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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무슨 의미 일까요??

휴..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06-09-19 00:35:03
5년전 어떤 동호회에서 만난 친구랑 언니가 있어요...
그친구가 연락을 자주하는 편은 아니지만...그언니랑  항상 같이 만나고..
잘 지넀거든요...중간에 한번 싸운적도 있었구요...
자기 급한일 있거나 속상하면 전화해서 저한테 하소연 하구..별 일 없음 연락 안하구...그런 친구..
그 친구는 25평 아파트 살다 얼마전 4억 짜리집을 사서 다른곳으로 이사했구요..
그언니는 시댁이 부자라 지금도 넓은 집에 살아요..6-70평 정도..
우린 그냥 평범....이번에 24평 아파트 샀거든요...
근데 참..사람 마음이 그런가...
집사서 간 친구가 집들이 한다면서 날 잡으면 ..내가 연락할께 하더라구요..
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그 친구네 홈에 보니 그 언니네만 불러서 집들이를 한거예요...
참 맘이 그렇네요....
저 보라고 일부러 사진 올려 놓은거 같기도 하구...그 친구가 원래 조금 깐죽거리는 스탈이거든요..
자기네랑 수준차 나서 이제 함께 하기 싫다는 의미인가요??...ㅠㅠㅠ...
신랑이 앞으로 연락하지 말랍니다...
IP : 59.5.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9 12:41 AM (210.205.xxx.221)

    연락 안할거 같아요.
    님이 앞으로 연락하고 인연을 이어간다 해도
    님만 상처 받을거 같습니다.

  • 2. 그러게요
    '06.9.19 12:43 AM (61.85.xxx.10)

    저도 ..님과 같은 생각 이예요.

  • 3. 코스코
    '06.9.19 12:49 AM (222.106.xxx.84)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건 아닌가요?
    그냥 사진찍은거 올려놓았을꺼에요
    꼭 원글님에게 보라고 깐죽거리기 위해서 홈피에 올린게 아니라...
    제가 이 글로만은 그 사람이 어떤지를 모르겠지만, 전 그저 읽는 그대로 말씀드린다면
    원글님이 그 사람에게 약간의 부러운 마음있으신거 같이 보여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고있지 않다는 말이있어요
    그사람이 집들이를 해서 사진을 찍었고, 찍은 사진을 홈피에 올릴수도 있는거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 음식을 하기에 부담스러워서,
    그리고 그 언니와 더 친하니까 그 언니네만 불렀을수도 있고...
    새로 산 집이 4억이건 40억이건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과 수준을 따지지 않고 만나는 사람도 있을꺼고...

    언니를 끼고 만나고, 싸우기도 했고, 필요할때만 전화하고, 돈있는 사람만 좋아하고.... 저같으면 그런 친구 연락안하고 안봐요~~
    그렇지 않아도 사람 사는것도 힘들어죽겠는데 내마음 써가면서 기분나쁜친구 뭘만나요~

  • 4. 그건 아닌거 같은데
    '06.9.19 12:52 AM (220.75.xxx.235)

    집들이 할때 연락한다 했으면, 함꼐 아는 사람이니, 원글님도 같이불렀어야 정상이죠..
    물론, 부러운 맘도 있겠지만, 그건, 사람 우습게 본거네요.
    그사람 아니면, 만날사람 없는거 아니라면, 그냥, 잊을사람으로 하세요.
    계속 연락하고 지내다보면, 정말 상처 받을꺼 같아요.

  • 5. 윈글이..
    '06.9.19 1:04 AM (59.5.xxx.245)

