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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혼내켜 주세요.

나쁜엄마 조회수 : 986
작성일 : 2006-07-27 22:56:52
큰아이가 6살 여자아이 입니다.
눈에 보이는 거 마다 거슬려요. 자꾸 잔소리를 하게되고(지나칩니다) 매를 안들려고 참다 참다 폭발하면 눈에 보이는 것이 무기 입니다.
아까 초저녁에도 어질러진 방 치우라고 들여 보냈더니 4살 먹은 동생과 장난치고 놀고 있더라구요.
몇번 주의를 줬건만... 도저히 참다 참다 매를 들었는데 입을 때려 줬습니다.
말로만 하고 있어요. 하고 있어요 하는 그것을 못참아서.....
저 좀 혼내켜 주세요. 요근래 폭력적으로 변하는 저를 보면 무서워집니다.
보이는 것마다, 하는것 마다 다 싫습니다.
내 아이인데 이렇게 싫을 수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나 자신의 문제일텐데..  활동량이 너무 많은 아이들 입니다.
어떻게 잘 키울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요즘 너무 힘듭니다.
오늘부터 유치원도 방학이라 앞으로 20일 가량 하루종일 부대껴야할 텐데.....
아이들이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세요...
IP : 220.72.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스트레스가
    '06.7.27 11:10 PM (220.75.xxx.153)

    원인이겠죠?? 저도 오늘은 안그래야지 하면서 애들에게 매를 듭니다....
    서로 싸우면서 부비면서 정드는게 형제인데 싸우고 장난치는 걸 못 보겠어요...
    뭐 하라 할 때 안해놓고 말대답하면 저 순간 돌아버려요 ㅠㅠㅠ
    저도 방학이라 아이들이 다 있어 더 힘듭니다...
    그나마 아침 낮 저만의 시간이 없어졌어요..
    내일은 그러지말고 사랑해야지하면서 잘 안되네요...
    저도 나쁜 엄마입니다 ㅡ.ㅡ;;

  • 2. 그러지 마세요
    '06.7.27 11:27 PM (222.234.xxx.172)

    매 든다는 거... 불가피한 경우도 물론 있겠지요.
    하지만 입을 때린다거나 하는 건
    자녀를 아주아주 왕무시하는 것이고
    따님 자신의 자존감과 직결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되어요.
    어딜 가서 입을 맞을 수도 있는 따님이 될 수 있는 거지요.
    내가 때리는데 남들은 왜 못 때리겠어요.
    누구나 귀한 사람이고 부모라 해도 그렇게 무시하는 행동을 할 권리는 없어요.
    하지만 내가 무시하다보면 남들도 무시할 수 있는 거에요.
    나쁜 엄마... 이런 차원을 떠나 누구라도 하면 안 될 행동이지요.
    따님의 행동이 그렇게 싫다면...
    미운 여섯살, 이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문제는 원글님에게 있다고 봐요.
    뭔지는 모르지만.
    야단쳐달라시기에... 한 말씀 드렸습니다.

  • 3. 혼내달라고 하시니
    '06.7.28 12:57 AM (61.66.xxx.98)

    애들이 다 그렇죠.그러니 애들이고요.
    님은 6살때 엄마가 뭐뭐해라 하면 재까닥 가서 하셨나요?
    어른들도 해야할일 미룰 수 있을 때 까지 미루다 하기도 하고...
    게으름도 피울 때 있고...그런것인데요.

    앞으로 애보다 열받으시면,나는 저맘때 잘했었나?하고 생각해 보시고요.
    활동량이 많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반격능력이 없는 아이를 '화가 폭발해서' 때리는 것은 매우 비겁한 행위지요.
    애를 때린다고 해도 내가 맞을 일이 없으니까...만만하니까 때리는거거든요.
    상대가 성인이라면 아무리 화가 난다해도 그렇지는 안쟎아요?

    아마 님 스스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게 있을거예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그것을 직접적으로 풀기는 힘들고 만만한 애를 잡으면서 해소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원인을 잘 찾아보시기를....
    그리고 혹시 님 스스로도 성장과정에서 친정부모님께 맞으면서 큰것은 아닌지요?

    이런 저런 아동심리와 부모자식간의 관계에 관한 책들을 보시면서
    조금씩이라도 개선을 하시길 바랍니다.

    애때문에 화가 나시면 일단 심호흡 한 번 하시고요....
    애가 안보이는 방으로 피하셔서 기분이 가라 앉으면 다시 나와서
    아이를 바라보세요.

  • 4. 동심초
    '06.7.28 11:24 AM (220.119.xxx.239)

    애들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잘못에 대해 엄마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잊어 버리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자신에게 했는지 ...
    매번 그것이 쌓이면 풀지 못하게 됩니다
    사춘기가 오면 엄마와 자식은 이미 건널수 없는 강너머에 있습니다
    원글님 애들을 때리지 마세요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 합니다 최소한 독차지는 못하더라도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 합니다
    이유없이 화내고 때리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호기심을 끌기 위새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른을 놀래키기도 합니다
    사랑해 주세요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애들이 좋아 집니다
    6살이면 아직도 아기인데 너무 큰아이 취급을 하시느것 같습니다
    우리딸은 5-6세까지 유치원 갔다가 비오는날을 업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중1인데 우리딸과 저 친구처럼 사이가 좋답니다

  • 5. 전 이런방법
    '06.7.29 12:02 AM (124.111.xxx.242)

    제가 효과본 방법이고 저도 홈스쿨링하는 분꼐 전해들은 방법인데요.
    아이가 잘못을 했을때..예를 들면 휴지를 바닥에 그냥 팽개치고 치우지도 않을때..그럴때 휴지통으로 넣는 행동을 10번 반복하게 해보세요. 지겨워서 딱 말 듣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왠만해선 때리지 마시고 떄릴땐 매를 드시구요,손은 사용마세요. 체벌은 취학전정도 까지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 이후엔 반발심만 생길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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