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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를 어디까지 이해해야할까요~
그래서 주변에선 시누 없는 것도 복이다~~ 뭐 이런 얘기도 들었었죠
인터넷에 시댁 얘기 써놓은것 읽어보면 그 일부도 시누에 대한 불만도 많구요
그래서 전 올케가 생기면 맘편하게 해주겠노라 항상 다짐을 했었고
드디어 올케가 생겼죠
남동생 이제 결혼한지 3년이 되갑니다
울 올케..학교선생님이구요 남동생이랑 주말 부부예요 조카하나 있구요
남동생이 거처하는 곳(서울 근교)엔 결혼기간내내 한번도 들여다본적없구요
아이를 맡긴 친정에서 생활하고 동생이 올라오는 주말에만 자기네집으로 온답니다
그러니 밥하기도 싫겠죠 동생 올라오면 친정으로 가자고 졸라 친정에서 주말까지 보내죠
동생은 자기네 식구끼리 오뭇한 시간 한번 못보내고 일주일만에 올라와 처가식구들 눈치보며
편하게 쉬지도 못한답니다
주변 교사들 남편과 비교해대며 돈돈돈하구요(제 동생 이름있는 회사에서 벌만큼 벌어줍니다)
시댁엔 석달에 한번정도 오구요 전화는 절대 안합니다
남동생이 전화하고 옆에 있어도 전화 안받아요
부모님 생신상 한번 차려준적없고 시누인 저에게도 전화 한번 안하죠
부모님댁에 와서도 부엌 절대 안들어가고 밥상 차려놓으면 와서 먹고 설겆이도 안하고
그냥 쏙 빠져나갑니다
명절이나 생신때 얼굴봐도 뚱한 표정..명절때 부엌에서 일하는건 저와 엄마죠
올케는 애가 데리고 방에 앉아 있답니다 애가 갓난아기도 아닌데요
결혼하고 한 1년은 시부모님 너무 좋다~ 형님 너무 좋다~~(간섭 안하고 잔소리 없으니까) 그러더니
요샌 남동생 더러 자기 왕따 시킨다그런다네요
친정에 지내는데다가 학교 선생이라 아무때나 전화할 수도 없고해서 정말 가끔이나마
문자라도 날리거든요
올케~ 감기조심해~ 올케 메리 크리스마스~~ 올케 장난감이랑 책 잘받았지?
모든 문자에 답은 고작 '네'입니다
그저 지들끼리 잘살면 되겠지..나야 뭐..부모님한테만 잘하면 되지..했지만
남동생한테도 저희 부모님한테도 너무나 소홀해요
그래서 맘속으론 너무 속상하지만 동생한테 말할수도 없고 부모님한테 말할수도 없고
그저 속으로만 속상해한답니다
장남인 동생은 더 속상해하지만 올케의 훈계식 말투에 이겨내질 못하더군요
방학인데도 시댁한번 들르질 않네요
방학한지가 얼만데 시댁에 전화도 없구요
멀리 사는것도 아니고 차로 40분거리..
그저 부모님이 돈챙겨주실때만 감사한거고
간섭안하고 잔소리 안하면 왕따 시키는거고
저녁 먹고 갈거면 기다리지 않게 시간이라도 지켜서 오라고 아빠가 한마디 하셨더니
집에가서 동생한테 시댁시구 안보고 살고 싶다고 했다네요
에효..
정말 말하자면 끝이없죠
하지만 올케도 올해 남동생을 장가보낸지라 이제 좀 알겠지..시간이 지나면 느끼는게 있겠지하고
저희 부모님이나 저나 그저 동생맘편하게 내버려두고 있답니다
오늘 남동생도 휴가고 집에 들르겠다해서 저희 엄마 장봐서 준비해놓고
기다리셨답니다
올해 2월달 아빠생신에 한번 오고 맞벌이니 주말에 오는건 기대도 안하고
올케 방학했으니 한번 오나부다하셨데요
그런데 다시 남동생 전화와서 못온다고 했다네요 근데 옆에서 올케가 가고 싶으면 혼자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시어머니전화인지 뻔히 알면서..
엄마 너무 속상하셨지만 괜한 싸움 일으킬까봐 그냥 쉬라고하고 끊으셨데요
저라도 놀러오라고 전화하시면서 이런 말씀하시는데 에효..맘이 넘 아픕니다
전 매일 시댁에 전화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시댁가고 시댁에 꼬꾸라져사는데
올케는 어떻게 이리 다를까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애키웁니다
세대차? 올케랑 저랑 5살차죠..
올케를 어디까지 이해해야할까요..
제가 단지 '시누'라서 그런건가요?
1. ....
'06.7.31 12:42 PM (218.49.xxx.34)동생눈이 (능력)그거 뿐이고 동생 팔자가 그거 뿐이라고 여기세요
님이 변화 시킬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봅니다 .2. 점 4개님...
'06.7.31 12:46 PM (211.202.xxx.186)의 말씀이 참 야박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달리 방법이 없을거 같기도 하네요.
