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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캐나다 영주권비자 신청해서 가자고합니다..
너무 갑작스런일이라 놀라고 당황스러웠는데 그일로 신랑과 소원해지기도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안간다고해서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데...
어제밤에 캐나다 영주권 신청해서 2~3년후에 가자고합니다.
몇년 살다가 오자고합니다. 더 있을지고 모르지만요.
현재 신랑의 직업은 군대에서 사용하는 무선통신쪽의 일을하는 연구원입니다.
안정된 직장에 잘 다니고 있는데 저는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신랑은 어차피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나갈때는 아이가 4살정도거든요.
가서 뭐할거냐고했더니 그렇게 말하지말랍니다.ㅡㅡ;
지금 경제적인 여유는 없습니다.
1억6천 전세금과 신랑명의 8천조금 안되는 오피스텔(여기에 3천은 대출),매달나가는 이자만 50만원..신랑의 현제 월금은 세금떼고 350만원..
신랑은 신랑과 제가 직장다닐때 넣었던 국민연금 타서 하자입니다.
한4천만원 정도일것입니다..
올해 벌써 2번째 캐나다 얘기가 나왔습니다.
어찌해야 좋을까요?
밤새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1. ?
'06.8.2 10:02 AM (219.241.xxx.126)캐나다 어디요? 저는 밴쿠버에 10년전 있어봤는데요.
걍 생각없이 먹고놀고자고 이런건 좋은데요.
JOB구할려면 깝깝해요..
차라리 미국이 낫지...
저희남편도 군대쪽 통신보안하는 연구원인데...
저는 잘모르겠으나 앞길이 그렇게 불투명해보이진 않던데요..
월급 350이나 받는데 걍 눌러 앉으세요
캐나다에서 그돈으로 렌트하고 차사고 살림하고 세금내고(많답니다.)그러면
지금사는것보다 많이 어렵게 산다하더군요.2. 앗 잠깐만요..
'06.8.2 10:05 AM (58.141.xxx.250)국민연금 중간에 탈 수 있나요???
저도 직장생활때 부었던 국민연금 잊고 살았는데.. 탈 수 있다면 저도 지금 타고 싶어서요..3. .
'06.8.2 10:06 AM (218.209.xxx.204)영주권 따서 가시면 국민연금 타서 가실수 있으세요
4. 확실하게
'06.8.2 10:15 AM (203.233.xxx.249)말씀하세요.
가는 것은 좋은데 가서 살 대책을 마련하고 가고 싶다.
괜히 갔다가 직업도 없이 막노동이나(?) 하면서 살기는 싫다, 고.
그럼 대책을 마련하시거나 안가시거나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3천 대출인데 이자가 50인가요? 다른 대출로 갈아타심이.5. --;
'06.8.2 10:18 AM (210.95.xxx.241)이 상태에서 캐나다 가면
지금 연구원이라고 하더라도
주방 접시 닦는 일이나 그로서리 점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과장해서 3D업종 말씀 드리는 것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 님의 재산으로는 투자이민도 불가능하고...
다시 한국 돌아오시면 그 사이에 전세값 올라 있어서
지금 사시는 집 보다 작은 집에 살아야 할텐데...
몇년동안 막노동하고, 돌아와서 작은 집에 살고 싶으신지...
