서 전화 했을때 한번쯤 안했을?? 기억이 ..... 없는거 같은데요.. ㅎㅎㅎ

  • 9. 전화예절
    '06.9.19 5:04 PM (220.84.xxx.26)

    ㅎㅎㅎㅎ
    어릴때 제 동생 때문에 한참 웃었던 기억이..
    어떤분이 전화하셔서는 다짜고짜 "누고?" 이말에
    " 그런 니는 누고?" 이런적 있었답니다

  • 10. 전에
    '06.9.19 9:17 PM (125.176.xxx.159)

    대뜸 "너 누구냐??"

    그러길래 비슷하게 대답해줬어요..."그러는 너는 누구세요??"

    바로 끊더군요...^^;

  • 11. 잘못온 문자
    '06.9.19 10:55 PM (221.163.xxx.34)

    얼마전 문자가 왔어요. 고등학생였던가 봐요

    "담탱이 완냐?"

    답했어요. "아니 안왔는데..."

    좀있다 또 오네요. "헉..죄송 근데 누구세요?" 헷갈리고 애매했나봐요

    답했어요. "내가 니 담탱이다"

    잠잠~

  • 12. 저는....
    '06.9.20 10:19 AM (211.243.xxx.19)

    대뜸 미영이 엄마 아니냐고...
    저 이전화번호 쓴지 오래되었고,
    미영이 엄마 아니라고 했더니
    세번을 연속해서 똑같은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짜증나서리
    저 아직 시집안간 처녀거든여...
    그랬더니 안오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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