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백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멋내기]

전 편하고 단순하고 실용적인 옷을 선호해요.....왜 80년대 에 이십대 였던 사람들..그떈 다 힐 신고 샤넬 정장에 작은 백 들고..그차림으로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안 어울리지만요) 학교도 다니곤 했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거의 바지차림에...백도 큰 백만 들고 다니네요.
아까 백화점 가보았더니..골드색 클러치백이 눈에 들던데...언제 한번 나도 저런 백을 들고 하늘하늘한
원피스차림으로 외출을 해볼까 싶네요...섹스 앤 시티의 주인공들 처럼 말이죠.
백이야 큰맘 먹고 산다고 해도 들고 갈곳 도  없다고 생각하니....좀 처량하네요.

저 20대때 호텔로비 지나가다가 잘 차려입은 멋진 중년 아주머니 (그러니까 사모님) 보고 나도 나중엔
저러고 다녀야지 했는데...맘 처럼 생활이 잘 안 받쳐주네요.

ㅠㅠ

신세 한탄만 하지 말고..좀 별렸다가 어디 갈곳 꼭 만들어 놓고 클러치백 사들고 외출한번 해야겠네요~~

[소박한 밥상]

저도 클러치백 엄청 좋아하는데요
생활에 상관없이.......나이 드니 자꾸 가방이 커지던걸요
클러치백은 대부분 납작하니까 공간이 적어......
안경,선글라스,휴대폰,물 한병,카드및 현금,포인트 카드,간단한 화장품,통장 등 ㅠㅠ

[공감~]

맞아요~ 80년대 초, 중반 대학 다니시던 분들 정말로 정장입고, 조그만 백 메고, x밴드 화일에
책 구겨넣어 들고 학교 다닌 경험 잊지 않으세요? 방과 후 별 약속도 없음시롱...
저도 요즘은 예쁜 옷 사고파도, (돈도 없지만) 입고 갈 데가 없는게 한탄스러운 아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