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짜리 남자아이와 2살짜리 여동생을 키우는데
5살짜리 남자애는 무척 조용한 편이었고
(돌무렵부터 책을 한 자리에서 100여권도 봤습니다, 제가 읽어주면)
오히려 몸이 좀 둔하다 할 정도였고, 워낙 밖으로 나가자 하질 않아서 제가 오히려 나갈까? 라고 질문을
많이 했었구요. 애 돌이 될무렵까지 일을 하러 다녀, 고모, 이모, 할머니가 불규칙적으로
애를 봐줬어요. 그리고 애는 낯가림도 없었죠.
둘째가 생겨 33개월에 애를 작은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호기심이 많고 밝고 명랑하며, 산만하기도 하고, 정서적으로는 어린편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주로 누군가에게 맞고 뺏기고 하면서 지냈지요.
이번 가을 아이를 어린이집에 중간에 넣었는데
늘 때리고 뺏고 한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더군요. 물론 무지 돌아다니구요.
수업시간에는 잘 앉아있지만, 자율시간에는 정말 많이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뺏고 때리고 한다구요. 하루에 1~2번은 그런 일이 꼭 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아이가 중간에 들어가서 적응을 못해서 낯설어서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만,
어찌보면 내가 아이를 좀 윽박지르는 편이라 그런게 나타났나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선생님은 일시적 성향이 아니라 아이가 원래 그런것같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아이가 너무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고,
선생님도 별로 반기지 않고, 이런 상황도 힘들어
3주 정도 가던 어린이집도 중단하고 제가 동생과 함께 데리고 있습니다.
첫째, 늘 동생손에 뭐든지 있는걸 못 봅니다.
뭐든 뺏고 안되면 힘으로 제압합니다.
주라고 여러가지로 달래봐고 입이 툭 튀어나옵니다.
둘째, 형이나 동생이나 친구를 만나서 사소한 갈등이 생기면
확 삐지거나 때리거나 던지거나 해서 상황을 완전히 깨버립니다.
타협을 하거나 조율을 할 줄 모릅니다.
세째,하지말라고 해도 대답만 네! 하고 끝이구요.
매를 들면 한 대만 때려달라고 합니다. 제가 늘 몇대 맞을래? 라고 묻거든요.
왜 맞아야 하는지 상황을 설명하고...
사실 매를 드는 것에 비해서
매를 심하게 때리지 않으니 횟수만 잦아서 아이가 엄마의 태도나 말에 대해
두려움이 없는것도 같구요.
5살 짜리 아이를 한번씩 무지막지하게 패서라도 말을 듣게 해야하는지,
아니면 계속 타일러야 하는지요?
일시적으로 다른 아이들을 때리는 걸까요?
동생은 오빠가 잠들면 그 옆에서 계속 놉니다
오빠가 좋은데 안놀아주니 잠든 사이 그 옆에 뭔가를 들고 가서 계속 노는 것으로
저는 보여집니다.
오빠가 조금만 의젓해서
양보도 하고 하면 좋으련만 저를 더 힘들게 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다들 이러신가요?
저 정말 어쩌면 좋죠?
애 키우기가 넘 힘들어요....ㅠㅠ
1. 동심초
'06.9.8 10:00 PM (121.145.xxx.179)아주 어릴때부터 애 보는 사람이 계속 바뀌었네요 ?
동생도 빨리 태어나 엄마 사랑을 듬쁙 받아야 할 시기에 관심과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듯 합니다
5살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는것 같기도 하고요
우선 애가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 사랑해 주세요
회초리로 제압하려고 하기전에 넌 내 소중한 아들이다 동생보다 더 너를 사랑한다
아무리 어려도 엄마의 마음을 읽을수 있습니다 평소에 말,행동에 주의 하시고 큰애에게 정을 듬뿍 주세요2. ..
'06.9.8 10:35 PM (211.176.xxx.250)책을 이용해보셔요 보육사에도 재료들도많구요 교실이 정리정돈과 환경판이 잘되있어야 아이들도. 학부모도 좋아하고 안정감있어요
3. MBC
'06.9.9 5:47 AM (64.139.xxx.87)MBC다큐멘터리 "엄마! 내마음 알아?' 라는 스페셜 다큐멘터리 한번 보세요.
제가 보기엔 첫째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더 필요로 하는거 같아요.
제 리플보다 그 스페셜 다큐가 더 도움 되실거 같아요4. 저희도
'06.9.9 11:27 PM (220.82.xxx.50)큰애 4살이고 작은애 2살이에요..