이민은 환상이 아닙니다.6. 답글
'06.8.2 10:20 AM (211.112.xxx.190)달다가 지웠었는데,, 실은 저희 언니가 몇년전에 캐나다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다 포기하고 한국에서 잘 살고 있지만,,
형부가 하는 일도 원글님 부군이랑 비슷한 일이었지요,, 좋은 대학에서 박사까지 받아 어느정도 인정받는 직업,,
음,, 제가 옆에서 지켜본거로는 영주권 받는건 생각보다 쉽게 되더군요,,(언니같은 경우에는)
그후 준비가 더 힘들어 보였어요,, 바로 직장 잡는 것보다 어느정도 더 공부하고 더 나은 직장을 잡으려고
영어공부도 하구 여기저기 학교에 입학에 따른 서류도 내고,,
그러다 아이가 생겨서 지금은 다 포기하고 살고 있져,,
가끔 미련이 남는다고는 하는데 지금도 행복하데요,, 진정으로 부군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작정 안돼!! 하지 마시고
님도 차근차근 알아보시고,, 서로 의견을 나눠보세요,,
저희 언니처럼 중도에 포기를 하더라두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도 있겠지만 얻는것도 있을겁니다!!7. 조언
'06.8.2 10:30 AM (58.142.xxx.252)안된다고 부정적으로 얘기하지 마시구요, 떠나고 싶은, 변화를 주고싶은 남편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세요. 직장 때려치고 재산 다 정리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전에 우선 휴직을 하고 캐나다에 한달이상, 길수록 좋아요, 가서 살아볼 기회를 주세요. 가서 교포들이 어떻게 살고있나 보고 구체적으로 겪어야 알 수 있죠. 아마 마음 돌릴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정말 원한다면 남편의 진정한 소망을 진지하게 고려해서 좋은 결론 내리시길...
8. 그러지마시고
'06.8.2 10:34 AM (24.42.xxx.195)아주 현실적으로 캐나다를 한 번 방문해보시죠,먼저.
아는 분 계시면, 여러가지 현지의 상황을 직접 듣고 오시고,
객관적 자료들을 눈으로 확인해보시고 오세요.
저 아는 분들 그렇게 한 번 갔다가, 이민 간다는 소리, 쏙 들어가신 분들 엄청 많아요.
저는 지금 토론토에 살고 있는데....
저는 젊은 사람들이 해외생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의 성향을 부인이 전혀 모르셨을리는 없을테고,
너무 안주하려는 젊은 사람보다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저는.9. ^^
'06.8.2 10:35 AM (59.187.xxx.40)저희 남편도..캐나다 이민가려고..저 만나기전에요..^^
캐나다가서 이거저거 알아보고..이민가신분 만나보고..맘돌린 경우에요.
현실을 알았다나..
근데..전 제가 가고 싶다는..저도 가서 실상을 알아봐야할까봐요.ㅋㅋ10. 함 나오세요..
'06.8.2 12:08 PM (203.46.xxx.153)전 호주에서 영주권 받아 살지만 그냥 좀 쓸쓸할 때도 있지만 직장도 있구,
집도 있고 먹을거 많고 나름 그냥 잘 사는 데요... 그래도 좀 늘상 우울하긴해요=향수병 쬐금...
단편적으로 보면... 운좋게 저랑 남편이랑 연수입이 그닥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한화로 6천만원 정도 되요. 만약 돈이 없었다면 아무도 없는 데서 너무 막막할 듯 해요. 그니까 사고싶은 거 사고 살기는 좋아요. 날씨도 좋고 깨끗하고요. 제 남편은 직장얻어 들어오기 전에 몇년에 한번 정도 왔다갔다 했고 아는 사람도 많이 있었어요.
가서 바로 직장에서 일할 상황이 되면 좋겠지만 안그러고 있는 돈 까먹고 있으면 좀 그렇거 같아요. 벌기는 어려워도 쓰기는 쉽잖아요. 저도 막상 직장그만두구 열씸히 청소라도 할까 늘 염두에 두고 있어요. 사무실일해도 은근히 영어 스트레스.. 사람이 소심해지더라구요.
그리구 저도 나름 여러나라 이민갈려구 비교해봤는 데 캐나다는 무지 춥고 불어를 쓰는 곳도 많고, 최근에는 약물/마약문제가 많더라구요. 원체 산업도 별로 없는 곳이고요.
가능하다면 2-3주 정도 시간내서 함 다녀오세요. 가서 보면 아 별거 없구나 .. 조금이라도 현지사정 알아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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