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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궁상인지 봐주세요ㅠ.ㅠ

수선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06-09-14 15:51:59
전 쇼핑은 홈쇼핑이나 백화점을 이용하거든요.
헤어악세서리도 그렇고...가방...옷...애들 옷...신발
우리집에 돈이 많아서가 절대 아니구요....망가지면 수선하기가 편해서요.

헤어악세서리는 큐빅이나 이런게 잘 빠지잖아요...그럼 갖다주면 공짜로 수선 잘해주고
가방이나 옷도 메이커껄로 세일품목이나 기획상품이던 상관없이 수선 잘해주고
특히 애들옷은...남자애들만 둘이라서...입다가 뚫리고 찢어지고 다반사인데...그럴때마다 갖다줘요.

수선받을 물건 모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갖다주고 한꺼번에 찾아오고...
이 일을 분기별로 한번씩 하거든요...철마다 옷이 다르잖아요.

원래 백화점 나갈때 신경쓰여서 절대 같이 안가는데
같이 일보러 시내 나갔다가 간김에 수선 맡겨 놓은거 다 되었다길래 그 백화점 매장을 6군데를 돌면서 수선 맡긴걸 찾았어요.
같이 간 남편이...그렇게 사는 사람 주변에 너 밖에 없지...그러는거예요.
궁상맞게 그러고 다닌다고...이런게 살게 안보이는데...그러냐...걍 새걸로 사라...
내가 잘 못한건도 아닌게 기분이 엄청 나쁘더라구요...다시는 너 델꼬 백화점 안온다...다짐 다짐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사세요...다들 그렇지 않으신가요?
IP : 211.35.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그런사람도있어요
    '06.9.14 3:57 PM (202.30.xxx.28)

    다음에 누들 그라탕 과정 사진 올릴게요. 인터넷 돌아다니는 렛피라 뱔다른건 없어요^^
    독일사람은 갈치 안 먹습니다. ㅎㅎ 한국수퍼서 산거예요^^

  • 2. 10년된 구두
    '06.9.14 3:58 PM (211.169.xxx.138)

    아직 백화점매장가서 수선해 옵니다.
    잘해줘요.

  • 3. 달려라 삼천리
    '06.9.14 4:04 PM (219.241.xxx.60)

    궁상이라니요????
    지혜로운 아내 두신 남편 복 받으셨네요~
    그쵸???

  • 4. 그건
    '06.9.14 4:04 PM (211.49.xxx.195)

    제가 보기엔 궁상이 아니라 알뜰하게 보이는데요..
    마누라가 낭비 안하고 아끼고 살아도 남자들은 뭘 모르다니까요..

  • 5. ..
    '06.9.14 4:08 PM (203.229.xxx.225)

    수선이 공짜에요? 어느 기간 넘어가면 돈 받지 않나요? 그게 걱정되어서 밖에서 돈주고 수선해입는데... 백화점에서 기장 자르고 하는 것도 세일인지 기획인지 돈 받는다고 할 경우엔 바깥에서 하는 거 보다 비싸더라구요.

  • 6. ..
    '06.9.14 4:20 PM (211.216.xxx.235)

    그래서 백화점에서 물건사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저도 제가 살 수 있는 가격의 물건이라면
    가능하면 백화점에서 사요.
    그래야 수선 맡기기도 편하니깐요.

  • 7. 바이올린쌤
    '06.9.14 4:21 PM (211.214.xxx.219)

    저 브래지어(부끄~)끈에 문제가 생겨서 비너스에서 수선 받은적 있어요.
    니트에 구멍(건대앞에서 떡볶이먹다가 길에서 날아온 콩만한 돌이 배에 날아와서 휭~~)난거
    SJ에서 수선받은적 있구요. 구두는 진짜 자주자주 수선받구요 스스로 뿌드~~~~~~~ㅅ 했었는데
    궁상이라뇨 잘하셨어요 ~~~

  • 8. 이런...
    '06.9.14 4:39 PM (210.234.xxx.206)

    알뜰하다는 표현을 하셔야하는데...남자들은 여자가 어떻게 살림사는지 정말 모를때가 많죠..ㅎㅎ
    밖에서 힘들게 벌어오는 돈 낭비안할려고 어쩌든지 알뜰살뜰 알토란같이 쓰려고 애쓰는데...
    옷이든 악세사리든 수선하며 사는건 기본이죠.
    백화점 좋은건 또 수선이잖아요.
    어떨땐 시간지나서 백화점 수선비용이 더 든다 싶으면 동네수선집에도 부지런히 갖다 맡기는데...

  • 9. 허참...
    '06.9.14 4:49 PM (163.152.xxx.46)

    궁상이라뇨.. 알뜰+지혜죠.
    저도 부지런하면 그렇게 하고 싶어요.

  • 10. 원글
    '06.9.14 4:49 PM (211.35.xxx.9)

    잘 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애들 옷이 단골이죠...형입은거 동생 물려입힐려니...
    뭐든지 백화점 물건이다 이런건 아닌데요.
    이것 저것 수선하거나 고칠 일 생기면 머리가 아파요.
    그러니 백화점이 편하다 생각합니다.
    저희동네 시장에서 애들 티셔츠 몇벌 샀다가...낭패본일도 있고...아마 제가 꼼꼼하지 못해서 그럴꺼예요.
    박음질 뭐 이런 것까지 보지 않고 사기때문에...습관이 안되서 잘 안되더라구요.
    전 맡기고 찾아올때 뿌듯함도 있더라구요. ^^
    물건사러 같이 가는 일을 삼가해야지...넘 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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