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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들어오는 여동생 어떻게..해야 하나요
여동생은 직업상 저녁에 하는 일을 해요.
퇴근해서 오면 거진 새벽3시...
그때까지 거진 저는 안자고 기다리거나
중간에 깨도 동생들어 왓나 동생방 가서 보고
안왔음 잠도 설치고 전화도 하고요.
동생 23살인데...철이 없는건지 한달에서
보름은 안들어옵니다.
잘 들어온다 싶다가 또 잠잠하면 또 안들어오고..
오랫만에 들어오면 같이 일하는 언니네서 잤다고 하고..
동생이 저랑 제 남편한테 불만이 있거나 하는건 전혀 아니고요.
남편도 잘해줘요..동생도 저희집에 불만때문에 그러는건 전혀 아니고요.
지난달에 일주일동안 안들어와서 전화도 해보니
실컷 놀다가 제핑계를 대더군요.
언니가 혼낼까봐 못들어왓다고...무서워서..
그러고 또 잠잠하다가 안들어온지 10흘 다되갑니다.
지난4월에는 내리 안들어오다가 6월달에 제가 구슬리니 들어오더군요
무슨 사춘기 집나가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글 올리기전까지만해도
무지 챙피하고 누워서 침뱉는꼴이 될것 같아서 참았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해결할수가 없어요.스트레스에 제가 죽을것 같아요
제동생 고딩때부터 이렇게 집나가는걸 반복하더니 성인되도 계~속 이어져서
여러사람 고통스럽게 만드네요.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도 아시는데 가슴만 치시고 계시고,
어쩌다 들어오면 혼나는게 무섭다..나가서 잼있게 노느라 그랫다..
담부턴 절대 안그런다..이게 레파토리가 되었어요
내쫓아도 보고 다정하게 해보고 차라리 친구처럼 일부러 고민도 다 들어주고
했는데.....안되네요 ㅠ.ㅠ
제가 임신중인데 오늘은 갑자기 동생에게 서운해지고 가슴아파지더군요.
지가 조금이라도 언니 생각을 했으면 마음편하게 좀 해주지 이게 뭔가..싶어서요.
남편보기도 진짜 챙피하고, 남편 아무말 안하지만 속으로 뭔생각을 하고 있을지...
지난번엔 정기검진 갔을때, 다른 임산부가 동생이랑 온거보고
처제는 말이라도 언니랑 같이 병원오자는 소리 안하지?? 하더라구요.
부모님한테 전화와서 동생 또 안들어오냐고..
니가 전화좀 해보고 문자도 넣어보라고..하시는게 그것도 스트레스고
이래신경저래신경에 죽을것 같네요. 그래서 아기도 작은건지...
제 동생 심리가 뭘까요..왜 대체 안들어오고 그런건지...
직장생활하는애라 돈은 항상 있어서 안심은 되는데..왜 가족들 생각을 그렇게
안해주고 행동하는지...엄마는 시집가서 꼭 저같은 딸낳아 고생해보라는 소리만 달고 사시네여.
제가 딱 관심끊어야 하나요? 그래도 자꾸 걱정이 되고
동생들어오는날 제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날 같아요.
몇년을 이짓하다보니 피가 말라버린것 같아요..휴
1. 혹시
'06.9.15 6:32 PM (59.10.xxx.138)남자친구가 있는건 아닌가요?자취하는 남자친구..
친한 친구라 해도 그렇게 2주넘게씩 본인 사생활때문에라도 오래 안있을것 같은데..
아무리 노는게 좋아도 하루이틀 밤새서 노는거지,,그렇게 몇주씩 오래 안들어오는거 보면
재워주는데가 있으니 그러는건데..2. ...
'06.9.15 6:35 PM (218.144.xxx.121)형부랑 사이가 괜찮은지요...
