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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대접했더니..한끼 잘때웠다~~~하는 아짐..

저도말한마디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06-07-28 21:50:16
동네 아짐들이 가끔모이는데요.
한 아짐이 비도오고 한다고 칼국수며 부침으로 점심하자고 초대(?)를 했죠.
사실 내 먹는거 하기도 싫은데 너무 고맙더라구요.
별거 아닌듯하지만 은근히 손이 많이 가잖아요.
그집 둘째아이도 어리고해서 여럿이 도와서 맛나게 해먹고 커피준비하는데..
어떤 주책맞은 엄마

"한끼 잘 때웠다~~~~" ㅠ.ㅠ

그냥 잘먹었다~해도 되는데.
별로 듣기 안좋더라구요.
생전 집에가도 손님대접도 없는 사람이 그러니 얄밉더라구요.

어떤가요?
IP : 59.13.xxx.1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7.28 9:56 PM (222.101.xxx.101)

    말은 그사람의 인격이란 말 괜히 있는게 아닌거 같아요...같은말을 해도 그리 정떨어지게 하나요...인격이 드러나는듯해요...하지만 세상에 완전히 못된 사람은 없으니..그분도 분명 장점이 있겠죠...좋은점만 본받으며 가볍게 지내면 좋을듯해요..

  • 2. ㅎㅎ
    '06.7.28 10:03 PM (221.143.xxx.133)

    얄미운 분이기도하지만 ..
    어지보면 불쌍한 분이네요..말로 복 다떨어뜨리는
    저런 분들 보면 속으로 그러죠..복을 아주 발로 차고 다니는 구나 !! 하구요
    이쁜 말하는데 돈드는것도 아닌데 아주 정 똑떨어지게 말 하시는분들 이해가 안가요
    말만 이쁘게 해도 자다가도 덕이 떨어질수 있는데
    때로는 다른 사람 칭찬하면 자기가 엄청 깍이는것처럼 절대 남 칭찬 못하고 사는분들도 계시더군요..

  • 3. 우리
    '06.7.28 10:03 PM (222.99.xxx.248)

    동네 아짐도 저희 식구들도 평소 안 먹는 족발 시켜줬더니, 뒤적거리면서, 몇 점 안 집어 먹고는...

    " 요즘 고기를 계속 먹었더니, 안 땡기네...커피나 한잔 줘요..."
    하는데, 제 속이 부글부글...시킨다 할 때는 암 말 안 하고 있더니...

    자기는 맨날 입만 가지고 "놀러 좀 와요" 하면서, 정작 가려면 사람들한테 매번 일 있다고 거짓말 하면서...

    그런 인간 요즘 안 보고 지내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 4. 저도
    '06.7.28 10:18 PM (211.212.xxx.57)

    저도 주로 집에서 만들어서 같이 먹는 편인데 .. 어떤 아줌마 자기집으로 잘 불러요 뭐 해준다고..
    알았어 갈게 그러면 꼭 한마디...올때 두부 한모만,파두대만, 오뎅좀, 계란몇개만....아 정말
    싫어요

  • 5. ~
    '06.7.28 11:27 PM (211.212.xxx.28)

    싸가지네요~~~

  • 6. 주책
    '06.7.29 12:05 AM (220.85.xxx.38)

    태능인은 제가 태능인 입쬬. 운동 말고 밥먹는 양만...ㅠㅠ

  • 7. ㅎㅎ
    '06.7.29 12:20 AM (211.104.xxx.60)

    실컷 돈들여 대접하고 나면....
    잘 먹고 나서... 물로 입 헹구며...
    "물이 젤 맛있따~~" 하시는 분도 계시죠...ㅜ.ㅜ

  • 8. ㅎㅎ님
    '06.7.29 12:56 AM (59.150.xxx.191)

    댓글에 저 쓰러집니다.
    물이 젤 맛있다? ㅋㅋㅋㅋ
    어머 그래요? 그럼 담부터는 물만 준비할께요. 이래야 하나요?

  • 9. 슈페
    '06.7.29 1:05 AM (125.184.xxx.133)

    물이 젤 맛있다????
    들어본거 같은... ㅋㅋ
    넘 솔직 하셧나..
    넘 잘 먹어 배가 불러 만사가 귀찮아서리 나온 말?
    이빨에 낑긴 음식쪼가리가 헹군 물에 섞여도 그 넘의 음식 찌꺼기 덕분에 물 까지도 맛 있었다??

  • 10. 저희
    '06.7.29 1:12 AM (222.108.xxx.180)

    시어머닌 밤새워 음식 준비하고 설레는 맘으로 반응을 기다렸는데 저희집 오실때 아주 쬐그만 병에 만들어오신 콩자반드시면서 이게 제일 맛있다 그러시던데요?다른분들은 잘만 드시던데.....울 시엄니 최고대학에 글까지 쓰시는 수필가거든요.인격은 학벌과부와명예와아무 상관이 없더라구요.

  • 11. 슈페
    '06.7.29 1:28 AM (125.184.xxx.133)

    생전 손님 대접과
    잘 때웠다는
    별루 관련성 없는 비약 같구요..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 때우다가 맞습니다...

    혹시 다른 연유로 기분 덜 내켰는지?..

