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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관심 많은 7세아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고민맘 조회수 : 506
작성일 : 2006-08-02 23:32:22
7살 남자아이입니다.
어려서부터 워낙 동요부르기 좋아했습니다.
어려서 피아노 시켜 괜히 스트레스 줄까 걱정되서 내년부터 시키려고 합니다.
피아노 칠 수 있는 곡은 단지 젓가락행진곡과 작은별 입니다.
갑자기 요즘 명화책 펼쳐놓고 거기에 맞는 곡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종이에 끄적끄적하다가 작곡한 곡 들려준다고 퉁탕퉁탕 치면서
곡이 약간 어렵다, 슬프다고  말하기도 하네요...
이런 반응을 보일땐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바로 악기를 시켜야 하는지 아님 음악을 그냥 흘려들으며 즐기게 해야하는지
요즘들 많이 하는 음악교육을 시키는 게 나은지...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214.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8.2 11:46 PM (59.12.xxx.38)

    사랑스러운 아드님이군요 부럽습니다 음악을 아는 꼬마니 앞으로의 삶이 얼마나 풍요롭겠습니까?
    아름답고 멋진 청년이 될겁니다,
    노래를 지도 할 수 있는 피아노 선생님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피아노 기술란 가르치는 분 보다 음악을 이야기 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 2. 행복하시겠네요.
    '06.8.3 12:37 AM (221.139.xxx.119)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니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간 봅니다.
    많이 들려주시고 아이가 원하면 악기도 가르쳐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엄마도 아이와 같이 아름답고 예쁜 노랫말 속에서 지나버린 어린시절을 찿으세요

  • 3. 저희 딸이
    '06.8.3 12:56 AM (218.51.xxx.121)

    5세말부터 그랬어요, 혼자 조그만 한 옥타브짜리 아가때 피아노 가지고 열심히 뚱땅대더니 노래를 10곡 정도 처내더니 작곡한다고 노랫말 지어 악기로 연주하더라구요, 혹 한번쯤인 헤프닝인가 했는데 몇번을 시켜도 그 곡을 그대로 쳐대더군요,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도 악보 없이 피아노 건반 눌러 쳐내구요,
    6세부터 중고 피아노 구해주고 개인레슨 해줬어요, 학원보단 개인쪽이 나을거 같아서요.
    흥미 잃치않게 천천히 진도 나가시라고 당부도 드리구요, 1년 반정도 되었는데 여전히 즐기며 칩니다.
    천재니 그런건 아니지만 화가 나거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피아노앞에서 혼자 삭히더군요,
    아이가 좋은 취미가 생긴거 같아 전 참 좋아요, 레슨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4. 적극적으로
    '06.8.3 1:44 AM (68.146.xxx.158)

    음악에 입문(?)할 수 있도록 어머님께서 도와주세요.
    사실 제대로 된 절대 음감 많지 않습니다.
    음악을 많이 듣거나 피아노 많이 치면 절대 음감 생기는거 아니에요.
    타고 납니다. 거기다가 박자까지 정확하다면 천재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음악쪽에 소질이 있는거구요...
    저희 딸이 님 말씀처럼 학원 레슨은 절대로 하지 마시고, 개인 레슨 받으시되,
    제대로 된 레슨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머님들이 보시는 아이들의 재능과 선생님들이 보는 재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음악에 조예가 있으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신 경우에는...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꽤 뵈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개인 레슨을 가더라도... 매우 힘겹지요.

    저는 4살부터 피아노 쳤구요, 바이엘 상,하권을 6개월만에 떼었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친정 어머님 말씀입니다.) 저희 딸이 님 딸처럼 저도 기쁘거나, 슬프면
    피아노앞에서 시간 많이 보냈더랬습니다.
    서울 예고 나와서 S대 졸업했구요...동기 중에 저 같은 경우 많아요...

    아이에게 잘 맞는 선생님 구하셔서 관심있는 아이에게 음악이라는 분야를 소개해주시길 바래요.

  • 5. 적극적으로
    '06.8.3 12:25 PM (68.146.xxx.158)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혹.. 일산 사신다면,
    악기가 아니라 음악을 가르치는 학원이 하나 있어요.
    그런 곳을 찾아보시던지, 아니면 유명 음대 과사무실에 전화해보세요.
    이런 이런 선생님을 구하신다고... 악기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유학하고 오신 분들 중에 음악 자체를 가르치는 분은 안계신지.... 한번 알아보세요.
    요새는 전공이 다양해져서 그런 전공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예를 들면, 음악 느낌을 느끼는 놀이를 하던지, 아니면 박자에 맞춰서 춤을 춘다던지..
    (예전에 이런 수업을 딱 한번 들어서 저도 정확하게 기억을 못합니다만..)
    여하간 그런 식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수업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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