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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난 수해가 붉은 악마 때문이래요 -_-
주변에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분이 계세요.
제가 붉은 악마에 속해있는데 (원정까지 가는 정도는 아니구요 -_-^)
갑자기 좀 전에 저한테 전화하셔서 메일을 보냈으니 읽어보라고 하시더군요.
무슨 메일인가 싶어서 (생전 메일 보내는 분이 아니고 그냥 업무상 알게 되어 살짝 친한 편)
열어봤다가 기겁을 했어요.
전 성당에 다녔지만 요즘은 안나가고 있구요, 특정 종교에 거부감 있는 편은 아니에요.
근데 오늘 메일 내용은 정말 당황스러움을 넘어 짜증 + 화까지 나게 하네요.
그 신자분이 다니는 교회에서 나눠준 내용을 다시 입력해서 보내주신 것 같은데 (모 교회 목사님께서 설교 때 하신 말씀이라고)
내용이 대충 이거에요.
우리나라는 월드컵 때문에 수해가 나는거다. 악마의 자식들 ( = 붉은 악마 -_-) 이 설쳐대니 월드컵이
열리는 해마다 하나님(?)이 벌을 내리는거다. 이런 내용이네요.
붉은 악마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타락해서 술 마시고 섹스에 탐닉해서 그런거래요.
그러니까 당장 붉은 악마라는 이름을 없애고 응원단 이름을 하얀 천사 이런 걸로 바꾸면 다음 월드컵
이후에는 수해같은 것이 날 리가 없다고요. 해외 언론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이런 식으로 계속
붉은 악마라는 이름을 사용하면 우리나라는 다음 월드컵 즈음 물에 싹쓸어갈거라고 했다네요.
정말 짜증나요.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교리(?)를 설파하는 목사라는 사람은 사기꾼 같고 이걸 믿고
뻔히 제가 '붉은 악마' 회원인거 알면서 저한테 보내는 그 여자도 정신이 나간 것 같고 너무 불쾌하네요.
1. 무시
'06.7.31 1:51 PM (68.146.xxx.158)하세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죠.
과거에 일본 대지진 원인을 한국 사람들에게 돌리는 바람에
죄없이 일본까지 끌려갔던 한국 사람들이 일본인에게 맞아 죽었던 과거도 있답니다.
저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되죠...2. -,.-
'06.7.31 1:51 PM (210.95.xxx.231)저도 기독교인인지만
위와 같이 말 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인이 싸그리 욕 먹는거 너무 속상해요.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지...3. 쇼킹
'06.7.31 1:54 PM (202.30.xxx.28)옆집 아줌마가 나한테만 살짝 얘기해주던걸요
지난번 쓰나미피해는 그나라 국민들이 기독교를 안믿어서 그런거라구요4. 에전에
'06.7.31 1:56 PM (210.178.xxx.18)쓰나미로 동남아가 난리가 났을때 필리핀에서 선교하시다가 잠시 귀국하신 고모님이
불교국가라서 하나님이 벌주신거라고,
하나님을 믿는나라는 다들 선진국이고 잘산다고
막상 동남아 가서 선교해보니 얼마나 그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무지한지 걱정이라면서
그래서 선교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더 느끼셨다고.
만약 동남아에서 저급한 신앙(특정 종교를 말씀하셨는데 ㅡ.ㅡ;)이 여전히 난무한다면
쓰나미 보다 더한 재앙이 닥칠거라고
장담을 하시며 설명하시는데......우리 고모앞에 아무말도 못하고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나서 울뻔했어요.5. -,.-
'06.7.31 1:56 PM (210.95.xxx.231)ㅠ.ㅠ
그럼 미국에서는 아무 천재지변도 안 일어나야겠네요.
정말 그렇게 말 하는 사람들 너무너무 미워요.
기독교인들이 단체로 욕 먹는 일 좀 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6. .....
'06.7.31 2:00 PM (211.55.xxx.5)그런걸 떠나서 붉은악마는 제고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선에서 한게임도 승리한적이 없었던 우리로서는 붉은악마보다 더한 이름도
좋았겠지만, 이제 4강도 하고 본선에서 승리도 했으니.
다른이름이 좋을것 같아요.7. 그러게..
'06.7.31 2:06 PM (211.253.xxx.18)저도 크리스챤이지만.. 정말 저런 비상식적인 사람들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정말 싸그리 묶어서 욕먹이는 꼴이예요.. ㅠ.ㅠ8. ....
'06.7.31 2:08 PM (211.179.xxx.149)이제와서 악마라는 이름이 안 좋으니까 이름 바꾸라는게 더 웃겨요.
9. 글쎄요
'06.7.31 2:16 PM (202.30.xxx.28)붉은악마 명칭에대해선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예로 들자면 '도깨비'쯤 되는 개념아닐까요?10. 음.
'06.7.31 2:32 PM (222.235.xxx.30)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이름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응원단으로서의 붉은 악마는 사악 그자체를 뜻하는 게 아니라
윗님 말씀대로 '도깨비' 정도의 의미이구요.11. 붉은악마
'06.7.31 2:39 PM (218.209.xxx.120)축구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뜻으로 뭉쳐서 대단한 응원 문화와 예절을 뽐냈잖아요.
