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아버지 모시고산지 육년째인데여..
정말 싫네여..
같이살아서 정이드는게 아니라 미움만 쌓이는것같아여..
첨엔 잘해드리고싶고 노력했는데 갈수록 답답하고 미운마음만 커져여..
지금 둘째를 임신해서 몸도 힘들고 올여름 더 덥기까지 하니 짜증만 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기싫네여..
집앞에 잠깐 나가는데도 그냥 모른척 계시면 되지(멀리가면 말씀드리죠) 노인네 꼭 방문 열어
빼꼼 쳐다보시고 택배같은거올때도 빼꼼 쳐다보시고..
옷도 자주 갈아입으시라해도 속옷,겉옷.한달에 한번 나올까말까..
가끔 노인정가시는거 외엔 거의 집에 계서서 숨이 막혀여..
저도 지금 임신중이라 힘들어 외출도 잘못하고 종일 나이드신 시아버지랑
집에있으면서 내가 왜 결혼했나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여..
어디 놀러다니시기라도 하거나 시누집에 하루이틀만이라도 다녀오시면
좋은데 맨날 집에만 계셔..
같이 밥먹을때도 소화도 안되는것같고 불편하네여..
살면살수록 더 어렵고 불편하고 미움만 쌓이고..
혿시아버지 모시는결혼생활을 내가 왜 시작했을까 바보같아여..
저 너무 나뿐 며느리같죠?
저도 거실에서 대자로 누워도있고 맘대로 놀러다니기도 하고
밥도 하기싫을땐 대충 때우고....
내집에서 맘편하게 살아보고 싶어여..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른모시고 살기...
답답해..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06-08-18 23:43:43
IP : 222.118.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6.8.19 12:00 AM (58.142.xxx.122)그래요
그나마 님은 간섭은 안하시나보네요
저는 엄청 간섭을 하셔서.
사생활이 없어요
맨날 방문 벌컥 열으시고 더운데도 긴 반바지에 반팔티 입고 있자니 ..2. ...
'06.8.19 8:34 AM (58.78.xxx.145)다른 형제분들과 상의하셔서 얼마간씩모셔봄이 어떨까요?
어떤땐 정말 남편이랑 결혼한거 후회막급일때있어요3. 저
'06.8.19 1:23 PM (222.108.xxx.106)그래서 특히 홀시아버지 모시기가 힘들다고 그래요.
애를 봐주시는것도 아니고, 빨래도 이런문제도 그렇고, 또 딸네집이며 자식들집을 찾아다니지도 않으시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