    전 그 언니도 참 서운하네요...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코스코님..당근 4억 집 산건 부럽죠..근데 그 친구는 4억 돈 준 시댁식구 무지 싫어라 합니다..
    때로는 어찌 인간이 저렇나...사댁 돈은 좋아라 하면서...투병중인 시아버님 한번씩 자기 집에 온다고 어찌나 싫어 하고...징징대면서 저한테 전화 헀는데요...저 속으로는 너 참 나쁜 X다...욕하면서 겉으론 한마디 못하고 위로해 줬네요......전 근무하면서 바뻐 죽겠는데...
    그친구 신랑이 그다지 크지 않은 기업에 다니는데 그기업에 서울대 나온 사람이 그 집 신랑 밖에 없어서..사장의 신임을 받는데요.....자기 신랑이 무지 대단한줄 알고 살죠..그친구는 전문대 출신이고...
    울 신랑은 다 아는 대기업이라 깔린게 서울대..연대 고대 인데..
    사회 생활 경험 없는 그친구는 ..어떤때는 참 한심하기까지 했지만..전 그냥 그런가보다..봐 왔거든요.....
    필요할떄 전화하고... 아님 연락없고...
    지금 까지 받아준 제가 참 어리석네요..

  • 6. 그러게요
    '06.9.19 1:08 AM (61.85.xxx.10)

    댓글 단 사람들은 원글님 서운한 기분 알아요. 당연히 그 언니의 처사도 서운하죠.
    글에 안썼다고 그 언니 잘했다는 사람 없을 거예요.

    그런데 답글처럼 인신공격성으로 나가면 원글님 나무라는 댓글들 올라올텐데
    그러면 상처 더 받으실 거예요....원글만으로도 댓글 다신 분들은 그간의 사정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굳이 말로.글로 해야만 아는거 아니잖아요.

  • 7. 인연끊으세요...
    '06.9.19 1:08 AM (125.176.xxx.167)

    인연을 끊으시라고 조심스레가 아니라
    강하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뭐 그런 사람이 있어요??
    제가 다 열받네요.
    지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코스코님 말씀 처럼 그렇지 않아도 사는거 힘들기도 한데
    굳이 그런 사람하고 연락 안 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이참에...
    혹시 전화라도 오면
    "쫌 있다 전화 할게. 지금 통화 중이거든"
    하고 끊어 버리세요.
    그런 사람 자기 필요 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반드시 연락 하거든요.

    괜히 내가 열받네....!!

  • 8. 윈글이..
    '06.9.19 1:12 AM (59.5.xxx.245)

    그 친구를 잘 표현한 단면...
    친구 신랑 회사 사장님 부모님 돌아가셔서 문상 갔을때...
    그친구가 신랑 옷 가져다 주고 와서 내게 한말..........
    "서울대 나온 울 신랑이 그 빗속에 서 있어야 겠니..최고학벌인 울 신랑이.."
    이러더군요...대략 난감..ㅜㅜ...
    서울대 나온사람은 빗속에 있으면 안됩니까??...

  • 9. 원글이
    '06.9.19 1:16 AM (59.5.xxx.245)

    그나마...여기다 말하고 나니..그나마 맘이 좀 풀리네요....
    6년간 좋게 지낸 그 언니도 넘 서운하고,,그친구도 서운하고...
    오늘 잠이 안올꺼 같아요...갑자기 맘이 싸아~~한 느낌이네요..32년 살면서 이런 느낌 처음 입니다...
    사람한테 이런 경혐...대학 졸업후 직장 생활 8년이건만...참 별 인연이 다 있네요..

  • 10. ..
    '06.9.19 1:41 AM (221.140.xxx.118)

    들어보니 친구분 어떤 위인인지 알만하네요..
    꼭 그런 부류의 사람 한둘씩있어요....
    3년 정도 알아온 아줌마 왈.... 자기 남편 회사서 얼마전부터 자동차 유지비 나온담서..."인사권 있는 사람한테 이제사 기름값 주는 게 말이되냐구 하더라구요...ㅋㅋ 웃겨죽겠어요..아주
    또 연말정산 할때마다 전화질이에요.. 성과급때문에 세금 많이 내게 생겼다고 영수증 좀 달래요..
    요새 간이 영수증으로 연말정산하는 곳 있나요? ㅎㅎ 카드 영수증 빌려가겠단 건지...
    그냥 성과급 많이 받는단 자랑만 할것이지...
    걍 불쌍한 중생이구나 하며 넘겨야지 원....
    원글님도 마음 푸시고....괜히 쓰잘데기 없는 인간땜에 맘 쓰실 거 없어요...
    훌훌 털어버리세요

