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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시댁에서 3천달라던 글올린 사람이에요.

시댁문제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06-07-23 13:48:08

신혼2주차라고 글을 올렸던...
이제 3주차가 되는군요.

그때 주셨던 답글들 넘넘 소중히 잘 봤구요, 제가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겠단 생각도 했어요.

근데 어머니가 너무 하루마다 종잡을수 없어서 아직도 어찌해야할런지
잘 모르겠어요.

어제는 남편이랑 마트갔다가 집에 돌아가니 문앞에 서계시더라구요.
바로 이삼일전까지 안좋은 소리하시고 인연끊게 돈내놓으라고 하시더니...
'연락도 없이 어쩐일이세요'하니까 '살러왔는데 좀 기다리면 어떠냐'라고 하더라구요.

헉.. 스러웠지만... 일단 안으로 모셨는데,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시더니 살림을 하나씩 뒤져서 살펴보시더라구요.
서랍하나하나 열어보고.. 심지어 저희 책상 서랍까지도....

그러다가 결국 안좋은 소리 나와서
3시간 동안을 악쓰고 소리치고 급기야 저희둘을 또같은 '개새끼들, 호로자식들'이라고 욕하시고...
혹시 얘기하다가 까먹을까봐 저희가 한 거짓말들(일부는 실수.. 일부는 생각도 못했던 것들)을
노트에 다 적어왔노라 하시면서 꺼내시더라구요.

그리고 할말 못할말 다하시는데,
너무너무 답답해서 제가 한마디라도 하면 '옳다구나' 더 난리치시고~
급기야 신랑이 어머니한테 '아니 아들 직장에 와서 깽판놓겠다고, 다같이 망해보자고,
엄마가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어'하고 대들었더니
노트를 들어서 막 때리시고.... (저도 계속 옆에 있었구요)

또 그얘기 하시더라구요. 우린 어차피 어긋난 사이니까 3천내놓고 끝내자고.
그래서 신랑이 알았다고, 청약저축꺠서 일단 얼마주고,
나머지는 다달이 줄테니까 그렇게 하자고 그랬어요.

근데 그러다가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듯 싹 표정을 바꾸시고
'아 배고프다, 넌 시어미 밥도 안먹을 작정이냐' 그러면서
방금전까지 심하게 얼굴붉힌 사이인데...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밥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주말이라 밀렸던 반찬 다 처리했고, 카레해서 저녁이랑 일욜 아침에 먹으려고 했는데,
'이걸 시어미한테 먹이려는거니 지금' 그러셔서
급히 부랴부랴 순두부찌게를 끓였는데, 마침 밑반찬은 없었거든요. 카레먹으려고...
김치와 장조림만을 같이 대동해서 내놓았더니
'이렇게 먹었다가는 딱 영양실조 걸려죽겠구나 야' 이렇게 말하시고...

18평 저희집의 작은방에 딱 들어가서는 이불, 베게를 가져오라고 하시고
거기서 주무셨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일어나서는 온갖 살림타박하시며 밑반찬을 만들라고 하셔서
정신없이 (진짜 못하는 어설픈 실력인데...) 만들었습니다. 두어가지...

전 이해할수 없네요. 인연끊자고 그러시다가는 아주 걱정해주는 시어머니처럼
온갖 살림 참견을 하시고... 일반적인 고부관계였더라면, 좀 부담스럽기는 해도,
그냥 네네 하고 들었겠죠. 근데 어제저녁에 바로 세시간동안 싸운사이잖아요.

밤에 신랑이 '안되겠다 돈을 주고 우리 맘편히 살아야지, 돈은 없어도 살지만, 이렇게 못살겠네'
그렇게 얘기해서... 저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ㅠ.ㅠ 돈이 없어도 우리 서로 사랑하고 살수 있겠지만,
저런 시어머니가 시한폭탄처럼 계시는건 우리 둘다 홧병걸리겠구나, 했네요.

근데 오늘도 일어나서는 오늘은 화장실 청소를 하고 걸레랑 행주를 삶아야겠으니
그런 도구들을 사오라고 하시네요.

아침에 교회간다고 나와서 교회갔다가 지금 친정집에 와있습니다....
너무 가슴이 두근거려서 여기서 좀 진정하다 가야겠거든요.

IP : 125.133.xxx.6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06.7.23 1:52 PM (125.133.xxx.67)

    제가 궁금한건, 저런 시어머니한테 제가 강하게 나가야할지, 모른척하고 남편한테 일임하고
    그냥 저는 말을 듣고 있어야하는건지... 그걸 모르겠어요.

