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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24개월 들어서서 부쩍 컸어요..(정신적으로)

아기 조회수 : 393
작성일 : 2006-07-14 16:52:14
우리 아들은 6개월 중반에 뒤집고 그 후로 아무런 소식도 없더니 9개월 중반에 앉으면서, 기면서, 이빨 나면서 동시에 붙잡고 섰어요........그리고 돌지나고 바로 걸었구요..

그래서 기다리는 데는 아주 도가 텄어요...처음 뒤집을때까지 얼마나 조바심을 내고 초조하던지..첫아이인데 6개월이 지나도록 뒤집질 않으니 별 방정맞은 생각도 나고...

돌 지나고 잘 뛰어다니니 옛날에 뒤집네, 못뒤집네, 이빨이 나네 안나네 했던 것들이 되돌아보니 참 웃기고...별것도 아닌건데..조금 늦은거 뿐인데 울기도 하고 했던걸 생각해서 지금은 전혀 조바심이 없거든요..

돌 지나 걷고, 뛰는거 이후로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이 달 말이 만 두돌이에요...

24개월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급격한 성장을 하네요....당황스럽기도 하고 대견하면서 너무 깜짝놀랐어요..

돌 이후 쭉 그냥 아기였는데..말도 안하고 ..걱정도 신경도 안쓰고 있어서 시간이 후딱 지나버린건지,,,

24개월 들어서 갑자기 엄마엄마 거리고...어제는 '엄마' 하더니 오늘은 갑자기 '안먹어'..내일은 '빨강' ..갑자기 말이 막 터지고...저한테 장난도 걸고...양손으로 제 볼을 잡더니 꼬집고 막 흔듭니다..그러고는 깔깔...

이런게 차츰차츰 이루어진게 아니라 24개월 들어 갑자기 봇물터지듯......

뭐든 어딨어 물어보면 다 가서 가리키고.....불과 저번달까지만해도 그런건 못했는데....동물도 다 알고..색깔, 숫자,과일..다 정확히 가리키네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두돌 지나면 말 잘할수 있을까요..저 여기 자게에 지난달에 글도 올렸었거든요..아이가 말이 늦다고...격려해주시고 조언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살다보니 이런날도 오는군요....ㅠㅠ



IP : 222.101.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4 4:58 PM (210.95.xxx.231)

    말 늦은 건 엄마얘기를 알아 듣기만 하면 문제 없는거래요.
    엄마 얘기도 못 알아 듣고, 말도 못 하면 문제...

    하지만 말이 늦으면 또래집단에서 따돌림 당할 수 있으니 유치원을 좀 일찍 보내서
    또래집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그럼 말이 좀 더 일찍 트인다고 하네요.

  • 2. 신기하죠?
    '06.7.14 5:20 PM (61.36.xxx.121)

    흐흐 저도 경험하고 있어요.
    저희애는 걷는 것은 느렸는데 20개월경부터 저는 무슨말 하는지 거의 알아듣겠더라구요.
    요즈음 34개월. "엄만 그것도 몰라!!!" 이러면서 자기는 안다고 합니다.
    또 "우리집 장난감 너무 많아!! 엄마 왜이렇게 장난감을 많이 샀어!!! 누구누구 줘" 요즈음 거의 말로 엄말 이길려구 한답니다.
    말이 트이면 훨씬 수월하죠. 대신 가끔 열받을때 있구요.
    대신 조심해야 하는것이 엄마 아빠가 말을 조심해서 해야 된다는 거죠.
    아이들은 무슨 의미인줄 모르고 엄마아빠의 말을 따라한답니다.
    제가 전화 통화하면서 "아휴 짜증나!!" 무심결에 이런말을 했는데, 어린이집가서 아이가 그런 말을 했다고 선생님이 당황해 하시며 얘기해 주더라구요.
    아이는 엄마아빠의 거울이다 생각하시고 예쁘게 키우세요.

  • 3. ,,,
    '06.7.14 5:27 PM (210.94.xxx.51)

    감사해요 고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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