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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낯가림이 너무 심합니다..

... 조회수 : 447
작성일 : 2006-08-01 18:09:08
이제 7개월 된 딸아이인데요...
요즘...
낯가림이 너무 심하네요...

초반에 한 4개월 경 부터 조금씩 가린다 싶다가....
한달 전 부터는 본격적을 가리기 시작하는데..
요즘..
정말 화장실을 못가게 할 정도로 낯을 가립니다..

특히 시댁이나 친정 가서는 정말 심하게 가리구요...
저희 집에서는 혼자서도 잘 놀고 하는 아이가 시댁이나 친정에만 갔다 하면..
그때 부터 저는 꼼짝도 못하게 하네요..
다른 시댁 식구들이 다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저만 보고서 계속 칭얼대고 울고 그래요...(그래서 요즘 시댁이나 친정가는게 오히려 고역 입니다...그래도 친정은 애 낯가린다고 그냥 애 봐라고 봐주시지만.. 시댁은 그런것도 없고.. 일은 일대로 다 해야 되고... 시댁에 있는 내내 보채는 딸아이 보라.. 정말 힘드네요...)
그때는 다른 사람이 안아 주어도 자지러 지고 울고..
정말 시댁에서는 화장실도 잠시 못가게 할 정도 심한데요...
그래서 요즘 딸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시댁에서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도대체 애를 어떻게 키워서 애가 이모양 이냐구요...
어찌 낯을 가려도 이렇게 심하게 가리냐고 계속 한소리식 듣고..
딸아이도 딸아이 대로 어른들한테 욕 많이 먹고 그래요..

또 시어른들이 옛날 분들이시다 보니 이런 낯가리는 애는 그냥 강제로라도 떼어 놓는 걸 해야 된다고 하시면서 계속 저랑 떼어 놓으 실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시어머님은 애가 울건 말건 그냥 포데기로 업고서 나가 버리 세요..
시댁이 1층이다 보니 애가 우는 소리가 집안까지 들리는데도 그냥 시어머님은 애 버릇 고쳐야 된다고 들쳐 업고 계속 나가시는데..
근데 솔직히 그런거 보고 있는 저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그렇네요...
이렇게 하면 정말 좋아 지는 건지...

그렇다고 시댁에 뜨문 뜨문 가는것도 아니였구요...
매주 마다 가다 시피 하고 그런데도 낯 가릴려고 드니 정말 방법이 없네요...

그냥..
아이 낳고서...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들도 전부 결혼 전이다 보니 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좀 많긴 했었습니다..(지금 사는 곳이 교통도 너무 불편 하다 보니 어디 가는것도 너무 힘들어 그냥 집에서 둘이 지내게 됐구요..)
그래서 그럴까요...

애기 낯가림...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IP : 221.139.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 8:24 PM (222.117.xxx.213)

    우리 작은애가 낯가림 엄청 심했는데 그런 아이가 크면 내성적이고 학교에서도 발표도 잘 못하고 수줍음도 많이타서 당황도 잘 하고 얼굴도 곧잘 빨개져요.

    해결책은 주변 사람들이 칭찬 많이 해줘서 자신감을 많이 키워 줘야지 미워하면 아이가 더욱 불안해 합니다.
    낮가림의 근본은 불안한 마음 이니까요.

    시댁에서는 어려우니까 우선 친정식구들한테 아이를 칭찬 많이 해 주라고 귀띰을 해 주세요

  • 2. ***
    '06.8.1 11:56 PM (221.148.xxx.80)

    큰애, 작은애 모두 낯가림이 넘 심했어요..큰애 애기때는 물론 4살때까지 손님이 오기만 하면 무지 무지 울었구, 작은애는 이쁘다고 유모차 들여다 보면, 지가 유모차뚜겅을 획 닫아버리더군요. 게다가 시댁에만 가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넘 무안했었죠... 지금은 물론 컸어요.. 손님이 오면 울기만했던, 그리고 낯선 사람이 넘 많은 목욕탕에 들어가면 넘 울어서 5살까지 목욕탕한번 못갔던 큰 아이는 넘 씩씩하고, 시댁가서 악을쓰고 울던 둘째는 넘 애교많은 꼬마가 됐어요.. 고쳐지는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은 크면서 많이 변하니 걱정마세요...

  • 3. ..........
    '06.8.2 2:56 AM (61.66.xxx.98)

    7개월이면....
    그때 낯가림이 심한거라면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이 되서 그런듯 해요.
    억지로 떼어놓으면 불안해서 더 엄마를 찾고 할 거 같은데....
    억지로 고치려 하지 마시고 많이 데리고 나가셔서 다른 사람들을 접촉할 수 있게 해주세요.
    당연히 엄마가 아이를 안던지 업던지 하신 상태에서 엄마가 먼저 다른 사람과
    정답게 이야기 하고 그러면 좀 지나면서 서서히 좋아질거예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이해를 안해주시는 거 같아서 좀 답답하네요.
    제 아이도 엄청 심했는데 시부모님은 아예 겁나셔서 보지 못하시고
    아이보라고 일에서 절 많이 빼주셨죠.

    강제로 떼어놓면 불안해서 더 낯을 가리고 아이성격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시부모님께 한번 말씀드려 보시면 안될까요?

  • 4. 후니맘..
    '06.8.3 6:05 PM (220.120.xxx.193)

    ㅠㅠ 울아들 이제 24개월 꽉 채운 넘인데요..
    잘 모르는 어른들 ( 엄마 아빠 제외한 대부분 ).. 보면 눈살짝 감고 고개 돌려버립니다. 면전에서요.. 얼마나 무안한지.. 저희가 당황스러워요.. 그러곤 눈이 파르르 떨려요.. 이넘이 눈을 뜰까 말까 나름 애쓰는 거거든요.ㅠㅠ 대신 애들은 엄청 좋아라 해요..아기부터 형아,누나 전부.. 방긋웃으면 따라댕기기 바뿌죠..
    참.. 눈뜨게 하는 방법 있어요.. 그 누구둔지..까까 사줄께 하니 눈 번쩍.. 품에 안깁디다..^^더 걱정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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