    전 아침에 일어나면 신랑이 어머니더러 집에 가시라고 할줄 알았는데,
    말한마디 하는게 싫어선지 신랑은 말을 않고 있구요...

    신랑이랑 어머니는 결혼전에도 그리 좋은 사이는 사실 아니었구요, (어머니가 1년에 한번씩 뭔가 걸고 넘어지셔서...) 작년에 누나랑 어머니랑도 한번 싸웠는데 그떄도 3천을 내놓으라고 악쓰셨다네요.

    제가 집에 들어가서 '어머니, 인연끊는다는데 저희가 더러워서 병걸려 죽던, 영양실조로 죽던, 상관하지 마시고, 우리 그냥 맘편히 살아요' 이런식으로 재수없게-.- 강하게 나가야 하는건지....

  • 2. 헉...
    '06.7.23 1:58 PM (218.159.xxx.91)

    마치 무슨 부부클리닉 드라마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님.. 마음 다 잡으시고 친정 식구들과 진중하게
    의논하셔야 겠습니다. 돈 3천 드리면 끝날 것 같지만...아니에요. 그 돈 드리고 나면 또 드려야 할 거에요. 시어머님이라는 분 이미 이성적인 경지를 넘어선 분 같네요. 한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에요. 돈
    3천 들여 끊어질 인연이라면 꽤 많은 가족들이 호적정리 하겠지요. 핏줄이란 질긴거에요. 당차게 대처
    하셔야 할겁니다. 이왕 인연끊을 바엔 돈 주지 마시고 질긴* 소릴 들을 정도로 대처하세요.

  • 3. ...
    '06.7.23 2:02 PM (220.117.xxx.38)

    이해 불가. 시어머니 정신적인 상담이 필요해 보이지만 절대 상담 받으실 거 같진 않고
    답은 없어 보입니다. 이민을 가시라고 해도 어머니를 버리라는 게 되지만 원글님
    가족도 평생 어머니 때문에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보이네요.
    맘 가시는대로 하세요. 어떤 결정도 전 이해해 드릴 수 있습니다. ㅉㅉㅉ

  • 4. 맞아요
    '06.7.23 2:05 PM (222.101.xxx.12)

    원글님 리플에 쓰신것처럼 마지막 두줄처럼 하셔야해요...착한며느리처럼 네네 하면 착하다 하는게 아니라 만만 하게 보거든요...강하게 눈 똑바로 뜨고 강하게 나가세요...어차피 인연끊을거 3천 드리지말고요오던말던 있는반찬만 주고...녹음인형처럼 똑같은 말만 계속 하세요...네네..장장 연설해도 끝까지 듣고있다가 결론은 못드리겠네요....

  • 5. 원글님;;
    '06.7.23 2:10 PM (125.186.xxx.162)

    원글님의 시어머님은 제 보긴엔
    위험 수준까지 도달한 우울증인것 같습니다.
    남편 분이 3천 준다고 하니까 표정 바뀌었다고 하셨죠.
    3천 준다는 말이 아마도 시어머님은 가장 무서운 말 일겁니다.
    전문적인 상담 권합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예전에 딸들한테 그랬거든요.
    그런데 아주 쉽게 해결 되었어요.
    엄마 모시고 정신과 갔거든요.
    엄마 한테 "엄마 정신과는 미친 사람 가는거 아니야. 돈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의사랑 푸는 거지" 했더니 저희 엄마도 "나두 알아. 거기 돈 많은 사람들 가는 거야"
    하시더라구요. 의사와 마주 앉자 별 말씀 안 하시고 그냥 우시더라구요.
    정신과 의사 선생님 아~주 편하게 엄마 칭찬 늘어지게 하시더군요.
    그렇게 한달에 2번 병원 가고 끝~!!
    의사 선생님 만나는 것 싫어 할 것 같으면 상담 전공한 교수를 만나게 하시면 좋습니다.
    님의 시어머님 같은신 분들은 교수 의사 처럼 공식적인 "사"자 들어가는 분들 어려워 하거든요.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 6. 그리구요...
    '06.7.23 2:14 PM (125.186.xxx.162)

    의사나 교수(=박사)를 만날때 시어머님의 연배의 남자 분이여야 합니다.
    너무 젋다...그러면 효과 별로 입니다.
    시어머님 연배의 남자분으로 인상 혹은 외모가 좋은신 분으로요.
    그래야 시어머님이 편하게 맘을 푸십니다.
    제 경험 상으로는요..

