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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요,공돈은 항상 나를 비켜가는군요.

둘째임신맘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06-09-18 11:49:27
근무시간이지만 속상해서 글로 적어보아요.
저는 군단위에 살고 있어요. 정부차원에서 출산지원정책을 펴고 있듯이 우리군지역에서도 둘째아이후 지원금이 50만원, 세째는 500만원이라는군요, 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군지역에 살면 이런 혜택이라도 챙겨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7개월째에요. 지원금 소식을 전에 들은적이 있지만 이게 예산부족으로 시행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었거든요.주위에 받았다는 사람도 없고...근데 판촉물이 돌아서 오늘 군청에 확인해보니 애기출생일 기준으로 엄마,아빠가 6개월이전에 군으로 주소가 되어있어야한데요.
근데, 문제는 신랑이 불과 3개월전에 주소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거든요,지금까지 평생 이 군지역 토박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뭐, 다른 일을 해볼껀데 혹시나 생길 피해를 우려해서 어쩌고 저쩌고...
너무 속상한거에요. 50만원이면 산후조리원에 1주일 더 있을수 있는 돈인데...
이 단순한 일이 확대되어서 "으이고, 당신이 하는 일은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까지 확대되는 거에요.
물론 초기에 단편적으로만 알아본 제 잘못도 있지만요, 결국은 신랑한테 화살을 돌리게 되네요.
글고 내년부터는 둘째아이 양육비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는데 (이건 아직 구체적인 지급 기준이 마련되지는 않았다는군요.) 이것도 아마 주소지가 문제될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6살 되는 큰애는 올해는 지원범위에 들지못해 유치원비 몽땅 부담하고 다니는데 내년에는 식구가 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것도 세대수로 안될 것 같기도 하고...
넘 머리아파요,. 결론은 "결국 공돈은 나를 비켜가는구나" 에요.
사업하겠다고 하는 신랑 주소 다시 합쳐야될까봐요.
IP : 211.45.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셋째맘
    '06.9.18 12:06 PM (58.234.xxx.156)

    인데요.....사람들이 다를 셋째는 교육비 안들어가서 좋겠대요....
    근데, 그거 아니거든요.....!!!
    4살까지만 무료이고, 다섯살부턴 교육비 안줘요.....!!!!!! 제가 이 얘기하면 다들 정말이냐?곤 해요..
    왜 정작 교육비가 들어가는 다섯살 이후엔 지원이 안되는지.....
    서울시에 예산이 없대요....그럼, 그전에 안 받고 다섯살 이후부터 받으면 안되냐고 하니, 그건 안된대요..
    말로만 셋째 무상교육~~~~!!떠들곤 정작 필요할땐 못받는거더라구요......

  • 2. 헉....
    '06.9.18 12:17 PM (124.57.xxx.37)

    셋째 5살이후로 교육비 안준다는거...첨 알았네요
    정말 황당한 정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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