  • 11. 그러니까
    '06.9.19 2:34 AM (219.240.xxx.32)

    사람사귈 때는 항상 좋아도 절제하고,미워도 감정을 절제해야 될 것 같은 데 그일이 쉽나요.
    그래서 저는 그냥 너그러워지기로 작정하고 사니까,제가 편하네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꺼야''오죽했으면 그랬을까''에구, 해명할려구 그랬는데 타이밍을 놓쳤나보다'
    '뭔가 부담있어서 내게 그런걸꺼야''무심결에 그랬겠지'뭔가 알아달라구 자랑하니까,들어주자'...
    이렇게 자꾸 마음으로 그러니까 대인관계도 원활해지고 원수지는 일도 줄더군요.

  • 12. 수준
    '06.9.19 7:09 AM (219.255.xxx.44)

    일부러야 그랬겠어요
    밧트
    님의 마음이 괴롭지요
    일부러 사람만나서 괴롭게 하지마세요
    나도 살기 힘든세상 만나면 즐거워야지
    만남이 괴롭다면 전 안만날레요

  • 13. 동감
    '06.9.19 9:32 AM (221.141.xxx.232)

    그러네요 그 언니도 섭섭하네요...
    저도 몰랐는데 셋이 친하면 항상 문제가 있다고들 하데요..
    둘이 더 가까워버리면 한명이 돌리는 느낌이 들어 그런거같아요.
    저같아도 둘다에게 마음 비울껍니다..
    혹 그언니가 원글님을 쫌만 배려.생각하는 맘있음 혼자만 살짝 가진 않았을꺼...같은...

    윗분들 말씀 다 맞아요...
    살다보면 신경쓸거도 많은데 맘 복잡해하며 그 인연이어가야 할까요..
    혹시...그언니 전화오지 않을까..싶은데...
    전화도 안오면 그냥 끼리끼리 잘 지내라구 하세요..

    그 친구 또 하소연하고 싶을때 전화올까...무섭삼~~
    맘 푸세요~

  • 14. 고맙게 생각 하세요
    '06.9.19 10:10 AM (203.244.xxx.8)

    저는 그렇게 생강하고 사는 친구 있습니다...
    저런 인간이 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살아서 저런애 한테 나중에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살려고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저친구들 모임(6명) 중에 유독 그런친구가 한명 있어요..
    그닥 자랑할것도 없는데 큰소리로 자랑 막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 가고나면 모두들 한마디씩 합니다..
    그냥 저는 내가 쟤보다 조금만 못살면 어찌 되었겠니?
    그나마 쟤보다 조금이라도 나으니 저정도 얘기하지 쟤나보다 조금만 더나으면 나를 저발뒷꿈치
    때만치도 안여길거다..길에서보면 당신 나알아요? 할 애다..하고 말하면 친구들 모두 동감합니다.
    살다보니 정말 빈수레가 요란하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인다는 얘기 절감하며 삽니다..
    원들님 어딜가나 그런 인간 항상 있어요..
    개념치 마시고 사세요..그런 친구를 신경쓰다보면 원글님도 속이 좁아지는걸 느끼실 거에요...
    제사무실에 어느분은 소득세 내는달 은행에 공과금 내러 간다며 지로용지 계산하시다가 소득세
    고지서 누가볼까봐 조용히 그거 빼고 계산하시고는 어유 이달도 공과금이 많네 이러십니다.
    (저는 어떻게 하다 봤어요^^ 헉!!! 소리나는 금액이었어요)
    오늘 날씨도 화창한데 시장한바퀴 도시면서 작은곳에서 행복 찾으시는 분들 많이 뵙고 오세요^^

  • 15. 아~서울대
    '06.9.19 12:58 PM (24.80.xxx.152)

    조금 쳐지는 사람이 설대남과 결혼하면
    엄청 설대설대 떠들고 다니는걸 꽤 봤습니다....
    못 고치더라구요...
    자기 남편이 설대니까 남들도 자기 부부 떠받들어 줘야
    한다는 건지...
    우스워 보인다는걸 모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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