  • 7. 흠....
    '06.7.23 2:34 PM (211.179.xxx.203)

    분위기 보니, 경험상...
    절대 3천 받고 물러설 분이 아닌 듯 싶습니다...

    저희도 작년 쯤 갑자기 일 그만 두시고, 일억 가까운 부채 저희에게
    떠 넘기시고.... 몇달씩 못갚은 이자까지 저희 한테 내라시더니....
    그거 감당하기에도 넘 벅찬 저희한테 다음 미션으로 다달이 생활비 달라
    하시더이다... 그래서 제가 욱하는 마음에.... 저희 지금 사정이 이런데 얼마나
    드릴까요... 했더니.... 그래서 못주겠다는 거냐?????????? 하고 얼굴 빨개지더이다..

    대충 이렇게 끝없이 요구하십니다...
    한번 맛 들이면, 끊기가 쉽지 않겠죠...

    다시 생각해도 그때가 끔찍합니다...

    그래서 결국 해달란대로 다 하니, 제법 조~~~~~~~~~~~~~~용 합니다...
    그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요...

    자식은 땅파면 돈 나오는지 아나 봅니다...

  • 8. ..
    '06.7.23 2:40 PM (210.223.xxx.7)

    윗분말대로 3천 받고 절대 그냥 끝낼것 같지 않은데요..
    땡깡 ??!! 부리니..돈나오더라 싶어서 앞으로 돈 떨어지면
    또 그럴꺼 같아요....
    안드렸으면 싶네요.

    잘 말씀드려서 (어떨땐 단순할때도 있으시면 ) 병원에 같이 가보시는것 도 ...좋은방법 이겠네요.

  • 9. 큰일입니다.
    '06.7.23 2:42 PM (222.109.xxx.246)

    윗분 말씀처럼 절대 3천으로 끝날 분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원글님 3천 드리지 마세요. 그건 시작일 뿐이예요.그 돈 드린다고 편해지실까요? 절대 아닐걸요.. 이제 신혼이신데 그 돈 있으면 꽁꽁 숨겨서 빨리 집 장만하시고 재산 모으는 데 쓰셔야지 힘들게 번돈, 시어머님이 엉뚱한데 쓰시도록 해서는 안되죠..둘다 죽는 길입니다.. 욕들어 먹어도, 다시 안본다고 하셔도 마음 굳게 잡수시고 돈 일체 드리지 마시고 예의만 최소한으로 갖추십시요... 나중에 10년 후 , 계속 퍼주시다 형편 어려우시면 그 때는 더 무시하십니다.
    지금은 욕 먹어도 그때 돈 벌어 떵떵거리시면 오히려 그때 더 어려워하십니다.

  • 10. 이런 분한테는..
    '06.7.23 2:45 PM (222.109.xxx.246)

    아무리 힘들어도 또박또박 이성적으로 할 말 다 하시는게 상책입니다. 우습게 보이시면 더 크게 당하십니다. 이 며느리 여간내기 아니구나 싶어야 조금 움찔이라도 하십니다. 어머니 홀대 하라는 뜻이 아니구요,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도리가 될 만큼만 하시고 그 도를 넘어서면 과감하게 "아닌건 아니다" 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 11. !!!
    '06.7.23 2:59 PM (202.136.xxx.174)

    지난번 글에 직접 나서지 말고 남편 내세우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동안의 일을 노트라니...
    제 예상이 맞았네요.

    앞으로 가급적이면 시어머니와 긴말하지 마세요.
    네, 아니오 정도로만 태도는 최대한 공손하면서도 쌀쌀하게...
    틈을 주지 마세요.

    밑반찬 만들라면 네 대답은 하시고 만들고 싶으면 만들고, 아니면 대답만..
    청소해준다고 도구사오라면 어머니 힘드시니까 제가 할께요. 생글생글.
    걸레질하려하면 걸레뺏으시고요...
    설겆이 한다고 하면 어머니 힘드실텐데 제가 할께요 생글생글 그러면서 부엌에서 내몰으세요.

