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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탈출

간절히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06-09-12 12:54:27
평생잊지못할것같은 이야기는 생략하구요
전 서울에 살고 시댁은 부산입니다
결혼10년만에..하고싶은데로 한번 해볼려구요
추석에 부산에 안갈려고 맘 먹었어요
제가 먼저 살아야할것같아서요,,
남편은 그래도 명절엔 가야한다고 말하지만...
나의 뜻을 굽히지않고 탈출을 하렵니다
딸아이와 초1 둘이 추석이틀전부터 사라질려구요
호텔펙키지에서 잘...보내고올까?..생각했는데..
수영좋아하는아이..여름도 지나가고해서...
어디로 사라질까요?
2박3일정도... 뒷일은 이제,,생각안할려구요
10년..전업주부였고,,남편과 늘..함께 여행이며 외출하다보니..
아는곳이 없네요
에버랜드근처에갈까?도 싶구요
도와주세요 아님 호텔펙키지도 추천해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IP : 221.146.xxx.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야트 호넬
    '06.9.12 12:57 PM (219.255.xxx.44)

    전망도 좋아요
    그리고 수영장 좋단 소린 들어봤지만 가보진 않았어요.
    함 알아보세요.

  • 2. 아예
    '06.9.12 1:05 PM (24.42.xxx.195)

    밖으로 나가시면 어떨까요? 괜히 한국에 계시면 가슴이....
    홍콩 어떠세요?
    저라면 홍콩 갑니다. 돈, 쓰세요.

  • 3. 저랑
    '06.9.12 1:15 PM (210.96.xxx.59)

    같이 가요...아 정말 미치겠어요....어쩜 저도 시댁이 부산입니다...

  • 4. 히히
    '06.9.12 1:19 PM (58.143.xxx.62)

    내가 왜 가슴이 쿵쾅 거리는지?
    전 결혼20년째 아직도 그런걸 행동에 못옮기고 이러고 사네요

    무슨 사연이 얼마나 많으신지?
    거참 기대 되네요
    저도 사연 꽤많은데 시아버지 불쌍해서시리....
    저도 아는데가 없어 도움 못드리지만
    나중에 최소한에 후회를 적게 남기기 위해
    꼭 실행에 보세요 홧팅!!!!

  • 5. 저 역시
    '06.9.12 1:29 PM (222.106.xxx.139)

    동참하고 싶은 맘 굴뚝 같다는...
    (사연은 모르겠습니다만)
    님의 용기에 정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

  • 6.
    '06.9.12 2:04 PM (211.245.xxx.94)

    잘하신 거여요...

  • 7. 가능하면
    '06.9.12 2:30 PM (211.196.xxx.62)

    외국으로 가세요.... 그게 속이 편하니까...
    떠나는데... 제주도 간다는 거 하고 일본 호카이도 간다는것이 왠지 느낌이 틀리거든요....
    흠..... 추석표가 다 예약되었을확률도 많으니까....
    서울내의 호텔패캐지도 좋습니다.. 실내수영장 이용하고, 부페 먹고, 서울관광하고...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8. 저라면..
    '06.9.12 2:34 PM (125.137.xxx.67)

    가까운 일본에 가서 온천도 하고.. 쇼핑도 하고..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9. ㅡ,.ㅡ;;;
    '06.9.12 2:37 PM (211.205.xxx.178)

    그 심정 이해가 가지만

    해 줄 말은 없네요.

  • 10. 우와..
    '06.9.12 2:56 PM (165.194.xxx.112)

    멋진생각이세요-진짜루..

  • 11. 저도
    '06.9.12 3:07 PM (221.150.xxx.92)

    조심스럽게... ㅡ.,ㅡ님 의견과 비슷(?)한데요.

    얼마나 속 끓이는 일이 있으셨으면, "내가 먼저 살아야 한다" 이러시면서, 탈출을 감행하시겠습니까마는...
    혹시 동서는 없으신가요? 아니면, 동서마저도 주적인가요? ^^;;

    저도 떠올리기만 해도 심장발작 일어날 것 같은 시부, 시아주버니 등등 복잡한 시가문제 때문에 시가에 때 아니면 안 갑니다.
    그래도 이리저리 행사때마다 마주치니, 일년에 한 열번이상은 보게 됩니다.

    남편이 효자 아들이라 결혼 초기엔 자주 안 간다고 펄펄 뛰었지만, 시가문제로 제가 극심한 신경쇠약증세를 보이니, 양보해서 지금처럼 때 되면 가게 됐습니다.

    어떤 땐 명절때도 정말 안 가고 싶지만, 제가 안 가면 동서 혼자 힘들 것 뻔히 아니까, 정말 어쩔 수 없이 갑니다.

    남편 분도 동의하신 것 같아 보이니, 그 부분은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 12. ..
    '06.9.12 3:45 PM (59.10.xxx.141)

    용기에 박수 보내요...

  • 13. 달님
    '06.9.12 7:15 PM (203.233.xxx.249)

    와~ 대단한 결심을 하셨네요.
    가을이기는 하지만 호텔 실내 수영장은 따뜻하니 호텔 패키지 강력 추천이에요.
    기왕 결심하신거 뜻 굽히지 말고 잘 다녀오세요. ^^

  • 14. 저는
    '06.9.12 9:15 PM (124.54.xxx.30)

    대략 3,4년 전에 감행했지요..
    근데 나가면 좀 처량하답니다. ㅎㅎ
    다들 가족과 즐겁게 나와 있는데
    난 이게 몬가 하고....아이에게 좀 미안하기도 하구요..
    물론 아이가 자란다음 물을 때 잘 납득시켜야 했지만..
    지금은
    다 지난 일이라.... 다시 원상복귀했네요.

    그래도..효과는 있어서 예전처럼.. 힘들진 않아요. ^^
    아니 뭐 아주 편해졌죠..예전보다..ㅎㅎ
    근데 사실.. 동서에게 미안하고
    가끔 동서에게 제가 약점아닌 약점이 잡혀있는 듯한 느낌도 들어요..표는 안내지만.
    어쨋든 ..갔다오신 담에 뒷일... 잘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랄께요..

  • 15. 희야
    '06.9.13 8:41 AM (222.237.xxx.92)

    꼭 가세요. 저도 다들 꼴보기 싫어서 외국으로 뜹니다. 캬~ 생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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