    덧 글에 그분이 불쌍하다고 까지 되어 버리네요..
    그 분이 아신다면 오늘 잠...못 잘것두 같구요.. 아님 덧글님 말대로..
    그 만큼 잘 못되신 이웃은 아닌거 같은데.....

    항상 서로서로 배려하고.. 폭 넓은 아량과 배려심이 부족한 우리네 삶 때문?

    혹시 불쾌 하셨다면 자삭 할께요

    우리 회원간에도 덧글 보면 쫘악.. 일방적이라
    어떨땐 민망하기두 하구.. 또 다른 입장 낼려해도 폭탄 세례 맞을껏두 같구..
    요 글은 좀 다른 (비회원) 분이라서 감히 반대의견 내 봅니다

    그냥 의견 내어 봅니다..

  • 12. ***
    '06.7.29 1:57 AM (219.251.xxx.111)

    단식부기라고 우기는데...소름이 돋았습니다...나중에 어쩌려고 아닌 걸 저렇게 당당하게 큰소리치고 있나 싶은게 등이 오싹하더군요...와 대단한 여자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우리나라는 2007년 이후로 각 기관들 모두 복식부기 쓰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단식부기를 쓰면 부채가 적게 계산이 되니...어떻게든 서울시 부채를 적게 보이게 하려고 애쓴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 13. 봄날
    '06.7.29 9:53 AM (125.177.xxx.134)

    "한끼 잘 때웠다" 이말이 그렇게 인격 운운 할만큼 정떨어지는 말인가요? 헉.......물론 집에 손님대접 한적 없던 사람이 그런 말 했다는게 주책이긴 하지만 친하고 편한사이의 엄마들끼리는 충분히 가볍게 오고갈수 있는 말 아닌가요?(저만 그런가요?) 그런말 가지고 싸가지네..정떨어지네..이건 좀 오바인듯....ㅡㅡ;;

  • 14. 저도,,
    '06.7.29 9:59 AM (218.37.xxx.190)

    그런 말 잘 쓰는데..
    울 집서 밥먹어도,
    남의집서 먹어도
    그런 말 조심해야겠네요..

  • 15. 쓰시는 분들은
    '06.7.29 10:54 AM (218.150.xxx.103)

    이정도는 쓸 수있는 말이다 싶으니 쓰신거지요..악의 없이
    문제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 데 있죠..
    기왕에 대접 받았으면 열이면 열 들으면 좋을 소리로 칭찬하는게 좋지
    그중 한둘은 싫어할수도 있는 소리를 뭐하러 하나요??
    상대방 듣기 싫으라고 일부러 하는소리도 아니고
    자기는 선의로하는 소리인데 상대방은 기분 나빠지고
    나중에 난 잘못한것도 없는데 저사람이 왜 날 싫어하지 이런 상황이 되는것 아니겠어요.

  • 16. ..
    '06.7.29 12:45 PM (211.176.xxx.250)

    누가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한끼 잘 때웠다고 했어도 보기에 이쁘고 내맘이 가는사람이 그랬다면 저사람이 나로인해 이익을 봣구나 좋다..이런 느낌일거고..
    늘 남에게 받기만 하고 줄줄을 모르는 사람이 그러면 기분 상하는거구요...
    아 저사람한테 내가 또 당했구나 이런 느낌 들거 같아요..
    저 아는 사람도 애들하고 꼭 남의집에 가요..
    끼니때에..
    한끼 편하게 때우려고 한다고 말하는데.. 그럼 그 사람은 뭔지...
    사람이 너무 힘들면 그래지나보다 생각했어요..

  • 17. 그런데.
    '06.7.29 12:54 PM (222.235.xxx.63)

    제대로 음식을 잘 먹은 경우를 보고 한 끼 때웠다고는 안 하지 않나요?
    대강 없는 찬 놓고 허기만 가시게 하는 거, 그런 것을 보고 때웠다고 하죠.
    밥에 김치 하나만 가지고 점심 때웠다.
    밥도 없어서 라면 부스러기로 대강 때웠다,
    빵 몇 쪼가리로 때웠다.
    이런 걸 때웠다고 하지,
    다른 사람이 성의껏 대접한 식사를 때웠다고 말하면 섭하죠.

  • 18. ...
    '06.7.29 2:58 PM (24.82.xxx.225)

    악의 없는 실수라면 용서하세요
    저도 가끔 실수할 때가 있어서요

  • 19. 몰라
    '06.7.29 9:18 PM (211.217.xxx.214)

    먹고나서 그런 말 하는 사람은 별 생각 없이 하는 지 모르겠으나
    기껏 차린 사람은 정말 정 떨어지는 말입죠.
    저는 뭐 절 낳아준 어머니가 종종 그러시니 ..... ㅠ.ㅠ
    들을 때마다 속이 상하지만
    위의 어느 분처럼 '저렇게 자기 복을 차나.... 쯪쯪' 하고 맙니다.
    말이라도 '아 맛있게 잘 먹었다' 하면 얼마나 좋을까....
    '또 한끼 때웠다' 아니면 '남이 차려주니 맛있다(얻어 먹으니 맛있다)'
    휴~~ 속이 확 뒤집어 지지만
    저래가지구 밖에 나가면 남들한테 얼마나 미움을 받을까 하는 생각에
    같은 식구나 좀 봐주자 하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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