    가능한 시어머니와 얼굴이든 전화든 접촉할 일을 줄이시고요.
    남편한테도 시어머니에 대한 생각 말씀 마시고요.
    요즘 남자들은 말을 전할 때 filtering을 못해요.
    그래서 더 큰 분란을 만들곤 하더군요.
    그리고 아무리 뭐라해도 피는 부부보다 진해요.
    절대로 시어머니에 대한 섭섭함 남편한테 말하지마세요.
    정 말하려면 그때 당시의 fact만 말하세요. 어머니 행동과 나한테 한 말씀만.

    그리고 정말 힘들겠지만 시어머니를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기가 막힌 말을 해도 위의 분 말씀처럼 환자니까...로 여기고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고 생각하시고 참지못할 정도로 화가 날땐 당신은 왜 그 나이가 먹도록 그것밖에 못됐나...인생이 가련하다...그렇게 생각하시고 차라리 구구단이나 속으로 외세요.
    그러다보면 기가 막힌 시어머니가 한없이 작아보입니다.
    이렇게 해야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로 인해 홧병으로 되는걸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신혼은 인생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달콤한 시간입니다.
    이 귀한 시간을 우울증이든 뭐든 인격이 이상한 시어머니때문에 흘려보내지 마시고 즐기도록 노력하세요.
    무엇보다도 이런 시어머니인데도 불구하고 님이 사랑할 수 있는 정상적인 남편이 올바르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감사하며 남편과 sweet home을 만들도록 노력하세요.

    위의 정신과는 딸이니까 모시고 가는게 가능했던거고 만일 남편에게라도 정신과치료 운뗏다가 그 말이 시어머니게 들어가면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난리날겁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남편이나 시누들도 섭섭해할지도 모르고요.

    며느리가 시어머니 정신과모셔가는건 우리나라 정서상 결혼 십여년이 흘러도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 12. 원글이
    '06.7.23 3:06 PM (125.133.xxx.67)

    네 ㅠ.ㅠ 지금 다시 집에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과연 제가 강하게 할수 있을지 두렵지만....
    제 인생이 걸린 문제니까요.

    어머니는 두번이혼을 하신 분이고, 형제들과도 다 의절을(자신이 끊어서 그렇게 하셨다네요) 하셨어요.
    그리고 사회활동도 전혀 안하시고, 온몸이 병들었다면서 방에만 계시고,
    백화점이나 마트만 간간히 가십니다.

    그러다보니 방에 앉아서 계속 모든 일을 곱씹고 또 곱씹고 그러는거 같아요.
    정신과...는 이미 남편이 우울증인거 같다고 어머니께 말했다가 또 난리치셨죠 물론.

    우울증 보다는 피해망상이 있는듯 합니다. 결혼식때(이떄는 왠일인지 상태가 좋으셨어요...) 저희친척들이 가벼이 한말들을 다 자기를 우습게 봐서 수치를 당한거라고 이를 부르르 떠십니다.

    이제는 남편이 예전에 엄마 생일이나 어버이날 잘 안챙겼다는 것까지 말하시고,
    상견례때 저희친정이 했던 무례들(사실 그렇게 볼수도 없는것이었는데요 --)이나,
    별 얘기를 다하십니다.... 집에 가는게 좀 무섭네요...

  • 13. 시어머님이
    '06.7.23 3:22 PM (125.129.xxx.146)

    본격적인 시집살이 시키려고 맘을 다 잡으신듯하네요
    에효..제가 다 답답하네요

  • 14. ..
    '06.7.23 3:36 PM (219.250.xxx.64)

    집에 들어가지 말고 기다렸다가..
    남편이 먼저 들어가게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나중에 남편한테는..무서워서 못 들어갔다고 하시구요.
    빈말이 아니라 정말 무서운 어른이네요.

  • 15. 사이코
    '06.7.23 3:39 PM (59.19.xxx.47)

    정신이 온전치 못한거 맞네요.
    이성적인 대화 불가하니 얘기했다간 님 입만 아플뿐입니다.
    남편께서 우울증이라고 했다니 그런 다행이 없네요.
    집착과 피해망상 맞습니다.
    남편분이 형제들과 상의해서 어떡하든 구슬려 윗분들 말씀처럼 정신과 상담을 받는게 빠른길인듯 합니다.
    돌아가신 저의 시할머니를 보는듯 하네요.
    개거품 물듯이 싸우면서 막말해놓고(저의 시부모님께) 금방 정색해서는 밥 차려달라고 해서는 한공기 수북하게 드시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한...
    돌아가실때 까지 그 성격 안바뀌고 가셨고 지금 저의 시어머니는 스트레스로 인한 온갖 병으로 고생중이십니다.ㅠ.ㅠ