그리고 붉은 악마라는 명칭이 생긴거구요.
처음부터 주축이 된 사람들이 이름을 바꿔야 겠다고 하지 않는이상
다른이들이 이름가지고 시비거는것-특히 일부! 개신교
자격 없고 주제넘는 행동이라 봐요12. 나 참!
'06.7.31 2:56 PM (218.153.xxx.184)정말 무식한 사람들 많네...
필리핀이 불교국가라구요?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입니다. 고교 때 세계지리의 종교분포할 때 뭘 배운 거죠?
그리고..이제와 악마라는 명칭이 껄끄럽다고 이름 바꾸라니...정말 일부 개신교가 미치지 않고서야...
제발 주제넘게 남에게 콩놔라 배놔라 하지말고 자신들이나 지옥불에 떨어지지않게 기도 열심히 할 일이지...
불교국가가 가난해서 쓰나미 나고, 개신교 믿는 선진국은 잘 산다구요?
국민 전체가 가톨릭신자인 제3국가들은 뭡니까?
그리고, 요새 유럽에서 불고있는 불교바람은 어떻게 해석할겁니까?
누가 저런 말도 안되는 이상한 방식으로 전도하고 설교하는지....아직도 제대로 못배운 목사들이 설치는지...쯧쯧...13. 악마
'06.7.31 2:58 PM (124.60.xxx.171)악마는 듣기거북해요. 하필 왜 악마라고 했을까요. 악마보다 차라리 도깨비가 낫겠어요,ㅎㅎ
14. 워워
'06.7.31 3:03 PM (202.30.xxx.28)나참!님 진정하세요
말의 세기가 위험수위입니다15. 나 참!
'06.7.31 3:08 PM (218.153.xxx.184)워워님, 제 말 어떤 게 위험수위인지 조목조목 가르쳐주시겠어요?
개신교 신자로서 듣기 나쁜 말이라고 위험수위라고 한다면 그건 님의 편견이겠죠.16. 음.
'06.7.31 3:15 PM (222.235.xxx.30)나 참 님 말씀이 조목조목 다 맞죠 뭐.
흥분하시긴 했습니다만^^.
위험수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워워님 기독교인이시라서 목사 얘기가 나오니 좀 껄끄러우셨나봐요.
그런데 저렇게 말하는 목사가 있다면 정말 이상한 사람인 거 맞죠 뭘.17. 나참님
'06.7.31 3:19 PM (202.30.xxx.28)내용을 떠나서 말투가 공격적/전투적으로 들리는데요
(더위때문에 짜증이 나시나...)
전 기독교인도 아니고 내용은 공감합니다18. 붉은악마
'06.7.31 3:19 PM (218.209.xxx.120)나 참! 님 다 옳은 말씀이세요. 우리나라 일부! 개신교들 하는거 보면 저정도로 말씀하신거 양반이죠
19. 성경사상
'06.7.31 3:29 PM (222.117.xxx.63)요즘은 저런 인용하는 목사님들 별로 없습니다.
근거 기반이 약한 이야기로 설교했을 경우 원로 장로님들한테 혼납니다.
목사님 이런 이야기는 이렇게 오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라고 꼭 집고 넘어갑니다.
뉴스 듣고 광우병 이야기를 목사님이 설교상에서 꺼냈다. 결론은 소고기를 먹지 말자 입니까 ..
라는 듣기에 따라 오해 소지가 있는 것들은 피하는 추세입니다.
독실한 신자 분이시라면 성경 구절 어디에 어떻게 잘못 되었는지 교리로 설명을 부탁한다고 하세요.20. 그런 사람들땜에
'06.7.31 4:10 PM (203.231.xxx.36)개독교 소리를 듣지...
21. ...
'06.7.31 4:21 PM (211.192.xxx.135)저기..윗님 너무하세요..아무리 그래도..;;
전 개신교 아닙니다만..그래도..
그리고 댓글들이 조금 엉뚱한쪽으로 흐르는듯 하네요..
그런말이 있다고 하네요
목사나 신부 한명이 지옥가면...몇천명이 같이 지옥간다고..
그러니까 그만큼 목사님이나 신부님의 책임감이 크다는 거겠죠..
생각없이 말하는 종교지도자들...정말이지 조금은 널린 마음으로 사고하고 말했음 좋겠어요22. 그러니깐
'06.7.31 5:01 PM (222.107.xxx.114)얼마전 인구통계 나온거 보니
불교신자, 카톨릭 신자는 많이 늘었는데
기독교 신자는 줄었더군요
자기 무덤을 파는거죠23. ㅋㅋ
'06.7.31 5:49 PM (220.85.xxx.40)하도 이런 일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요...
제 아는 사람은 동네 이웃집에 놀러가서 자기 아이가 그 집의 식탁에 부딪혀 다쳤는데,
이러고 떠들고 다닙니다
" 안믿는 집 귀신이 붙어서 다쳤다"
참 망측한 발언입니다. 믿는 사람 입에서 귀신 얘기라니 헐~~~24. 음냐
'06.7.31 10:58 PM (125.176.xxx.17)기성종교 모두다 이상해져 갑니다.우리의 정신세계를 리드할 새로운 철학,종교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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