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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어른책) 추천놀이 어때요?

^^ 조회수 : 729
작성일 : 2006-08-22 05:26:38
어느 분이 영어책 추천해달라는 글 쓰셨기에 어떤 책들을 추천하실까 관심있게 보았는데
글 쓰신 분께서 구체적인 취향을 밝히지 않아서 그런가 답글이 거의 없네요.
페이지가 너무 뒤로 넘어가서 답글 대신 새 글로 올려봅니다.
각자 추천하고픈 책과 그 이유를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너무 표현이 어렵지 않은 걸로요...

저는 쉬운 단어로 멋진 글을 쓰는 작가로
폴 오스터와 에이미 탄이 기억에 남아요. 오스터는 개인적으로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좋더라구요.
좋은 글에 반드시 어려운 표현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진주 귀고리 소녀 원작도 표현이 어렵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잘 와닿아 좋았어요.
작가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스티븐 킹이랑 마이클 크라이튼은 책이 꼭 영화 같아서 책장이 훌떡훌떡 넘어가요.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문맥상 사전 없이 대충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정도?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뒤에 나올 줄거리가 궁금해서 그냥 후다닥 넘어가게 돼요.

책장 잘 넘어가기로는 할리퀸 로맨스류도 끝내주죠.
제법 봤는데도 정작 제목이나 작가이름은 하나도 생각이 안 나네요.
허물어진 스코틀랜드 옛성을 물려받은 여자랑 옛날옛적 그 성의 주인이었던 남자가
시간을 뛰어넘어 만나고 싸우고 사랑하는...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책이 있었는데. 아시는 분 없나요?
여주인공이 성을 여관으로 개조한답시고 비오는 날 지붕수리하러 올라갔다가 남자랑 만나던가 그래요.^^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전 너무 어려웠어요. 판타지물 용어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재미있다고 원서로 읽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영어공부삼아 쉬운 책부터 보려는 분들은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많이들 보시던데 혹시 참고하려면 하시구요.

어떤 책들 보시나요? 읽기 쉽고 재미있는 소설이나 에세이가 있으면 서로서로 추천해보아요~

(추가)
공부를 목적으로 보는 책이 아니라 재미삼아 보는 책을 이야기해보자는 의도였는데
마지막의 연금술사에 대한 언급 때문에 내용 전달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봅니다.^^;
IP : 211.178.xxx.1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8.22 7:02 AM (221.141.xxx.213)

    전 제일 처음 읽었던 영어원서인 love story요.
    영문과 다니던 친구가 추천했던 책인데요,
    영어꽝인 제가 읽어도 재미있더라구요.

  • 2. 팬더팬더
    '06.8.22 8:44 AM (210.122.xxx.1)

    ^^ 자유게시판에 처음 써보는군요.
    요즘 한글로 번역되서 나오던데.. 전 쇼퍼홀릭 추천할께요. 좀 길긴 하지만 정말 문맥만 따라가도 대충 상황이 짐작이 가고.. 일단 너무 재밋습니다^^ 작가가 원래 금융계 경험이 있던 사람이라 금융쪽 단어들이 나와 좀 어렵지만 여차하면 모르고도 넘어갈수 있을 정도입니다. 1편 읽고 재미있어서 2편 읽고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읽어봤습니다. 시간 나면 그냥 여성 잡지 읽는다생각하고 읽어도 좋을듯 합니다. 중간중간 아는 브랜드가 나오는것은 보너스~

  • 3. 처음 이라면
    '06.8.22 10:37 AM (203.49.xxx.14)

    처음 초보라면 앞에 한장 읽다가 말아요. 저도 많이 사다가 쟁여놓기는 했는 데 절대 안읽어지더군요. 저는 서울대 앞 서점에서 중고영문 많이 샀어요. 완전 새것같은 책 많아요. 쉬운거부텀.

    처음이라면 시사영어사 빨간 색 아주 얇은 거 있죠? 반장은 단어요약해놓은 거, 이런걸로 기본다지시는 것이 훨 좋아요.

    또는 리더스 다이제스트 영한대역 사세요. 테잎도 같이 있어 리스닝도 함께 되죠.

    저도 영어 한다면 하는 데 제인에어의 폭풍의 언덕 어렵더군요. 외국살지만 솔직히 책한권 끝낸 것이 없네요. 하나 사둔건 'Conversation with God' 하느님과의 대화라는 뉴에이지 책 한권 있어요. 내용이 뭐 대화하는 거라 쉽긴 하더만요. 같은 내용이 반복되서 좀 짜증스럽긴하지만..

    유학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대학 교과서(경제학원론이나 마케팅 등등)도 괜찮아요. 학교앞 대학서점에 파는 것들요.

  • 4. ^^
    '06.8.22 10:47 AM (152.99.xxx.60)

    전 빨강머리앤 시리즈 사서 잘 읽고 있어요...
    재미도 있고..문고판이라 권당 6천원정도로 값도 싸지요..
    폭풍의 언덕은 안 읽어봤는데 제인에어는 참 재밌게 읽었어요..
    특히 불구가 된 남주인공이랑 제인에어가 만나는 장면은 몇번 읽어도 눈물이 울컥해진다는...

  • 5. 처음 이라면
    '06.8.22 12:25 PM (203.49.xxx.14)

    어머 제가 실수를 했군요. 제인에어도 작품이름 맞고요, 작가는 샬롯 브론테? 같은 작가 책이죠..

  • 6. 초원의 집
    '06.8.22 12:50 PM (211.204.xxx.143)

    초원의 집 시리즈(8권 세트)도 괜찮아요..
    영어도 그렇게 안 어려워요^^.
    가끔 그 시대의 생활도구이름들, 생소한 요리명들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키톡에 자주 가시는 82님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요리들일지도^^.

    해리포터도 재미있게 읽었죠^^.

    lovely bones도 좋았어요..
    어렵지도 않고..
    내용도 좋고..

    그 다음으로 저는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들이 좋은 것 같아요.
    영어책은 꾸준히 끝까지 읽는 게 중요한데 지루하면 중간에 책을 버려버리고 싶잖아요^^.
    추리소설은 범인이 누군가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한글로 읽을 때 무서운 장면도 왠지 영어로 읽으면 덜 무서운 듯해서 더 좋아요^^.
    게다가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들은 짧으니까 심심풀이로 읽어내리기 좋죠..

  • 7. -.-
    '06.8.22 6:33 PM (211.217.xxx.210)

    [prep]-curtis sttenfeld
    [the devil wears prada]-lauren weisberger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mark haddon

    [prep]은 쉽습니다. 미국 동부 기숙사립학교에 진학한 여학생이 주인공이고요. 좀 가슴아픈 이야기입니다.

    [the devil....]은 좀 어렵습니다. 브라운대를 막 졸업한 뉴욕커가 주인공이어서인지 표현이 어렵습니다. 내용도 뭐 그다지....

    [the curious incident....]는 어렵지는 않은데 제가 그 유머어를 이해할 정도는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잘 안 나가고 있습니다. 행동발달장애 소년이 주인공입니다.

    그냥 추천한다기 보다는 최근에 읽은 것들이라 선택이 막막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까해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다들 표지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라고 적혀있으니.... ㅎ ㅜ ㅎ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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