시어머님 전화인줄 알면서 그렇게 소리를 버럭~지르는 올케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렇다고 남동생을 이혼시킬수도 없을거 같고...
저도 시댁에 잘하는건 아니지만 올케가 좀 심하기는 하네요.3. ..
'06.7.31 12:47 PM (202.30.xxx.243)그냥 신경 꺼시고
남동생이 못나서 그러려니 하세요.
어쩌겠습니까?
다 지 생긴 대로 사는 거죠.
잔소리 않는 만큼 대신 베풀지도 마세요.4. 주말부부
'06.7.31 12:50 PM (203.46.xxx.153)저라도 애들 스트레스 만땅인 교사가 직업에다 내가 주말부부라면 그냥.. 아무일이 없어도 우울할거 같네요. 방학동안이라도 남편이랑 지내게 해주시구..
뭐 딱히 시댁에 와서 할일이 있거나 그런건도 아닌 데 한여름에 40분 거리를 갔다오는 것도 그렇네요. 저두 시누지만 오빠네 결혼하고 몇달째 서로 아무 연락도 안하는 데 저는 할말 없으면 당연한거 같거든요. 애도 결혼해서 3년이면 커봤자 3살이겠네요. 3살 짜리 떼어놓고 시댁부엌들어가구 싶겠어요.5. 저두
'06.7.31 12:50 PM (61.78.xxx.155)윗분들 말씀에 동감입니다...
어설프게 참견 하셨다가는 올케분이 어떻게 나올지 겁나네요...
그냥 모른척 포기하고 사시는게^^;;
원글님의 글만으로는 올케분이 참 이해할수 없고 지나친거 같지만...
원글님이 모르시는 부부간의 사정이 있지 않겠어요??
님의 글만으로 딱 판단하기는 쉽지 않네요...6. 답답
'06.7.31 12:55 PM (61.247.xxx.91)그런 사람들 있습니다.
뭐 겪은 일도 없으면서 그냥 시댁이라면 무조건 싫은 사람들..
친정밖에 모르는 사람들..
혹시 올케 아이가 아들이면...꼭 자기같은 며느리 볼테죠.
별로 오래살진 않았는데도..인생에서 제가 느끼는 건...
한만큼 받는 다는 겁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드라구요..
원글님...그냥 자식 복받을일 셈치고 님은 님의 도리를 다하세요.
그올케..참 철도 예의도 없네요..남의일에 제가 다 답답합니다.7. 올케가
'06.7.31 1:05 PM (59.7.xxx.239)지나쳐도 한~~~참을 지나치다고 봅니다
물론 원글님께서 뭐라 할수는 없지만 아니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원글님 동생분네 가정이 시끄러워지는거 원치 않으시면 건들지 마시고요
그 부분은 동생분이 나서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원글님 친정부모님께서 뭐라 따끔하게 말씀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시어머니 전화인거 뻔히 알면서도 그런 악다구니를 했다는건 시댁알기를 시어른 알기를 뭐로 아는겁니다
지들만 알콩달콩하게 살면 다 된다는식으로 묵인하다보면 안하무인됩니다
그리고 애가 3살정도 됬다면 부엌에서 실컷 일할수있습니다
도심에 사는 시댁부엌에서 일 해봐야 얼마나 한다고 애 때문에 부엌 출입못하는지...
자기가 일하기 싫으면 남도 하기 싫을꺼라는 기본적 생각을 해야지...너무도 철없어 보입니다
교사직뿐아니라 직장다니는 다른사람들도 그만한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받고 삽니다
아무튼 바르게 고쳐줘야 할부분은 고쳐줘야 합니다8. 동생분은
'06.7.31 1:15 PM (218.153.xxx.233)처가에 어떻게 하는지요? 만약 원글님이 지적하신 올케의 문제를 동생분은 처가에 잘 실천하고 있다면...
올케가 지나쳐도 한~~~참을 지나치다고 봅니다9. ,..
'06.7.31 1:16 PM (221.157.xxx.25)남동생 시집 보냈다....생각하는수 밖에요...--;;..(윗님들 말씀대로 지 팔자인거랍니다..)
시누가 나설수 있는 부분은 하나도 없어요.
제 주위에 정말 듣도보도못할정도로 희안한 올케가 있어서 시누가 한마디 했다가..(정말 딱 한마디)...그 올케 이혼한다고 난리치고..정말 이혼했는데...남동생이...자기누나 원망만 하더래요...시어머니에게도 험하게 나오고..정말 인간안된 와이프였는데도 불구하고...10. 에고..
'06.7.31 1:18 PM (68.146.xxx.158)마음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그렇지만... 도리가 없더라구요.
잘못 얘기했다가는 본전은 고사하고 친정 부모님한테서까지 욕 먹습니다.
그저 본인만 잘하는 것이 세상 편하게 사는 셈 치시고...
부모님께 잘하세요. 남동생이나 올케가 부모님께 잘하기를 기대하지 마시구요...
다른 형제 욕할 필요 없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부모님께 잘하는지가 젤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어지더군요.
저도 올케... 남입니다. 올케가 낳은 아이는 조카라고 부르지만..
