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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남편이 치질 수술을 한다고 해요 ㅠㅠ
전 도통 몰랐거든요... 에구...
말 안하면 모르는 거지만...
근데 그냥 회사 근처 병원에 갔더니 (오늘 처음 갔대요)
내일 수술하자고 해서 예약하고 왔다는 거예요,
다른 병원 한 군데 정도 더 가봐야 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남편 말로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잘한다는 병원 찾아가야되는 거 아닌가 몰라요 ㅠㅠ
급할 땐 그저 82가 최고잖아요
그냥 회사 근처 병원서 해버려도(?) 되는 건지
좀 알려주시구요
그 다음에 수술을 하고 오면 저는 어떻게 해야되는 지 (뒷바라지 같은 것..)
좀 가르쳐주세요.
에구,, 이렇게 더운데... 어쩌나....
1. 항아리
'06.8.10 10:44 PM (121.143.xxx.46)몇년전에 우리남편이 치질수술을 했어요 처음에는 본인도 무서워했지요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했는데 간편하던데요 뒷바라지 할것도 없구요
하루밤 병원에서 자구왔어요2. 울남푠
'06.8.10 11:18 PM (58.236.xxx.159)우리남편도 2년전에 했는데...하룻밤 병원에서 자고 통원치료 받았어요.
부분마취 풀려서는 엄청 아파했어요. 담에 재발하면 절대 안 한다고 하던데여.
한동안 많이 아파했고...제가 남푠 똥*에 약 발라주고 좌약 삽입해주고 했던 기억이...
치질수술은 수술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네여..
수술하시고 당분간 좌욕 충분히 하셔야 상처가 잘 아문다고 합니다.3. 그게...
'06.8.11 12:29 AM (211.178.xxx.137)정도에 따라 경과가 많이 달라요.
가벼운 사람은 하루 이틀 고생으로 끝나지만 심한 사람은 한 달 가까이 힘들기도 합니다.
저희 엄마가 좀 심한 경우였는데...
막상 칼을 대고 보니 안에 수술해야 할 부위가 의외로 커서 중간에 보호자 두 번 불렀구요,
마취 깨고 난 뒤 일주일은 거의 거동 못하다시피 했고... 한 달 지나서야 좀 살 만해지셨습니다.
당장 다음날 수술하자고 잡아버린 걸로 봐서는 아주 경미한 상태니 큰 걱정 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옆에서 신경써주셔야 할 건 의외로 많을 거예요.
수술할 때 마취 깰 때 옆에 꼭 있어 주시고
화장실 가고 움직이기 힘드니 하루 이틀은 거의 24시간 붙어 있는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아요.
약 발라주고 좌욕시켜주시는 것도 중요하고, 상처 잘 아물게 고단백 음식 해 주시구요.
더운 여름에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신경써주시면 금방 좋아지실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4. ...
'06.8.11 6:16 AM (218.238.xxx.159)저 아는 사람은 수술후 4일만에 터져(?) 재수술 했어요.
수술후 관리가 중요할 듯...5. 원글
'06.8.11 7:13 AM (211.51.xxx.223)에구... 역시나 가볍다고해도 수술이라...
남편은 병원에 올 필요도 없다고 큰소리를!
역시 82에 물어보길 잘했네요^^
다들 감사합니다.
아플 때 잘해줘야지요.
근데 우리 남편은 나 아플 때 몰라라~ 해요...
밉상입니다...6. 요즘은
'06.8.11 10:51 PM (210.2.xxx.141)치질수술 그리 힘들지 않아요. 아픔 사라질때까지 무통주사 달아주고요.
3-4일이면 퇴원하구 병원비도 비싸지 않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수월해요.
저도 겁이 많은데 치질수술 다시 하래도 하겠는데요. 그런데 힘든것은 장청소하는약을 미리 먹어야 하는데 그것 먹는것이 수술보다 어려웠어요. 약간 비위가 상하고 설사가 장이 청소될때까지 계속
나오거든요. 그리고 뭐그리 도움도 필요없던데 제가 입원했던 입원실 환자들 5명 모두 혼자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