형부와의 사이가 껄끄러워도 집에 들어가기 싫을 것 같아요.3. 어쩌면
'06.9.15 6:38 PM (222.236.xxx.162)동생분이 언니 부부를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는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까지 조카를 데리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요.. 첨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좀 지나다보니 어느순간부터는 퇴근시간이 늦어지더라고요~ 일부러 야근도 찾아서 하는거 같고, 휴일날도 건수 찾아서 외출하거나 고향집으로 내려가더군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우리 부부끼리 오붓하게 지낼 시간을 만들어줄려고 자기딴에는 머리 굴려서 그랬더라고요~ 데리고 있는 언니나 형부도 신경쓰이겠지만 어린애도 아닌 다큰 동생도 언니네 집에 얹혀 살면서 그 나름대로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을꺼라 생각되요^^ 한번 동생과 얘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직장도 있는 성인인데 따로 독립시켜 주는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드네요^^
4. 차라리
'06.9.15 7:08 PM (211.216.xxx.235)독립을 시켜주면 어떨까요.
자꾸 안들어오는 것도 습관되던데..
차라리 집 근처에 독립시켜주고 그냥 한번씩 들여다 보는 게
원글님 정신상태에 좋을듯 싶어요.5. 나가게
'06.9.15 7:19 PM (221.151.xxx.54)나가게 하세요.. 언니라서 감독 책임이란게 있는데 그거 은근히 스트레스거든요
모른척 할 수 없고, 엄청나게 무섭게 해서 꽉 잡아 휘두를 수 없다면 그냥 나가라고 하세요
이러이러해서 너랑은 같이 있기가 너무 힘들다... 그러니 이렇게 하던가, 나가다오..
동생도 그 나이면 무슨 뜻인지 알거구요. 경제적 문제때문이라면 부모님 있는 곳으로
가라고 하셔야지요. 결혼한 언니는 완전히 남보다도 훨씬 어려워야 한다는걸 모르는 것 같아요.
하숙집에 있더라도 하다못해 하숙집 아줌마한테도 그러지 말라는 주의를 들을수도 있는 문젠데요..6. 혹시에 한표
'06.9.15 7:24 PM (211.54.xxx.48)제 생각에도 재워주는 친구가 있는거 같아요.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만약에 저라면 임신중이라 힘들긴하지만 남편한테 양해구해서
직장은 다니는거 같으니 동생 퇴근시간에 맞춰 뒤를 밟아보겠어요.
그냥 걱정만하고 있기보단 양단에 결정이 필요한거 같아요.
잡을려면 확실히 잡고 신경 끊을려면 찬바람이 불도록 모르는척 살아야하는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부터 그랬으면 이미 4~5년이 지난지금
언니가 무슨 야단을 쳐도 귀에 안들어올거고
머리는 이미 굵어져서 고집대로 할거같은데...
저라면 일단 뒷조사하고 확~잡겠습니다.
왜냐면 자기도 자기를 주체못할 상황일때 강하게 누가 억지로라도 끌어당기면
못이겨서도 점차 나아지거든요.
저도 주변에 그런사람있어서 이 방법이 효과를 봤네요.
제가 말한 상황이 아니면 참좋은데 혹시나 생각외에 그러면 가족이니까
잡아줘야죠.잠은 집에서!7. 원글.
'06.9.15 7:24 PM (210.2.xxx.190)저희 부부때문에 얘가 눈치를 보는건 아니고요.
자기는 혼자서는 절대 못살겠다고..언니랑 형부랑 시집 갈때까지 산다고
다짐을 받아놓은 애예요 이렇게 사는게 너무 좋다고..
제생각에는 남자친구가 있는것 같은데,
어떻게든 결판을 봐야지 진짜 피가 말라서 돌것 같아요.
안들어오는걸 지켜보는거 너무너무 괴로워요.8. ^^
'06.9.16 5:41 AM (24.199.xxx.196)스무세살이면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요. 자기도 컸다고 제 맘대로 한다 이거죠. 제 동생 같은 경우는 19살부터 인데 이제 십년째네요.
누구 말도 안듣고, 혼내도, 애원해도, 협박해도, 갖은 수를 써도 자기 멋대로예요. 저희 어머니도 못하시는 일인데 언니라고 말 듣겠나 싶어서 그냥 놔 두지요. 남편 보기 좀 그렇겠지만 머리 깎아서 가둬 둘 수도 없으니 내보내실 것 아니라면 그냥 포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