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배우신지 몇년 되셨거든요.
저는 혼수로 밍크코트 대신 드럼 세트를 해드렸었답니다.^^
근데 혼자만 연습하시니까 재미가 없으신가 봐요.
그래서 아마츄어 밴드를 구성해서 같이 연습하시면 재미 있으실 것 같은데요.
홍대쪽에서 하는 거 몇번 신청도 해보시고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젊은이들은 기피한다고 하시네요...T.T
참고로 올해 환갑이시지만 정말 몸과 마음이 젊은 분이라 40대 후반 정도로 밖에 안 보입니다요.
너무 쿨하셔서 저와는 맨날 동대문 쇼핑도 같이 가고, 공연도 자주 보고 엄마와 딸처럼 지낸답니다.
이제 환갑이 한달쯤 남았는데, 환갑 선물로 꼭 밴드 구성해 드리고 싶어요.
물질적인 선물보다 이걸 너무너무 원하시는 걸 제가 알거든요...
아니면 밴드 구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즐기면서 드럼을 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어디서 '아줌마 밴드'가 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한데요.
저희 어머님은 개인 연습실도 가지고 계셔서 맘 맞는 분들만 계시면 같이 연습하시기도 좋답니다.
혹시 이런쪽으로 알아볼 수 있는 곳이나, 아니면 82님들 중에도 관심 있으신 분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님께서 드럼을 배우셔서 밴드 활동을 하고 싶어하시는데...
fufu 조회수 : 488
작성일 : 2006-08-21 16:20:17
IP : 211.106.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마나
'06.8.21 4:40 PM (220.75.xxx.61)너무 멋진 어머님이십니다..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홍대부근에 '문그로우'라는 재즈클럽이 있는데 목요일마다 재즈1세대들의 연주가 있어요.
여든이 다 되신 분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연주하는걸 보면 정말 감동이에요.
신광웅선생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그쪽으로 연락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