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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을 구출할 것인가 말 것인가.
"다른 거래에서 촌지를 주지 않아 손해를 보게 된다면,
그 손해를 감수해야 할 사람은 바로 촌지를 주지 않은 사람이 된다.
이것은 도덕적 자유의 행사 대가이며,
자유인은 자유의 행사 대가를 스스로 부담하는 자이다.
그러나 교사와의 관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사람은
촌지를 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그의 자녀가 된다.
이런 상황은 일종의 인질극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 사람이며, 촌지는 몸값이 되는 것이다."
다소 과장 된 설명이라 볼 수도 있지만 상황에 대한 설명만은
어느정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훌륭한 선생님도 직접 겪었습니다.
있는 거 없는 거 다 퍼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훌륭하신 분이셨어요.
안 훌륭한 선생님 지금 겪고 있습니다.
있는 거 없는 거 다 뺏어와도 시원치 않은 사람입니다.
신문 사설 한귀퉁이에서 이 글을 보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나는 몸값을 지불하고 아이를 구출할 것인가.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 이유를 아이에게 설명하고 견딜 것을 당부할 것인가.
당연히 후자를 선택했지만 사실 제 마음은
전자도 후자도 아닌, 당장 비행기 끌고 가 폭격을 하고 싶습니다.
1. ..
'06.9.15 7:31 PM (221.151.xxx.54)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은 전혀, 전혀 과장이 아닙니다.
김종엽씨가 한가지 자세하게 부연을 안붙인 말은요, 인질을 잡고 있는 상황은 권력과 힘의
상태가 기본적으로 매우 왜곡된 상황이라는 거죠. 일테면 빈라덴이 테러하겠다고 윽박지르는것,
미국이 FTA 안하면 가만 안있겠다는 거, 둘 다 뭔가 말도 안되는 협박 같은데, 빈라덴이야
폭력이라는 단순한 힘에 의존하는거고
둘 중 미국 측이 더 사악하고 교묘하지요. 그 쪽은 말없이, 아주
법적인 테두리안에서 자기 힘의 권력을 누리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게 가능한 건
미국이 세계체제 안에서 갖고 있는 힘의 지위가 기본적으로 왜곡되어 있는 정도로 막강하다는 거구요.
나쁜 교사가 이 사회에서 갖고 있는 게 그런 왜곡된 권력구조 때문 아닐까요?
기본적으로는 그들의 밥통이 그 무엇으로도 아직은 깨지지 않을 정도기에 무서운게 없다는 거,
현대 우리 사회에서 밥그릇 깨겠다,는 언질만큼 무서운게 어딨나요? 교사 집단은 그게 안되어
있어요. 지금 도저히 안되겠어서 부모단체나 일부의 좋은 선생님들이 이래선 안되겠다며
그 밥그릇 위협좀 당해보셔...라는 움직임이 있는데, 눈이 뒤집힐 정도로 반대하고 있더군요
(교사 평가제나 다면 평가를 통한 무능력 교사 퇴출 등등)
친척 누가 촌지로 화가 나있습니다. 인질이 자기 자식인 사람은 매우 매우 약해지게 되어 있구요
무슨 말이라도 다 듣게 되어 있습니다. 빈라덴 총 앞에 서있는 인질 가족이 돈을 바리바리
가져간다고 그게 비도덕적일 수 없구요, 근본적으로는 그런 인질범들이 설 자리를 잃게 하는
공정하고 엄격하고 무서운 시스템, 교사 밥그릇 시스템을 바꾸어야 합니다.
당신 그딴 짓 하면 잘려. 아마 촌지 싹 들어갈 거에요.2. 철밥통
'06.9.15 7:50 PM (211.208.xxx.105)철밥통을 폐지해야 합니다.
어느 사회에 경쟁으로 인한 낙오와 승진 체계가 없는 사회집단이 있는지
정말 황당합니다.
정당하게 평가해서 차등을 두겠다는 데에 반대하는건
한마디로 말할 것도 없는 얘깁니다.
평가제 꼭 해야 합니다.
그래야 열심히 가르치고 눈에 불을 켜고 발전하려고 합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 교사들도 많지요.
하지만 정말로 입벌리고 쳐다보게 만드는 교사도 많습니다.
톡 까놓고 얘끼하자면 40대 중반부터 자기애 돈들어가는 일 많아지는
여자 교사 정말 싫습니다.
자기애 가르쳐야지, 집 늘려야지, 눈에 쌍불 켜고 밝히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하냐? 절대 아닙니다.
성과급 반납하면 다 받아서 점심 거르는 애들을 주거나
다른데 쓰지 왜 안받는지.....
것도 세금인데...안받겠다고 협박을 하다니...3. 예전에
'06.9.15 11:08 PM (211.204.xxx.175)저 고등학교 3학년때 갑자기 교장선생님이 선생님들에 대한 평가를 하라고 했답니다.
갱지 하나에 네모칸 잔뜩 쳐져 있고, 수업을 얼마나 잘하는지, 기타 등등에 대해
1. 매우 못한다, ~5. 매우 잘한다 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었지요.
다들 아무 생각 없이 솔직하게 평가했어요.
그랬더니 그걸 교장선생님이 교무실에 벽보로 순위를 공개한 겁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비난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선생을 뭘로 보냐고 호되게 나무라셨죠..
솔직히 우리가 왜 괜히 새우 등터지나 싶더군요.
평가하자는 생각 우리가 한 것도 아닌데.
2학년인가는 글쎄 모든 선생님에게 5점을 줬다고 선생님들의 칭찬이 대단하더군요.
전 솔직히 그 학년 아이들의 영악성인지 순진성인지가 더 무섭더군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거기서 평가가 아주 낮게 나오신 분들은 방학때 독서실까지 끊어서 다니셔서
그 다음 학기 수업부터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그 선생님 인기가 상승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대학 시절 학생회가 교수평가제를 도입했는데
그거 도입했다고 교수들이 들어와서 수업은 안 하고 얼마나 화를 냈는지 모릅니다.
너희들이 감히~ 가 논조였죠.
심지어는 대책회의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화내신 분들 중에 평가항목을 읽어보신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노발대발하셨던 어느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나중에 읽어보니 문제될 게 없는 평가 였다구요..
당연하죠.
실라부스가 있다면 수업전에 실라부스를 나눠주느냐,
말의 속도는 적당한가
수업 진행 속도는 적당한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가
뭐 이런 게 평가기준이었는데..
교사 평가 실행되어야 하는데,
그 평가를 받는 당사자의 손이 닿지 않아야 해요.
아래로부터의 평가여야 하죠.
그걸 평가받는 사람보다 윗사람이 보호해 줘야 하구요.
평가를 받는 사람이 평가를 진행하는 대학 강의 평가들 보면 정말 유명무실했습니다.
요새의 대학 강의 평가는 좀 달라졌나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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