딱 원글님 같은 상황이에요
다독거리고 이해한다고 하지만..한번씩 이제 2살이래도 돌지난애니 뒤뚱뒤뚱 걷는애를
무자비하게 발로 차버린다거나 오빠차를 타고있으면 얼마안되는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서라도 끌어내리고
하는거보면 아주 모질게합니다.
양보는 바라지도 않고 잘노는애 건드리지만 않으면 좋겠다란 바램이에요
그래도 둘데리고 바깥에 나가면 다른사람들이 동생만지거나하면 나름대로 보호하려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좀 더 크면 나아지겠지란 생각하고있어요..
매는..저도 좀 들었었는데
반항심만 더 커지고, 매도 맞아봐서 그런지 점점 왜 애가 강해진다(?) -_-; 란 생각이 드는건지..
그래서 요즘은 말로 야단치고 합니다. 에휴..좀 더 지나면 나아지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0533 | 5살짜리 남자아이와 2살짜리 여동생을 키우는데 4 | 너무 고민되.. | 2006/09/08 | 782 |
80532 | 귀울림(이명증) 증상이 생겼는데요.... 5 | 반포댁 | 2006/09/08 | 490 |
80531 | 부침개 반죽 3일 됐는데 먹을수있을까요? 8 | 질문 | 2006/09/08 | 1,380 |
80530 | 과일 안 먹으면 내 몸에 많이 잘못하는걸까요? 10 | 과일시러 | 2006/09/08 | 2,893 |
80529 | 이걸 버려야할지 먹어야할지.... 9 | 에구.. | 2006/09/08 | 1,879 |
80528 | 미국 생활 도움 주는 사이트들... 5 | 이민 | 2006/09/08 | 921 |
80527 | 집이 팔렸어요!! 4 | 이사가요^^.. | 2006/09/08 | 1,798 |
80526 | 간단생활영어인데.. 알려주세요^^ 5 | Happy | 2006/09/08 | 636 |
80525 | 저 철학관 갔다 왔어요 ㅠㅠ 1 | 철학관 | 2006/09/08 | 1,388 |
80524 | 평촌에 괜찮은 소아과 알려 주세요~ 3 | 소아과 | 2006/09/08 | 336 |
80523 | 급) 갑오징어 말리는 냄새가... 1 | 속상 | 2006/09/08 | 887 |
80522 | 저도 영어좀물어볼께요,영어공부를하고있는데 7 | ee | 2006/09/08 | 1,026 |
80521 | 쿨믹스커피 5 | 이런 배신이.. | 2006/09/08 | 1,245 |
80520 | 분당 좋은상호저축은행 거래하시는분들... 2 | 한숨 | 2006/09/08 | 1,027 |
80519 | 21개월 아가 내복110사이즈 맞나요? 8 | size | 2006/09/08 | 387 |
80518 | 전세관련 급질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 급해요. | 2006/09/08 | 730 |
80517 | 임신하면 막달에 몇 키로 느나요? 13 | 궁금해요 | 2006/09/08 | 1,058 |
80516 | 동네 추천해주세요(강남권) 4 | 아파트전세 | 2006/09/08 | 778 |
80515 | 모유 수유 중인데 감기님이 왔네요. 2 | 지끈지끈 | 2006/09/08 | 186 |
80514 | 한식조리사 실기 시험책 어떤 것이 좋을까요? 3 | 한식조리사 | 2006/09/08 | 366 |
80513 | 대학로에서 30대 친구만날만한 곳... 3 | 대학로 | 2006/09/08 | 627 |
80512 | 두부 어떤거 사드세여?? 21 | 해바라기 | 2006/09/08 | 2,179 |
80511 | 아이 감기땜에 초유구입하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2 | 괴로운맘ㅜㅜ.. | 2006/09/08 | 335 |
80510 | 명품지갑 두개 구입하면.... 6 | 관세가..... | 2006/09/08 | 1,541 |
80509 | 초보 생활영어책 추천해 주세요 1 | 영어책 | 2006/09/08 | 451 |
80508 | 공증 2 | . | 2006/09/08 | 252 |
80507 | 고춧가루 얼만큼씩들 사셨어요? 2 | .... | 2006/09/08 | 794 |
80506 | 두반장이 영어로 뭐에요? 3 | 궁금이 | 2006/09/08 | 1,581 |
80505 | 남동생 폐백할때 절하는건가여?? 6 | 해바라기 | 2006/09/08 | 687 |
80504 | 펜션에서 조개구이 해 먹으려는데요. 7 | 조개 | 2006/09/08 | 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