  • 16. 아이고...
    '06.7.23 4:09 PM (220.85.xxx.55)

    상담얘기만꺼내도 넘어가실분같네요.
    원글님 맞닥뜨리지 마시구요...원글님 글쓰신거로봐서 맞상대 못하십니다.
    그냥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 바보요,,,,상태로 계시면 안되나요?
    정말 바보같이 시키는거 다하시라는 말씀은 아니고 반쯤은 무시하고 반쯤은 그러던가말던가...
    이렇게 하시면 안되는건지요.!!!님 말씀처럼요...
    더이상 길게 말섞지마시고 정말 해야하는거(밥안주냐하면 밥은 차려드려야하니까요)만 하시고
    남편분 지금이야 님이 착하게 하시니 그렇지 남자들 며느리가 독하게 나가면 또 반대로 돌아서는경우도 많더라구요.여우같이 하세요.곸처럼 너무 착하게도 마시고 악독하게 나가지도 마시구요.
    글로쓰려니 너무 어렵네요.속상하시죠...?어떻게 잘 풀어나가셨음 좋겠는데 뭐라 뾰족한 방법은 없고 읽는저도 참 답답하네요

  • 17. 저기요...
    '06.7.23 4:46 PM (203.170.xxx.110)

    1등급 등심 1개 주문합니다. 처음주문인데, 쪽지로 주소 보내면 되지요?..입금정보와 주소 쪽지드리겠습니다.

  • 18. ...
    '06.7.23 5:34 PM (58.73.xxx.95)

    시모가..아무리 봐도
    하는말이나, 행동들이 제 정신 박힌 사람은 아니군요

    일단 돈 3천...윗분들 말씀처럼 절대 주지 마시구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같습니다. 그거 줬다 다 쓰면 또 돈얘기 할 노인네죠
    글구, 강하게 대들지도 마시고, 그렇다고 네네 순종하지도 마시고
    그냥 개무시하는게 어떨까요
    금자씨 표정 아시죠..."너나, 잘하세요" 할때 아무 느낌도 감정도 없는 그 표정!!
    그 표정 유지하시고, 무슨 잔소리를 하건, 요구를 하건,
    아무 표정도 없이 네, 아니오만 하시고, 말대답도 하지 마세요
    반찬을 만들라 마라 하면 맛이 있든 없든
    걍 하라는 것만 딱 하든가, 아님 무표정으로.."그냥 있는 반찬 먹죠" 하고
    허파 뒤집어 버리시든가...하여튼 약한 모습, 그리고 긴 대답들은 절대 피하세요
    괜히 변명이나 대답이랍시고 했다가 노트에 또 적을거 같네요 -_-

  • 19. 결혼을 잘못하신듯
    '06.7.23 5:43 PM (61.251.xxx.99)

    그엄마에 그아들이라고
    돈은 주고 맘편히 살자?

    그아들도 참 이상 하외다
    원글님이 결혼을 잘못 하신듯 하외다...
    이일을 어쩌면 좋소....ㅡㅡ;;;

    저같으면 3주밖에 안됏으니..
    탈탈~털고 내꺼 싹 정리해서
    나오겟어여~

    너무극단적인거 아니냐고 하실지모르겟지만
    아이생기기전..정리하시는게~친정부모님께도 효도하는겁니당 쩝~

    그시엄니나 남편...절대러 변하지않습니당...
    님만 병들어여~
    돈 3천줘도 나중에 또 달라고 할겁니다..
    아님 두부부가 이나라를 떠나시던지여...그수밖에요

  • 20. 이해가
    '06.7.23 6:47 PM (125.142.xxx.186)

    새로나온 스피디 스트랩있는것 45 젤큰거 예쁘더군요

  • 21. ...
    '06.7.23 9:52 PM (222.121.xxx.119)

    절대 님이 나서지 마시고 남편에게 시어머니 나쁘게 말하지 마시구요,
    그냥 최소 남편 눈 거슬리지 않게 할도리만 하시고 남편 뒤에서
    지켜만 보세요.

  • 22. 원글님.
    '06.7.23 10:51 PM (222.146.xxx.19)

    혹시 아직 혼인신고 전이라면...
    아니, 했다손 치더라두...
    그냥 관두고 나오시면 안될까요?
    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지금까지 있었던 일 모두 친정에 알리시고요
    이 시어머니는 아들이 결혼해서 사는 꼴을 못보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결혼한지 겨우 3주째에 접어드는데
    이렇게 온몸이 떨리면 원글님 금방 심장병 걸려요.
    시어머니한테 휘둘리면서 평생사실거 같네요...