남의 애보다도 더 안아보기 힘들고... 저와는 남이구요...
선물 아무리 잘 챙겨줘도 전.. 명색만 고모인 남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하고 싶은데,
울 올케는 자기 잘못은 인정안하고 제가 문제라고 하겠지요..
머.. 어쩌겠습니까.. 울 남동생과 저와 그리고 제 조카는 인연이 이것뿐인 것을요..
그저 제 친정 부모님께 열심히... 제 성의껏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잘 하려고
노력하고 삽니다. 남동생은.. 없는 사람 된지 오래됐습니다.11. ~
'06.7.31 1:35 PM (211.197.xxx.104)생각하면 충고라도 하고싶지요 ?...내버려 두세요...얘기하면 시끄러워지기만 합니다....님만 부모님께 잘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부모님도 며느리복이 좀 적다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
12. 휴~
'06.7.31 1:46 PM (211.252.xxx.34)솔직히, 교사이신분이 저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더 충격이네요. 학생들에게 가정의 화목에 대해 분명히 가르키실텐데, 본인의 모습은 상식에서도 많이 벗어난 모습이네요...
요즘 부부중심이라서 당사자가 아니면 상관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좋게, 편안하게 지낼수 있는 것을, 꼭 바득바득 우기면서 살아야 하는 것인지,.. 댓글들에서 알 수 있듯이 뭐라할 수 있지는 않지만 제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어요13. ...
'06.7.31 2:17 PM (61.40.xxx.19)냅두세요.
인간 안 된 사람들 말한다고 고쳐지지 않아요.
오히려 가족간에 불화와 갈등만 커지고 남동생만 힘들어져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다 지탓입니다.
신경끄세요. 그게 동생 도와주는 겁니다.
올케가 하다하다 미안해지면
우리 시댁은 정말 착한 사람들이구나하고 느끼기만 바랄뿐...
정말 싹수없는 인간 건드려봤자
집안만 더 시끄러워지더군요.14. ..
'06.7.31 2:29 PM (211.48.xxx.242)문제는 우선 그렇게 살도록 하는게 상책이라고 했다가
세월이 지나 집안일 정말 하다도 신경안쓰고
늙어가는거요.
외며느리라면 시부모님 연로하고
지자식들 나이들어 커가는데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울형님 그렇게 10여년넘도록 올케 방치했다가
지금 친정꼴 말이 아닙니다.
그집은 올케가 전업주부인데 시부모님들이 물려준 재산까지
친정올빠한테 보증으로 서줘서 다날렸습니다.
무조건 가만 둔다고 해결될건 하나도 없어요.15. 그런 올케
'06.7.31 2:39 PM (210.123.xxx.35)둔 사람인데요.
울올케는 그러고 산지 20년 넘었지만
여지껏 그러고 삽니다.
동생 하나 외국에 시집보낸셈 치세요.
그리고 딱 끊으세요.
절대 받지 마시고 절대 주지 마세요.
동생분도 웬민하면 보지 마세요.
장남이라니 번번이 그집 줄 돈 있음
노후 대비하는게 백번 나아요.
그런 정신병자 상대하다간
나까지 정신이상 됩니다.16. 이런글 읽으면
'06.7.31 2:43 PM (203.235.xxx.73)시누되시는 원글님의 답답한 맘에 공감을 하면서도
올케가 교사라는 사실에 경악합니다.
요즘 자게에 올라오는 글 중에 인간 덜 된 여자들, 왜 이리 교사가 많은지요...
교대, 사대를 인성보고 뽑지는 않지만, 참 우리 아이 학교 보내면 저런 담임 걸릴까봐 걱정됩니다.
저도 윗동서 둘이 교사라 많은걸 보고 삽니다만... 참 걱정입니다.17. 저도 동감
'06.7.31 3:01 PM (24.82.xxx.225)언젠가 교사분이 옆 침대에 입원해서요
동료 교사들이 문병 왔는데 어찌나 여교사들이 대단한 것처럼 이야기 하던지...
돈 벌어다 줘.. 사회적 지위 있어...어디 가서 그런 며느리를 구하냐고 자화자찬 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여교사가 그렇게 대단한지요18. 요즘
'06.7.31 3:07 PM (124.54.xxx.30)남자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1위는 교사이지만
시어머니들께 기피대상 며느리 1호가 교사 며느리란 소리
괜히 나오는 거 아니죠.19. 으이구
'06.7.31 5:08 PM (211.222.xxx.112)정말 울화통 터집니다. 이런글 보지말아야지 하다가도 또보게되고... 욕나오네 정말...
20. 시작은 집안 문제
'06.7.31 9:59 PM (218.238.xxx.101)결론은 교사들의 문제.....
21. 그냥
'06.7.31 10:45 PM (211.49.xxx.24)냅두세요.
동생부부가 이혼하겠다고 나서는것도 아닌데...시누가 이러니 저러니 해봤자 부부사이에 금만 갑니다.
그냥 님 할 도리만 잘 하시고...원글님이 '딸' 이시니까 부모님을 더 잘 챙겨드리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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