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이를 갖고 입덧부터 힘들어하고...
공구진행으로 물건 포장해서.. 택배보내고 하면서 무리를 한 탓에
7개월에 양수가 흘러서... 입원을 거쳐 퇴원을 해서도
안정을 취했는데도... 재 입원의 권유를 받았지만....
집에서 절대 안정 하겠다고 의사와 다짐을 받고 집안일에..
아이들 건사에..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면서도... 저는 2주정도는 해논 밥
차려 먹고 아이들은 아이들 끼리 놀고... 그 이후 겨우 밥정도만 하고 지내
청소에 빨래며... 신랑이 다 했네요^^
3월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 입학에 저 출산에...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자기 몸 보살필 시간도 없이 일에 집안일에... 시간을 보내고...
얼마전부터 집에들어오면 너무 힘들어 하곤 하는 모습을 모면서..
감자탕.콩국수,백숙등등.. 그래도 챙겨 먹인다고 했는데도...
지난주 장염을 시작으로 너무 힘들어 하더니... 그제 며칠만에 출근했다 돌아온
신랑을 보니 눈까지 노랗게 황달이 와서... 밤새 잠못이루고
어제 근처 병원가서 진료의뢰서 끊어서... 큰 병원 가니 당장 입원하라는 조치 받고
병실이 없어서.. 응급실에 있다가 병실로 옮기고... 아이들 데리고 다닐 수 없어
큰애와 둘째는 시어머니 오셔서.. 데려가 달라고 했네요^^
수속이다 뭐다 정신없이 다니는데... 심심해서.. 엄마 괴롭힐꺼다.. 할머니 언제
오시냐고 졸졸 따라다니는 천진난만한 둘째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왔어요^^ (다시한번 남편의 소중함을 느꼈어요^^ )
아이들이 아프면 남편과 서로 의지 하는데.... 남편이 아프니... 혼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걱정되셔서..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시는 시어머니와 친정엄마께도 넘 죄송하고요^^
속상하시고 가게가 바쁘신데... 그져 좋아라... 말썽만 피우는 두놈 데리고 계시는 시어머니도 힘들어
하실 것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세째가 아직 어려서... 남편옆에 오래 있지도 못하고 잠시 잠시 왔다갔다 하고...
또 일은 일대로 해야 하는 제 상황이 넘 속상하기도 하네요
남편이 말했듯이 부부는 등돌리면 남이지만 마지막에는
부부밖에는 없다고(시간이 흐르면 부모님은 돌아가시는 거고
아이들도 장성하면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했던 말이 새삼 제 가슴에 새겨 지내요^^
빨리 건강을 되찾아 일찍 들어오는 날이면.... 아이들과 목욕도 같이 해주고 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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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소중함^^
비오는날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6-08-04 10:01:22
IP : 211.49.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8.4 10:03 AM (210.95.xxx.230)저도 남편이 있어서 너무 든든해요.
요즘 입덧하고 힘든데
정말 5분 대기조 마냥 잘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니
정말 너무 고마워 할 수 밖에 없어요.
님 남편분도 얼른 다시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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