    윗분들말씀처럼 절대 나서지 않는것도, 투명인간취급하는것도,
    세게 나가는 것도 다 어려워요. 원글님이 너무 가엽네요. 어쩌다가....
    조금 세월이 흘러서 사랑도 식어지면
    자신이 원망스러울지도 몰라요.

  • 23. 원글님..
    '06.7.24 12:32 AM (221.143.xxx.178)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결혼 잘못하셨네요..ㅠㅠ
    주위에서 그런 경우 봤어요(시어머니가 도박으로 폭삭)
    하지만 남편이 시어머니와 거의 의절하고 살기 때문에 산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우유부단하게 시어머니에게 끌려 다녔으면 이혼 했을거라고요..
    원글님 남편 대처법이 틀렸어요 시어머니 딱 끊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남편은 자식이라 그렇다쳐도 원글님은 화병 생길거예요
    시어머니 성품이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사람이네요 무셔라..ㅠ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끌려 다니면 해결 방법 없어요
    1년 3년 지나고 애정도 식은 다음엔 원글님이 못견딜가능성이 많죠..
    친정에 알리시고 같이 의논해보세요..에구.ㅉㅉㅉ

  • 24. ...
    '06.7.24 3:23 AM (58.224.xxx.170)

    님 남편이 좀 강하게 나갈수는 없나요? 그 방법 밖에 없는거 같은데요.
    님은 시어머니 상대도 할 수 없을 거구요, 스트레스도 장난이 아닙니다.

    좀 과격한 방법으로 남편이 " 어머니, 이럴 거면 돈이고 뭐고 의절합시다" 하고 강하게 나갈수는 없는지?

    님 남편이 나서야 해요, 그리고 다음에 먼 쪽으로 이사하시구요.
    돈 3000만원 절대 해주지 마세요, 계속 돈 나갈 일 생깁니다.

    남편과 시어머니 관계를 남편이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보세요, 부부관계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앞으로 계속 시어머니가 님 살림에 간섭할꺼 같네요

    친정에 애기하시구요, 남편과 이 문제에 대해서 애기하세요,
    시어머니한테 끌려가지 않으려면 낳아준 엄마라도 멀리할수 있는지요?

  • 25. @.@
    '06.7.24 9:43 AM (210.94.xxx.51)

    기막히네요.
    남편한테 일임해야 하는지 님이 강하게 나가야 하는지 그게 궁금하다 하셨죠.
    기본적으론 남편한테 일임하시구요, 남편이 일일이 내속 시원하게 말대꾸해주지 않는, 시어머니와 내가 대적(?)해야하는 순간들이 종종 있거든요.
    그럴때만 님이 대처 하셔야 해요.
    윗분들 말씀처럼 그냥 네 아니오만 하시고, 저 위에 어떤분 말씀하셨다시피 있는반찬으로 먹죠. 하고
    그 이후에는 쌩난리를 치시던가 말던가 있는반찬으로 상 차리시구요.

    사실 이런말 하기 싫지만 이 문제의 열쇠는 님의 남편이 쥐고 있어요.
    그치만 남편이 아직은 소극적인 자세로 나오는게 맞긴 해요. 자기도 얼마나 혼란스럽고 회피하고 싶겠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몇달 후에도 남편이 계속 그렇게 나간다면 곤란합니다.
    아직 신혼 2주차시라면서요.
    지금은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은거나 마찬가지에요. 그냥 남친 여친 둘이 사는거같죠.
    결혼생활은 그런게 아니랍니다.
    지금은 둘의 사랑이 제일 든든한 버팀목이에요.
    그치만 앞으로 남편이 계속적으로 그렇게 말 안하고, 확실히 끊어주지 않는 상태로 간다면,
    님은 남편을 원망하게 될 것이고, 결혼생활을 지속시켜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인 사랑이라는 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님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앞으로는 남편이 나서야 합니다.

    남편을 나서게 하는 방법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완전히 얻어서 남편을 움직이는 수밖에는요.
    대개의 경우 피는 부부보다 진하다니 이것도 참 어렵겠네요.
    저도 그저 갑갑하네요.

    친정에는 아직 알리지 마세요. 너무 마음 아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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